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은 유난히 비가 잦다.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비가 내린다.
지난 밤 그렇게 두터운 구름이 덮혀있어
달도 못보고 안타까웠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검은 구름 사이에 헤치고 나오는 저 햇살.
우리 달 아라가 탄성을 지르며 찍은 사진이다.
팔용산 정상.
아라가 다니는 양덕 초등학교를 당겨와 찍었네.
미술반 아줌씨들과 귀산뒷 마을에 가서.
그렇게 분홍빛깔 좋아하더니, 이제는 분홍 잠바도 입지 않아, 날 안타깝게 만든다.
입지도 않고 작아져 버린 점버를 입고 포즈를 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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