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맑은 하늘 아래 1월의 인왕산

푸른비3 2025. 1. 25. 19:45

2025. 1. 25. 토

걷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인왕산을 걷기로 하였다.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기온도 평년기온 이상이라고 하여

딸 아라와 내 해외여행 룸메이트였던 분과 함께 참석하였다.

 

인왕산은 친구들과 여러번 올랐기에 낯익은 산이었다.

그런데 기념관 뒷길로 오른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 절과 암자가 나타났고

길이 있을까? 의아했던 좁은 길을 돌아서니 국사당이 나타났다.

관심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곳에 소박한 미소의 마애불도 있었다.

 

석굴암. 선바위. 감투바위 등 화강암 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산길을 걸으며 그동안 평탄한 길만 걸었던 나에게는

유격훈련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은 험하고 인적은 드물었다.

 

등산화만 구입해놓고 거의 산은 오르지 않았던 딸 아라는

생각보다 잘 올랐고 걱정했던 나를 옆에서 많이 도와 주었다.

덕분에 모처럼 딸과 함께 쉽지 않은 인왕산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인왕산 마애불.

 

옷의 주름과 손가락을 자세하게 표현해 놓았다.

 

인왕산 곳곳에 암자와 불상이 있었다.

 

번종각.

 

불이 난 흔적. 큰 산불로 번질번 하였다.

 

인왕산 국사당.

 

국사당 설명판.

 

선바윌 오르는 계단.

 

선바위 설명판.

 

선바위.

 

선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선바위 앞의 우리 아라.

 

선바위 주변의 바위들.

 

선바위에서 내려오는 일행들.

 

아라와 함께 나도 선바위위로 올라가 보았다.

 

엉금엉금 기어 내려오는 나를 리딩해 준 샐비어님. 감사합니다.

 

낮은 바위인데도 내려오는 것이 어찌나 무서운지....

 

눈에 뜨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마애불.

 

숨겨진 길로 조심조심.

 

빙판 옆을 걸으면서 마치 유젹훈련을 받는 기분이었다.

 

곳곳에 소원탑이 쌓여 있었다.

 

마치 개구리 한 마리가 굽어보고 있는 듯.

 

치마바위.

 

일제의 민족말살 글자가 새겨진 바위와 그 옆의 바위 등반을 하는 사람들.

 

석굴앞 곁으 커다란 바위.

 

석굴암 내부.

 

석굴암 곁의 산신령 부조.

 

치마바위는 지리여행에서 배웠던 세로로 만들어진 침식지형 그루브(groove)

 

미륵존불 마애불상. 선명한 발가락이 인상적.

 

얼굴이 마모되어 석회를 덧바른 마애상.

 

석간수.

 

감투바위에 오른 일행들.

 

샐비아님의 사진에서.

 

나무에 단단히 고정된 벌집. 마치 UFO 같았다.

 

 

'산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구릉산  (0) 2025.03.01
2월 입춘 전날 남산  (0) 2025.02.02
1월의 안산 트레킹  (0) 2025.01.19
암사생태길 트레킹  (0) 2025.01.10
인왕산 트레킹  (2)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