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동해 봄나들이-1. 삼척 맹방 유채 꽃밭

푸른비3 2025. 4. 11. 22:20

2025. 4. 10. 목.

 

길고 긴 겨울의 끝자락.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우리는 4월 1일 ~3일. 2박 3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산청. 구례. 강진 등

봄꽃을 찾아 남도 여행을 예약하였다.

 

예약 날짜는 다가오는데 하동. 산청, 안동 등 

경상도 지역의 산불이 발생하여 마음을 졸였다.

그 지방 사람들이 화재로 고생하는데 여행가는것이 편치 않아 

이번 여행의 리드인 화니님의 결단으로 결국 취소하였다.

 

다행히 화재는 진화되었고 남해 대신 동해로 변경하여

날짜를 조절하여 4월 10. 11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의 스케쥴은 리드인 화니님에게 맡기고

우리 6명은 마음 편하게 동해로 향하였다.

 

봄꽃은 대부분 남해쪽을 찾아 다녔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강원도의 골짜기마다

부지런한 농부의 손길로 가지런히 밭고랑이 일구어졌고

목련. 복사꽃. 벚꽃으로 온 동네가 꽃대궐이었다. 

 

이른 아침 출발하였더니 도로도 한적하여

하얀 벚나무 가로수길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장에 도착하니

이제 막 눈을 뜬 어린 유채꽃들이 말강게 세수한 얼굴로

노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펼쳐져 있었다.

 

깊은 잠에서 깬 듯 이제 막 눈을 뜬 어린 유채꽃들은

맑은 햇살에 세수를 한 듯 말갛게 피어 있었다.

그 사이로 알록달록 꼬마 열차가 달리고

병아리 같은 어린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도로 양 옆의 벚꽃 가로수길.

 

샛노란 유채곷 뒤로 연분홍 벚꽃.

 

유채밭 사이를 달리는 꼬마 열차.

 

벚나무 가로수길을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