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아차산 단풍 산행

푸른비3 2021. 11. 7. 18:14

2021. 11. 7. 일.

 

오늘이 절기상 입동이라고 하여도 올 가을은 정말 포근하다.

내일부터 추워 진다고 하였으나,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여지껏 포근하고 맑은 날씨에 감사한다.

 

아차산은 동네 뒷산 수준이라

전에는 친구들이 산행하기를 꺼려하였으나

이제는 편안한 둘레길 수준의 산이 좋다.

 

10시 30분 아차산역 2분 출구에서 만난 친구는 모두 7명.

공지를 하였으나 오랫동안 꼬리를 달지 않아

혹여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기원정사쪽에서 입산하였다.

입구에서 부터 곧 바로 경사 급한 산행이라

숨이 찼지만 대신 고구려정이 금방이었다.

 

고구려정부터는 완만한 능선산행.

편안히 흐르는 한강이 시야에 들어왔다.

가을 햇살이 포근히 내리는 등산로가 정겨웠다.

 

아차산은 선명한 단풍은 귀하였지만,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상수리나무 단풍이 한창이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낙엽되어 떨어지는 나무들.....

 

친구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가을을 즐길 수 있음이 축복이었다.

우리들의 가을도 저 단풍처럼 곱게 물들었으면.....

 

평편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웃음을 반찬으로 점심을 먹었다.

일주일의 에너지를 이곳에서 얻어가는 듯 하였댜.

 

오늘도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고,

내 다리로 걸을 수 있음에,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언제나 넉넉한 어머니의 품같은 한강.

 

암사대교 너머로 또 하나의 다리가 건설되고 있었다.

 

평안한 등산로를 따라.

 

물들고 있는 나무들.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잡은 곳에 나타난 들고양이.

 

옹기종기 들러 앉아 점심을 먹는 즐거움.

 

 

 

눈부신 은행나무.

 

황금빛 은행잎에 눈길이 자꾸만 갔다.

 

곰을 닮은 바위위에 놓인 작은 불상.

 

아차산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아차산 정상 표지석에서 찍은 친구들 사진.

 

오늘 산행에 참석한 친구들 단체 사진.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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