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5. 수.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 '새 보물 납시었네'에서
보물 제 527호로 등재된 김홍도의 풍속도첩에 실린 그림들은
이미 여러 화집에서 보았던 그림이라 더욱 흥미있게 보았다.
상설전시장 조선 회화실에서는 김홍도의 풍속도첩을
'손뼉치며 감탄하네' 타이틀을 걸고 전시하고 있었다.
김홍도는 평소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선 후기의 화가이다.
단원은 선비화가의 풍모를 지녔으며 인물이 출중하였다.
풍류를 좋아하여 그는 틈틈히 거문고를 연주하였다고 한다.
말년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여 생몰년도를 알 수 없으니 안타깝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책에서 보았던 무동, 씨름. 활쏘기, 노중풍경, 베짜기 등
당시의 서민들의 생활모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풍속화를 볼 수 있었는데
무동의 휘날리는 옷자락, 씨름꾼의 표정 등 정말 손뼉을 치며 감탄하였다.
안산시에는 단원미술관이 있으며 해마다 단원미술제도 열린다.
집에서 가기에는 조금 먼 곳이지만나도 몇 번 단원미술관을 탐방하였다.
단원에 대한 책도 여러권 읽어 보았지만 이곳에 검색한 글을 퍼서 올린다.
* * * *
김홍도(金弘道, 1745~?)의 본관은 김해, 자는 사능(士能),
호는 단원(檀園), 서호(西湖), 취화사(醉畵士), 고면거사(高眠居士),
첩취옹(輒醉翁), 단구(丹邱) 등을 사용했다.
어렸을 때 당대 최대의 문인화가인 강세황1712~1791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워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1771년(영조 47년) 정조 이산의 초상화를 그려 유명해 졌으며,
스물여덟 살인 1773년에는 어용화사(御用畵使 :
임금의 용안을 그릴 수 있는 전속 화가로 서양의 궁정화가에 해당한다)로 발탁되어
어진화사(御眞畵師 : 임금의 용안을 그리는 중요한 국정 행사)에서 영조의 용안을 그렸다.
1791년에는 정조 어진 원유관본(遠遊冠本)을 그린 공으로 충북 연의 현감에까지 임명되어
1795년 정월까지 봉직했다.
현감 퇴임 뒤에는 경제적 곤궁과 질병으로 고생스런 말년을 보냈다. (펀 글)
김홍도 풍속도첩 전시회.
풍속도첩 설명판.
씨름.
노중풍경.
활쏘기. 논갈이.
설명판.
무동.
베짜기. 그림감상.
* * * *
아래는 같은 전시장에 잇는 조선서화들
어미 개와 강아지.-이암.
달과 매화.
고사가 있는 산수.
산수.
송화보월도.
매화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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