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리여행

푸른비3 2025. 1. 31. 18:25

2025. 1. 31. 금.

지리여행

박종관 지음

지오북 출판사((2005. 9.25 제 1판 1쇄 발행

                        2020. 10. 15. 제 3판 1쇄 발행)

(2025. 1.24 ~1. 30)

 

지은이 박종관은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쓰쿠바대학 지구과학연구과)에서

토사유출에 관한 연구를 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였고 지난 해 퇴임 후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신다.

 

이 책은 

1. 풍화 지리여행

2. 석회암 지리여행

3. 화산 지리여행

4. 하천 지리여행

5. 바다 지리여행.

6. 물 지리여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로 Tips 찾아보기에서

표시된 지역은 대부분 내가 다녀온 곳인데도

그냥 관광지로만 여기고 다녀왔던 곳이라

다시 이 곳을 찾아간다면 조금 더 관심있게

주상절리. 삼각주와 사주를 떠올리며 여행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풍화 지리여행에서 서울은 거대한 화강암반의 분지 위에

발달된 도시로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불암산, 북악산.남산.

낙산. 인왕산 등 우리와 친숙한 산이름이 나와서 반가웠다.

 

한 방향으로 평행을 이루며 갈라진 틈을 절리라고 하며

가로 방향으로 발달된 절리는 판상절리,

육각형의 세로 기둥은 주상절리.

양파껍질처럼 얇게 벗겨지는 박리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석회암 지리여행에서는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고씨동굴.

환선굴. 성류굴 등 석회동굴은 석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지하수와 접촉하여 만들어진 동굴이라고 하였다.

 

석회암은 대리석과 같다고 생각하였는데.

석회암은 은 회색을 띠는 반면

대리석을 흰색, 연황색. 연분홍색을 띠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화산 지리여행에서는 마그미는 땅 속 깊은 곳에 녹아있는 돌이며 

이 마그마가 땅 위로 솟아나온 것이 용암이며, 용암이나 마그마가

굳어서 생긴 지형을 화산지형이라고 한다.

화성암은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화강암 같은 것은 심성암.

지표면에서 만들어진 것은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분출암)이다.

 

화산의 분화구에 빗물이 고이게 되면 화구호. 

화구가 함몰해서 본래 화구보다 커진 것을 칼레라라고 하며 

칼데라에 물이 고이게 되면 칼데라호가 형성되며 

한라산 백록담은 화구호. 백두산 천지는 칼데라호라고 하였다.

 

하천 지리여행에서는 강과 천의 차이는 그 규모가 기준이 되며 

상류의 산간 계곡을 비롯해 작은 강이나 큰 강의 지류들은 ㅇㅇ천.

바다로 빠져나가는 강 하류 구간은 ㅇㅇ강이라고 부른다.

강과 천을 합쳐서 하천이라고 하며 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크고

작은 물줄기를 총칭하는 대명사라고 하였다.

 

한강의 발원지는 태백시 검룡소이며 낙동강의 발원지는 태백시 황지,

금강의 발원지는전북 장수군의 뜸봉샘. 섬진강의 발원지는 전북 진안군 팔공산.

영산강의 발원지는 전남 담양군 용추봉이라고 하였다.

 

바다 지리여행에서는 서해안의 넓은 갯벌, 남해안 곳곳의 자갈해안 

서해안과 남해안의 굴곡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에 대한 설명.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림 조성. 바닷가의 모래언덕인 사구.

모래톱이 점차 커져 바닷가의 작은 만을 가로막아 생긴 석호. 

흙이나 바위로 된 지층의 단면이 땅위로 드러난 노두.

간석지는 갯벌, 간척지는 바다에 흘과 돌을 넣어 만든

매립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물 지리여행에서는 지구환경 시스템은 물이 만든 결과물이며,

물을 나누는 고갯마루를 분수령.  분수령을 이은 선을 분수계. 

분수계로 둘러싸인 내부 지역을 유역이라 한다.

강우강도는 단위시간당 내린 비의 양을 말하며 비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가 되며 호우란 강우강도가 높은  비를 말한다고 하였다.

 

우리집 근처의 아차산 계곡물의 신비에 대하여 설명해 놓았다.

아차산은 기반암이었던 편암을 뚫고 화강암이 자리 잡았으며

이 두 개의 암석 경계선을 따라 아차산 계곡물이 흐른다고 하였으니

디음에 아차산 계곡 초입에서 이 지형을 찾아보리라 생각하였다.

 

책 끝 부분에 지리여행지 100선을 정리해 놓았는데,

여행을 좋아하였던 나에게는 대부분 한 두번 갔다 온 곳이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였으니 다음에는 박종관교수의 지리여행을

참고하여 여행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학창시절 시험 점수를 얻기위해 공부하였던 지리과목은

지역의 이름과 특산품. 지역의 역사적인 배경 등을 외우는

지리한 과목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 책은 지역의 이름보다 물. 암석과 바람.등 자연현상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하여 이해하기 쉬웠고 재미있었다.

 

지질시대 연대표의 연대를 보니

지구의 역사는 시생대가 25억 년~ 46억 년전이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신생대 제 4기는 충적세(홀로세)는

1만 년전부터 현재 까지라고 하니,

내가 잠시 머물다 가는 순간은 얼마나 찰나인가 하는 생각과

나는 하나의 모래알 같은 존재라는 겸손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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