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로 퍼붓듯 폭우가 그친 어제 오후,
창으로 보이는 한강은
흙탕물이 넘칠듯이 흘렀다.
하늘의 구름도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듯 하여
한강으로 나가 보았다.
노도와 같이 흐르는 물위로
잡동사니 등 부유물이 둥둥.
수초 사이로 얼굴을 내민 원추리
다가서는 나에게 방긋 인사하였다.
넓은 하늘에 그려놓은 구름.
잠실 대교 너머의 롯데타워.
다가서는 나에게 방긋 인사 건너는 원추리.
노도처럼 흐르는 물살.
강건너 잠실운동장도 손에 잡힐듯 가깝다.
지난 밤의 한강위로 떠오른 둥근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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