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진 '나비, 날아다니는....' 나비, 날아다니는 꽃잎 한 쌍 꽃잎 한 쌍이 나란히 날아다닌다 날아오르던 꽃잎이 담 밑으로 날아간다 노랑꽃 민들레가 시멘트 담벼락 틈에 끼여 있다 하얀 꽃잎 두 쪽이 노랑 꽃잎에 앉아 부채질을 한다 할 말이 끝났는가 하얀 꽃잎 한 쌍이 날아오른다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가고 있다 꿈이 높았거든 .. 스크랩 2007.06.14
[스크랩] 유월이 오면 When June Is Come / Robert Bridges When June is come, then all the day 유월이 오면 나는 하루 종일 I'll sit with my love in the scented hay: 내 사랑과 향긋한 건초 속에 앉아 And watch the sunshot palaces high, 산들바람 하늘에 흰 구름이 짓는 That the white clouds build in the breezy sky. 저 높은 곳 해바른 궁궐 바라본다네 She singeth, and I do make.. 스크랩 2007.06.06
커피를 마시는 시간 커피를 마시는 시간/ 이임영 몸이 약간 지치거나 마음의 허기가 나는 무료한 시간에 커피타임을 가져보자 두 손으로 따끈한 커피잔을 감싸면 주위에 신선한 공간이 생겨나네 커피를 마시는 동안 사라지지 않는 작은 행복의 공간에선 음미의 기쁨을 갖게하네 공허한 시간을 재워주네 잔잔한 추억을 불.. 스크랩 2007.06.01
[스크랩] 내사랑 중년 남자의 뒷 모습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내.. 스크랩 2007.05.17
[스크랩] 법정스님의 글 『 진정한 만남』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스크랩 2007.05.16
[스크랩] 5월의 시 (이해인님)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 스크랩 2007.05.04
[스크랩] 틈.사이 틈.사이 (복효근) 잘 빚어진 찻잔을 들여다본다 수없이 실금이 가 있다 마르면서 굳어지면서 스스로 제 살을 조금씩 벌려 그 사이에 뜨거운 불김을 불어넣었으리라 얽히고 설킨 그 틈 사이에 바람이 드나들고 비로소 찻잔은 그 숨결로 살아있어 그 틈, 사이들이 실뿌리처럼 찻잔의 형상을 붙잡고 있는 .. 스크랩 2007.05.04
고도원의 아침편지 모음집 조건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조건'은 내 탓이 아니다. 내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 우리가 책임질 것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날마다 100퍼센트 최선을 다 하고 사는가? 대충대충, 적당적당, 비틀비틀 사는가? 그것이 바로 인생의 '행복'을 결정한다. - 최윤희의《유쾌한 행복사전》중에서 - * 오늘의 조건은 .. 스크랩 200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