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드론쇼

2024. 6. 1. 토

2024 제1회 한강 3종 축제가 

6.월1일~2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얼마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더니

이어서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가 열린다.

 

집앞의 행사인데 정작 나는 모르고 있었는데

주차장으로 밀려드는 차량의 수를 보고 알게 되었다.

 

하루 종일 한강으로 밀려오는 사람들도 많았고,

창으로 들려오는 노래소리에 궁금하기는 하였지만 

밤 8시에 시작하는 드론쇼 하는 시각에 맞추어 나가기로 하였다.

 

중앙 나들목으로 나가니 이어지는 차량들의 행렬로

건널목 건너기도 한참 시간이 걸렸다.

 

정확히 8시에 시작하였는지 내가 2분 늦게 도착하였더니

벌써 한강 위 공중에 드론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둥근 공을 갖고 노는 돌고래.

 

아직 여명이 가시지 않아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빛으로 그리는 그림은 참 신비스럽고 아름다웠다.

 

어떻게 저 많은 드론이 일사분란하게

모였다 흩어졌다. 불을 밝혔다 꺼졌다 하면서

저렇게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딸 아라와 함께 장미동산 분수대 앞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드론쇼는 약 13분만에 끝이나 아쉬웠다.

 

혹시나 한번 더...하면서 기다렸으나

질서정연하게 야외무대 앞 공터에 내려와 앉았다.

불빛을 깜박이며 줄지어 앉은 수많은 드론이

마치 살아있는 애완용 동물 같아,

"애 ~! 정말 예쁘구나. 수고 많았다. " 말하였다.

 

그런데 왜 갑자기 축제가 많아졌을까?

서울광장에도 도서축제. 퀘어축제가 열리고

여의도 한강공원에도 서울시향 음악 축제가 열린다고 하였다.

 

지금 경제는 어려워 서민들의 삶은 궁핍하고

정치는 여야가 대립하여 싸우고

북한과 남한의 대치가 극으로 치닫는 상황인데,

불안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의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