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적인 모습의 노대통령 생가를
우연히 찾아가 보고
숱한 방문객의 행렬에 속으로 놀랐다.
밀양가는 국도변에 '대통령 생가 가는 길'
이라는 팻말이 있었지만 한번도 가 봐야지....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객이 이리 많았다니....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여도
국제 정세와 경제의 흐름에 따라
흐를뿐이라고 생각하여 난 노대통령을
욕하고 매도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선택한 대통령 임기동안
그분을 믿고 밀어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아니냐고 하였을 뿐이었다.
많이 실수하고 감정에 지우치는 그의 모습이
인간적이었기에 더 친근감을 느끼는 사람이
나말고도 많은 모양이었다.
생가입구는 고향으로 돌아온지 한달이 넘었건만
아직도 환영 플랭카드도 어지럽게 나붙어 있었다.
이제 그만 그 지저분한 플랭카드도 다 떼어내고
봄맞이 대청소라도 했으면...
생가앞의 현대식으로 잘 지은 새집은
경비운들이 막아서 가보지 못하고
그곁의 봉화산에 올라가 먼발치에서
내려다 보고 왔다.
덤으로 봉화산 마애불을 보고 왔으니
일석이조라고 해야할까?
어지럽게 나붙은 환영 플랭카드.
새로운 보금자리.
그옆의 봉화산.
봉화산 안내도.
이곳으로 산행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부분 장년과 노년층으로 이루어지 등산객같았다.
이른 점심을 먹는 모습들.
이 바위위에 처음 세워 두었을까?
굴러 넘어진 그대로 암벽사이에 기어있는 마애불.
안내 설명판.
봉화산에서 바라본 새 보금자리.
무슨 암자였더라?
황사로 부옇게 흐린 봉화마을.
봉화대의 흔적은 없고.
몇년후 나무들이 제자리를 찾으면 훨씬 안정된 모습으로 바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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