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설 연휴 춘천 여행

푸른비3 2025. 1. 31. 09:42

2025. 1. 30. 목.

2025. 1. 30. 목.

이번 설에는 아들 가족도 일이 바빠 오지도 못하고

집에서 긴연휴를 보내려니 답답하여

서울 근교 춘천이라도 다녀오고 싶었다.

 

전철을 타고 남춘천역에서 내려

시내버스 11번을 타고

소양감댐 정상까지 올랐다.

 

창밖으로 춘천 시내도 구경하고

멀리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산과

공지천. 소양강줄기와 마을을 바라보며

버스 종점에서 내려 댐주변을 산책하고

정상에 있는 수몰지역 박물관도 구경하였다.

 

추운 날씨를 걱정했으나

워낙 중무장을 하였고 겨울 햇살이 도타와

그다지 추위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하차하여

물위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를 걸었다.

투명유리위를 걸으려니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아래를 내려다 보지 않고 살금살금.

 

어느새 겨울의 짧은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니 춘천역이 가까웠다.

강변의 구조물을 구경하며 걸으니

어느덧 춘천역이 바로 눈 앞에.

 

오래만에 맑은 공기도 마시고

소양강 풍경도 즐기면서

가소성 높은 여행을 하였다..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음에도 가볍게 집을 나서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