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집 사람들 이동 도서관에서 우리 딸 아라에게 읽히고 싶어 가져 온 책의 제목이 '상수리나무집 사람들' 이다. 목요일인 어제 반납해야 하는데 지은이 공선옥씨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기에 슬핏 책장을 넘겨 보았더니 삽화가 또 마음에 들어, 반납을 일주일 미루고 읽게 된 책인데, 역시 작가 공선옥은 내 기대를.. 독후감 2006.11.17
장외인간1.2 새벽에 일어나 이 소설을 다 읽고 독후감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컴퓨터 앞에 앉은 이 시각.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동쪽하늘이 어쩜 저렇게 붉은 빛이 아름다운지.... 곧 붉은 구름을 헤치고 밝은 햇님이 얼굴을 들이내밀겠지. 달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어린 시절 마루끝.. 독후감 2006.09.21
조성기소설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조성기는 소설을 픽션처럼 쓰는 작가이다. 이런게 과연 소설일까?.....여겨질 정도로 아주 개인적인 신변이야기를 늘여 놓은 것 같다. 작가 최인호, 이 순원의 작품에서도 가끔 그런 느낌을 주는 소설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조성기는 이곳 마산의 옆동네 고성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독후감 2006.09.03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오래만에 가슴 뭉클한 참 좋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에미상을 수상한 방송가이자 칼럼니스트.베스트셀러작가인 미국의 미시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미치 앨봄. 그의 노은사님인 모리 슈워츠를 매주 화요일 마다 방문하여 그와의 대담을 마지막 논문처럼 써 내려간 글이다. 선생님의 강의 주.. 독후감 2006.08.20
2006 이상문학상 대상 작품(정미경'밤이여, 나뉘어라') '밤이여, 나뉘어라' 마치 성경속의 천지창조 첫 머리에 나오는 글귀처럼 시작하는 이 제목은, 북구에 망명중이던 유대시인 넬리 작스의 시에 독일에서 평생을 살다간 윤이상이 곡을 붙여, 불멸의 음악 시극을 남겼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윤이상의 음악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그의 음악을 듣고 싶은 .. 독후감 2006.07.13
2006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우수작 -전경린의 야상록) 이번 제 30회 이상 문학상 대상 수상작은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였다. 처음에 실린 정미경의 대상작도 무척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지만, 어쩐지 나는 전경린의 '야상록'이 더 마음을 다잡아 끌어 이 작품을 두번 연거퍼 읽어 보았다. 물론 정미경의 작품도 여건이 허락되면 독후감을 남기고 싶다. .. 독후감 2006.07.12
박범신의'나마스테'를 읽고 나마스테?. 나마스테란 무슨 뜻이지? 이동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이책을 읽게 되었다. 지난밤 이 책을 읽다가 잠을 든 탓일까? 나는 아주 기운이 맑은 곳에 서 있엇다. 발 아래로는 설산에서 흘려 내린 맑은 물이 계곡을 따라 흘려 내리고, 등뒤에는 하얗게 빛나는 설산,( 바로 히말라야의 카일라.. 독후감 2006.07.05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마시멜로? 마시멜로가 무엇일까? 길을 가다가 서점에 금주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제목을 읽고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이 책을 펼쳐들고야 호주에 갔을적에 사왔던,그 고운 빛깔의 스폰지처럼 부드러운 사탕이구나! 하였다. 호주의 골드 코스트에 갔을적에 잔돈을 바꾸기 위해 조그만 가게에 들어.. 독후감 2006.04.24
조정래의 '한강'을 읽고 한강의 초판이 2002년 2월에 나왔고, 내가 이 책을 처음 손에 잡은 것이 2006년 2월 이었으니 출판된지 꼭 4년 후에 읽은 셈이다. 그 전 '태백산맥'10권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난 작가의 글속에 푹 파묻혀 경상도 토박이인 내가 전라도 사투리가 저절로 입에서 나올 정도였다. 소설속의 보성, 벌교, 순.. 독후감 2006.04.01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첫만남부터 재회, 그리고 헤어짐에 이를 때까지 에니스와 잭의 사랑은 절대 순탄하지 않다. 이들이 처음 만난 1960년대 초반은 매카시즘의 끝물인 흉흉한 보수주의의 시대며, 끝 부분은 레이거노믹스의 ‘신보수’가 지배하던 1980년대 초다. 두 시기 모두 남과 다르다는 이유가 충분한 박해의 원인이 .. 독후감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