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북한산 우중산행

푸른비3 2024. 1. 15. 10:27

2024. 1. 14. 일.


한마음 친구들과 신년산행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다.

오후부터 내리겠다는 비는

우리가 구파발역에서 내려 하천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자

한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

비옷을 꺼내입기 귀찮아 그냥 우산을 받고 올라갔다.

 

아직 무픕이 씽씽한 친구들은 산을 오르고 싶어하였지만,

나를 비롯하여 몇 몇 친구들은 이제 계단을 오를적마다

무릎이 시큰거려 조심스럽다.

아직 몇 년을 더 버텨야할텐데.... 걱정이다.

 

둘레갈은 비가 되어 떨어지는 비가

멀리 산머리에는 비가 눈이 되어 내리는 듯.

몇 년 전만 하여도 설화가 피는 눈꽃산행을 하였지만,

이제는 눈길에 미끄러지면 어쩌나....걱정부터 앞선다.

 

같이 산행하는 친구들이 같은 나이이니

무ㅍ릎아프다는 엄살도 받아주니 얼마나 다행인가.

마침 저 앞에 보이는 정자가 얼마나 고마운지....

우리는 그 정자마루에 올라가 간식을 먹으며

화기애애 웃음꽃을 피웠다.

 

새해들어 천 산행인만큰 도시락대신 불광역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으나

비에 젖어 손도 시렵고 일찍 내려가서

인사동 그림이나 보고 집으로 가야겠다는 꾀가 슬밋슬밋.

결국 연신내역에서 먼저 도망쳐 와버렸다.

 

산행을 리딩해준 진구친구.

늘 든든하게 한마음을 지켜주는 기택친구,

비속에서도 함께 산행한 여러 친구들.

특히 오래만에 만난 경자. 여준.영환.철중. 정일 등

엣친구들 만나서 반가웠고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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