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우주를 향하여(2. 조각)

2023. 1. 26. 목.

 

 

 

2전시실. 형태의 삶 :생명의 리듬.

 

1960년대 후반부터 문신은 구, 또는 반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 구축한 추상 조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1970년 프랑스 남부  페르피낭에서 열린 <국제 조각 심포지엄>에 

<태영의 인간> 13미터의 나무 조각을 출품하여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 이후다양한 전시에 초대받았고 프랑스 미술계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2전시실에는 조각을 제작하기 위한 드로잉도 전시되어 있다.

그의 조각은 기하학적 형태와 유기체적 형태로 나눌 수 있다.

그에게 형태는 무언가의 이미지나 의미를 지닌 기호, 

그 자체의 삶을 지닌 시간과 공간, 정신과물질 등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면서 변화하는 구체적인 존재였다고 한다.

 

3전시실.생각하는 손 :장인정신.

 

3전시실에는 브론즈 조각과 관련 드로잉을 소개하였다.

그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며 창작을 즐겼다.

문신은 재료와 도구를 잡는 순간 계획에 의존하지 않고

손의 물리적인 동작에 철저히 몰입하여, 반복을 통해

숙련된 기술과  촉각적인 직감을 통해  작품을 제작했다.

 

문신 조각이라고 하면 좌우대칭이 특징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번 전시의 리플릿에 의하면 완벽한 좌우대칭이 아니라고 했다.

생명체가 정확한 대칭이 아니듯 그의 조각 역시 미묘한 차이를 지니며,

엄격하면서도 유머러스하며 환상적이라고 하였다.

 

4전시실. 도시와 조각.

프랑스 체류 시절 문신은 도시와 환령의 관점에서 조각을 바라보았고,

미술관뿐만 아니라 지하철역, 공원, 광장 등에 전시되었다.

현대도시 미학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예술가들이 만든 단체에

참여하여 도시환경에 대한 문신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그의 조각은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고

그는 50년 예술 경력의 종합으로 14년간 직접 산을 깍고

나무를 심고 연못을 만들어 마산시립 문신미술관을 건립하였다.

 

 

2전시실의 조각 작품들. 대부분  목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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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실.  생각하는 손 : 장인정신.

문신이 조각을 할때 사용하였던 도구.

 

 

해조. 앞 면 (좌). 뒷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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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시실. 도시와 조각.

 

올림픽 1988. 스테인리스.

 

전시장을 나오면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