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생일(53번째)

푸른비3 2007. 7. 1. 16:54

지난 6월 27일은 내 53번째 생일.

정말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을까?

폭포의 끝에 다다르면

물의 흐름이 더 빨라진다고 하였으니

지금 거의 낭떨어지 가까운 모양인가?

이렇게 쉬임없이 시간은 흐르기만 한다.

올 생일은

남편이 친구 부부를 초대하여

함께 저녁식사와 노래방 순례까지 거치고

집에 와서 친구가 건네준

생일케�에 불밝히고 끝을 내었다.

남편은 집에 돌아오기 바쁘게

소파에 드러눈워 그대로 코를 드르렁~!

에휴~!

무드없는 사람.

나 혼자

점점 부풀어 오르는 달빛에 몸을 적시며 

잠을 청하였다.

 

 

 

 대구에 사는 친구가 보내준 꽃다발.

 

 

 

 

 

 아라가 선물한 장미와 편지.

 

 

 

 

 

 

 

 무니의 생일선물.

 

 

 

 

 병연이와 위광이의 합동 선물.

 

 

 

 

 용점이가 보내준 케�,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케�.

고마워~! 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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