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벚꽃과 새

푸른비3 2022. 4. 6. 09:41

2022. 4. 5. 화

 

햇살 좋은 봄날.

봄꽃을 즐기고 싶어 건대 교정으로 갔다.

 

새학기 젊은 열기로 들끓을 것을 예상하였는데

아직 대면 수업중인지 조용하였다.

 

저만치 서 있는 목련이 눈부셨고 

일감호 호숫가를 벚꽃이 화사하였다.

 

거울처럼 고요한 호수위로

벚나무는 가지를 뻗어 있었다.

 

유난히 색이 짙은 벚나무로 날아온 한 마리 새.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가며 꽃을 따 먹고 있었다.

 

동박새는 동백꽃을 따 먹는다고 하였는데

벚꽃을 따 먹는 새의 이름은 무엇일까?

 

 

 

일감호 호수.

 

가지가 늘어진 능수벚꽃.

 

유난히 짙은 색상의 벚꽃.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꽃을 쪼아먹는 새가 신기하였다.

 

거울처럼 고요한 수면위로 제 모습을 내려다 보는 듯한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