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하게 이어지는 장마는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수해를 당한 모든 이에게도 빠른 치유가 되시길.... 벌레들도 생활하기가 힘든지 자취를 감추고 없네요. 조만간 햇볕이 쨍쨍 내리 쬐어도 고통스러울텐데... 지금은 햇볕이 그립습니다. 지속되는 장마비에 벌레소식 궁금하여 한달음에 뛰어가서 뒷동산에 올라서니 벌레들은 간곳없고 초록이슬 가득하네. 어찌하여 이다지도 가혹하게 쏟아붓나 하늘속의 물저장고 뚜껑열고 잊었고나 어서빨리 뚜껑닫아 미물들도 살게하소. 지난날엔 부귀영화 원한없이 즐겼건만 열흘동안 장마비에 곤충가족 쓸려갔네 허기져서 못살겠네 한탄가가 절로나네. 하여 오늘은 물방울만 찍어 왔습니다. 물방울도 예쁨니다. 장미가지에 붙은 물방울. 뒤면의 풍경이 투영되고. 장미꽃에도 이슬물이 가득하고.... 풍뎅이도 힘이 드는가 보다. 잠자리도 온통 물에 젖어 있다. 며느리배꼽 풀에도 이슬이 예쁘게 맺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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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꽃향기많은집
글쓴이 : 주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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