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공예, 다이얼로그

푸른비3 2023. 9. 10. 09:16

2023. 9. 9. 토

 

공예, 다이얼로그

2023. 9.8 ~11.12,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 및 1층 로비

 

공예는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루었으며 일상과 밀접한 예술로 

우리에게 여러 미적 체험을 선사한다고 한다고

전시를 열며-에서 설명하였다.

 

이번 특별 전시 <공예 다이얼로그>에서는 분청, 금박, 채색 분야

6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산수를 담아내는 화폭으로서의 '분청' 이강효*김혜련.

영원불명의 빛을 새기는 '금박' 장연순*김기호

피어나는 생명을 상징하는 '채화' 황수로*궁중채화 서울랩'

이들의 작업을 통해 오늘날 공예의 의미와 외연 확장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1. 산수를 담다

분청사기는 회청색 바탕흙 위에 백토로 분장한 뒤 유약을 입혀

구운 자기의 한 종류로 자유분방이 문양이 특색이다.

이강효는 자연의 형상인 산, 바람, 물 등을 산수 기형에 그렸고,

김혜련은 귀얄, 덤벙 기법등으로 대형 캔버스에 담아냈다.

 

2. 빛을 새기다

섬유미술가 장연순과 국가무형문화재 김기호는 금박을 활용해

<중심에 이르는 길3> <천상열차분야지도>연작을 선보였다.

금박은 금을 재료로 하며 찬란한 빛깔과 아름다운 문양으로 

예로부터 지우와 권력, 염원의 상징물이었다.

장연순은 음양오행의 동양의 철학을 테플론 메시에 금박으로, 

김기호는 천문도를 금박으로 새겨 공존하는 삶을 되새겼다.

옛문양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세련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였다.

 

3. 꽃을 피우다

채화는 비단, 모시,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가화를 말한다.

채화는 단순한 조화가 아닌 생명의 정점이자 에너지를 함축한 상징물이다.

황수로와 궁중채화 서울랩은 궁중채화의 원형을 재현한 <홍벽도화준>과

이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산수목>을 정성을 다해 손으로 피워낸

채화를 선보였는데, 나는 그 아름다움에 취하여 한참이나 잠겨있었다.

 

공예 다이얼로그

 

전시장 내부.

 

금박 <천상열차분야지도>

 

원삼. 견, 순금박. 김기호.

 

중심에 이르는 길3  테프론 메시. 순금박. 장연수. 

 

중심에 이르는길.3. 장연순

 

산수를 담다.

이강효 <분청산수>, 김혜련 <예술과 암호>-분청

 

공예박물관 창으로 내다본 풍경.

 

<신수목> 궁중채화 서울랩.

 

<신수목> 궁중채화 서울랩.

 

<홍벽도화준>  황수로.

 

 

'그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전 70주년 기념전, 임군홍  (1) 2023.09.15
백년 여행기-정연두  (0) 2023.09.10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0) 2023.09.10
자수, 꽃이 피다  (0) 2023.09.10
안개. 자연에 담다  (0)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