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포근한 날 안산 트레킹

푸른비3 2022. 1. 24. 10:11

2022. 1. 23. 일.
눈내린후 봄날처럼 포근한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홍제천을 지나 안산으로 올랐다.

홍제천 맑은 냇가에는 오리가족들이 소풍을 나왔고
잉어들과 단체로 나들이 나왔다.

고가도로 난간에 부착된 명화 감상하는 즐거움도 쏠쏠했다.

빙벽을 이룬 들머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잔설이 드문드문 남은 길을 올랐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미세먼지 없이 파랗다.
유치환의 그리움이란 시를 읽으면서 사브작사브작.

봄날처럼 포근하여 윗옷을 하나씩 벗었다.
발길 드문 빈터에서 비닐을 치고 점심식사.
늘 그렇듯이 먹걸이가 풍성하였다.
배부르게 밥을 먹고도 고무줄 배라서
쿠키와 과일로 후식까지 살뜰하게 챙겨먹고 하산했다.

오늘 첫 산행대장을 한 박진구친구 고마워. 다음에도 잘 부탁해.
늘 먹거리 풍성하게 챙겨오는 난희친구.
함께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친구들도 모두 고마워.
다음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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