2008, 8,1.
지난 봄 브루델의 조각전 <헤라클래스전>을 보았던
시립 미술관을 오늘 또 찾아가 보았다.
서울은 발만 부지런하면 언제든지 눈이 호강할 수 있어 좋다.
입장료 단돈 800원.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영혼이 아름다워지는 시간을 갖게 되는 즐거움.
전시회:
한국추상회화 1958-2008
반응하는 눈.
상설 전시장 :천경자전.
" 번응하는 눈" 전시장- 김순희<무한>
이 전시장에 들어서는 동동 떠 다니는 비눗방울 같기도 하고, 동동 흐르는 구름밭 같았다.
어린 아이마냥 뒹굴고 싶었다.
비누방울을 손으로 잡는 기분.
구름밭에 올라앉아 하늘을 떠다니는 기분도.
렌즈에 찍는 사람의 손가락이 가려서 마치 태양처럼 되었네...ㅎㅎ
우주의 수많은 행성들 같지 않은가?....
빛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만화속같은 방.
끌로드 클로스키 <블래 홀>
이중근 <catch me if you can>
나인주<rormhole>
심연속으로 빨려드는 기분.
이용덕<washing071382>
보는 시선을 따라 작품이 이동해 오는 참 신비스러운 작품이었다.
유리로 된 예븐 작품이엇는데....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겠다.
이창원<영웅들의 그림자>
수많은 색종이 조각에 어린 시절로 도돌아가는 듯....
이정승원<몬로>
임정은 <다중적인 존재>
아크릭위에 얹힌 종이위 색상이 빛을 받아 황홀한 무지개빛으로 .....
김민정 <유연한 방>
이문은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리는 문일까?
1층 전시장 그림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