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는 없다
"나중에"
"나중에 한번 보자"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래서 한번 볼 날을 기대했다.
그러나 한번 볼 날이 없었다.
그렇게 "나중에"는 없었다.
오로지 "지금"만 있을 뿐
- 박영신의《옹달샘에 던져보는 작은 질문들》중에서 -
* 너무 쉽게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자", "나중에 하자"
그러고는 끝입니다.
'나중에'는 없습니다.
누가 더 행복할까?
35년 동안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행복한 거지' 찰스 F 피니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많아도 두 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신을 수는 없으니까요."
어느 날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기부를 받는 사람이 더 행복할까
아니면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할까?
- 김효진의《굿머니》중에서 -
* 근래 766억 원의 거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광원산업의 이수영 회장이
한 방송에서 "기부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아느냐"라고
묻는 말을 들었습니다. 답은 분명합니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세상으로 번집니다.
행복도 전염됩니다.
황제펭귄
스크럼을 짜고 있다 어깨 서로 걸고서
새끼를 지키려는 극한의 맨몸 화법
그 어떤 소리도 없다
아버지도 그랬다
- 박화남의 시집《황제펭귄》에 실린
시<황제펭귄>(전문) -
* 아버지를
황제펭귄에 비유한 시입니다.
이 땅의 모든 아버지는 모두가 황제펭귄입니다.
지금은 나이 어린 사람도 장차 부모가 될
존재들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맨몸으로 새끼를 지키게 될
황제펭귄입니다.
영혼은 올바름을 동경한다
영혼이
주로 하는 것은 동경이다.
심장이 다른 사람 또는 어떤 대의와
하나로 녹아들기를 갈망한다면,
영혼은 올바름을 동경하고
선한 것과 하나로 녹아들기를
동경한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두 번째 산》중에서 -
* 영혼은 그 사람의
영적 신성(神性), 영적 순금(純金)입니다.
그 영혼이 정하는 방향에 따라 몸도 마음도 심장도
따라 움직입니다. 슬픔으로 갈지 기쁨으로 갈지,
선한 쪽인지 악한 쪽인지 정해집니다. 다른
사람의 순금과도 만나 함께 빛을 냅니다.
함께 올바름을 동경하며
선을 이룹니다.
서서히 벌어진 변화
나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 몸집이 두 배로 불어났어도 티가 나지
않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사실 알아차리지
못했다. 워낙 서서히 벌어진 변화였다. 내 눈에
내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
눈에도 내가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 어느날 자기 몸집이
두 배로 불어나 있다면 얼마나 놀랄까요.
그러나 하루 아침에 그리 된 것 절대 아닙니다.
그냥그냥 하는 사이 서서히 불어나다가 어느 날
두 배로 커진 비만의 몸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식,
지혜, 인문학적 소양도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사람 됨됨이는 더욱 그러합니다. 하루하루 그날의
변화되어가는 자기 모습을 잘 점검해야
옳은 변화, 아름다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시인은
새, 나무, 꽃들을 눈여겨본다.
그들의 대화를 듣는다. 향기는 꽃의 언어다.
자기 존재를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여러 가지
형태로 자기를 알린다. 자연은 모두 자기 언어를
갖고 있다. 벌은 동료의 춤 동작으로 정보를 얻는다.
개미는 '페로몬'이라는 냄새가 소통의 언어다.
조류학자는 얘기한다. '새는 우는 음절로
의사 표시를 한다'고.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 중에서 -
* 꽃은 향기로 말합니다.
벌은 춤으로, 새는 소리로, 개미는 페로몬으로
자기를 표현합니다. 인간이 따를 수 없는 고도의
소통 능력입니다. 그것을 엿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인간의 삶을 사랑하고,
그 삶의 상처마저도 사랑해서
향기로 바꿔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는 치유될 수 없는가
치유는 거창한 말이다.
내 웹사이트 주소에 치유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해서 종종 공격을 받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와 과거의
상처는 절대 치유될 수 없다고 믿고 있다.
정말 그럴까?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상처는 절대 치유될 수
없는 걸까?
- 다미 샤르프의《당신의 어린 시절이 울고 있다》중에서 -
*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치유될 수 있습니다.
관건은 '과거 우물'에 대한 자신의 태도입니다.
상처는 과거가 남긴 흔적입니다. 그 흔적이 돌덩이나
칼끝으로 변해 '과거 우물'에 깊이 잠겨 있는 것이
트라우마입니다. 모두 과거의 것들입니다.
과거의 우물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페니실린과 코로나 백신 제2차 세계대전이 |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불화의 주범, 목소리.
|
신비로운 탄생 어떻게 |
'어른이'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신조어로서, |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자아 성찰이 시작됐다.
한동안 페인트칠 같은 막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안정된 이성 관계도 갖지 못했다.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두 가지 대안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감정의 응어리에
짓눌려 살든지, 아니면 그냥 다 괜찮은
체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답이 없었다."
- 디팩 초프라의《팬데믹 시대의 평생 건강법》중에서 -
* 감정의 응어리는
마음에 쌓이는 숙변과 같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부드럽게 녹여 배출해야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안고 살면 더 굳어지고 단단해져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고칠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자기 몫입니다. '자기 성찰'이 답입니다.
자기 성찰은 자기가 스스로 자신을 뜯어
고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나쁜 것으로부터의 도망
걸음아 날 살려라.
줄행랑이 날 살린다.
나쁜 것으로부터의 도망, 술, 마약,
도박, 오락, 성, 경마, 경륜, 경정, 투계, 투우,
파친코 등으로부터의 도망이 날 살린다.
그리고 줄행랑쳐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중에서 -
* 나쁜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런데도 습관처럼 계속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쁜 것으로부터는 얼른 도망쳐야
합니다. 그리고 방향을 바꿔 좋은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어둠에서 벗어나
빛을 향해 줄달음쳐야 합니다.
몸이 쉬면 뇌는 더 일한다
무엇인가
열심히 생각하지 않는
휴식 상태를 경험하는 동안에도
뇌만큼은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뇌의 기능은 온천 휴양지가
돌아가는 모습과 비슷한 데가 있다. 고객이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풀면서 즐길 수 있도록
접수원과 마사지사와 풀장 기술자들은
끊임없이 일을 한다.
- 클라우디아 해먼드의《잘 쉬는 기술》중에서 -
* 뇌는 특별합니다.
몸과 마음이 만나는 곳이고
육체와 정신, 의식과 무의식의 결합체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세심하게 관리되고 다루어져야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몸이 쉬어야 머리(뇌)가 맑아지고,
몸을 비워야 정신(뇌)이 채워진다는 점입니다.
몸이 쉴 때 뇌는 활성화되고, 몸을 비울 때
더욱 활성화됩니다. 특히 위장을 비울 때
좌뇌 우뇌가 활성화돼 집중력이 커지고
영감과 통찰력도 높아집니다.
믿음과 신앙이 있는 삶
일평생 교회를 다녔다.
어린 시절엔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 갔고,
요즘에는 가족들과 함께 간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주일 예배는 지난 한 주를 마감하는
종착역인 동시에 새로운 한 주를 여는 출발역이다.
굳이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좋다. 종교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허락된 권리라는 것을 안다.
다만 믿음과 신앙이 있는 삶을 권한다.
언제라도 흔들릴 수 있는 삶을
다잡아 주는 구심점이 되기
때문이다.
- 신영균의《엔딩 크레딧》중에서 -
* 저도 일평생 교회를 다녔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늘 교회 울타리 안에 살았고
어머니 아버지의 기도 속에 자랐습니다. 지금은 두 분
모두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부모가 물려주신 믿음과
신앙이 아니었다면 그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결코
넘어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는
그야말로 '자유'이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믿음과 신앙입니다.
감(感)이 오면 얼른 시작하라 어떤 일을 앞두고 |
인생이라는 파도 그러니,
|
대배우 신영균과 그의 어머니 내 인생 |
세르반테스는 왜 '돈키호테'를 썼을까
혹시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자꾸 의심이 간다면
'돈키호테'를 펼쳐보길 권합니다. 물론
그 안에 찾고자 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정답 대신 동문서답이 큰 위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삶에 정답이란 없음을 깨달은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란 동문서답을
세상에 내놓은 이유입니다.
- 박광혁의《히포크라테스 미술관》중에서 -
*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해학과 풍자로 가득한 공상 소설입니다.
현실을 무시한 듯한 행동과 모험으로 엉뚱하기
짝이 없고 모든 것이 동문서답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안에 인간의 진면목이
칼끝 같은 문장으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재미도 있고, 위로도 받고, 잃었던
인생의 길도 다시 찾습니다.
건성으로 보지 말라
자연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고
사람이 기댈 영원한 품이다.
또 자연은 잘못된 현대 문명의 유일한 해독제다.
하늘과 구름, 별과 이슬과 바람, 흙과 강물, 햇살과
바다, 나무와 짐승과 새들, 길섶에 피어 있는
하잘것없는 풀꽃이라도 그것은 우주적인
생명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건성으로 보지 말고 유심히
바라보아야 한다.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중에서 -
* 자연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달리 보입니다. 유심히, 혼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면 아름다움과 신비가 가득하지만, 건성으로
바라보면 그저 그만그만한 것만 보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영원한 품이 되기도 하고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도
건성으로 보면 안 됩니다.
미리 걱정하는 사람
어떤 일이
괴롭게 느껴진다면 대개는
그 일이 다른 일을 하는 데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방해받던
그 일을 하게 되었을 때는 또다시 그다음에
할 일을 생각한다. 아침을 먹으면서 전차가
제시간에 도착할지 걱정하고, 전차를 타서는
직장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을 생각하고,
그 일을 하면서는 점심시간을 생각하고,
퇴근 후에는 다음 날 아침을 생각한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 '걱정도 팔자'라는 말이 있지요.
맨날 걱정을 달고사는 사람을 이릅니다.
잘 해도 걱정, 못하면 더 걱정. 좋아도 걱정,
싫으면 더 걱정. 걱정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걱정은 걱정을 낳고 더 큰 걱정을 불러들입니다.
불운과 불행을 자초합니다. 미리 걱정하는
사람에게 더 쉽게 다가갑니다.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어떤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살면서 사흘 내내 비가 오는 것을 못 봤어."
맞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삶의 짙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 인간의 선택과 판단, 예측에는 자기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직관이나 영감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일 비가
오는 것은 오늘 비가 온 것과
별개의 일입니다.
- 반은섭의《인생도 미분이 될까요》중에서 -
*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아닙니다.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지구온난화 탓에
날씨를 종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르신의
삶의 경험에서 나온 말씀은 여전히 귀중한 잠언으로
받아들일 만합니다. 기쁘다고 해서 너무 좋아하지
말고, 슬프다고 너무 슬퍼 말고, 비가 오든 말든
언제나 희망을 품고 긍정적으로 살라는
뜻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
동사형 꿈을 꾸는
아이들도 기업가와 같다.
아이들이 향해야 할 것은 미래의
어느 지점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품고 있는 열망과 포부다. 자신의 열망과 포부를
변화하는 환경에 적용하며 다양한 행동을
자유롭게 실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과 젊은 세대의 진로 경력은
무한한 형태로 열리게 된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 무서운 변화의 시대입니다.
AI 인공지능이 사람의 감성까지 넘나들고
심각한 기후변화에 전대미문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변화가 세상을 흔들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저 같은
기성세대는 그렇다 쳐도 자라나는 지금 아이들은
그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창의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추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능력,
그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요즘의 감동 요즘 '감동'이란
|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긴 머리, 짧은 치마, |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사고로 실명한 아내를 |
휴식은 더 나은 균형을 찾는 것 현대 세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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