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5. 수.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때 시간이 허락하면 불교 의식용 그림인 괘불화를
걸어 놓은 곳에서 거대한 그림 아래서 한참을 바라보다 오기를 좋아한다.
괘불화는 사찰의 전각 내부에 봉안하는 불화와 달리 전각 외부에 걸리는 대형 불화이다.
의식의 규모가 커 전각 내부에 수용할 수 없거나 야외에서 개최해야 할 성격을
지닌 불교 의식은 주전각 앞 중정(中庭)에서 개최되었다.
괘불화는 작은 경우에는 대부분 10m가 넘는 대형 화폭에 조성되었다.
괘불화라는 명칭은 화기(畵記)에 기록된 괘불(掛佛)‧괘불탱(掛佛幀)이란 용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의식에 앞서 ‘불화를 건다’는 의미를 뜻한다고 하였다.
이번에는 영천 은해사의 괘불이 '꽃비 내리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전시되어 있었다.
은해사의 괘불은 '꽃비 내리다' 라는 타이틀을 붙일 정도로
석가모니불 (혹은 아미타불) 주변에 화려한 모란꽃과 연꽃이 하늘에서
꽃비가 되어 내려오는 형상이었고 극락새가 날아 불국토를 연상하게 하였다.
270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치 모란꽃의 색상은 선명하였고 화려하였다.
붉은 테를 두른 화면 밖의 외연과 법의에는 연당초 문양을 찍어낸 듯 하였다.
이 괘불이 전시된 공간에는 다른 불화들도 있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담아 왔다.
* * * *
아래는 다음백과에서 편집하여 올렸다.
영천 은해사의 괘불은 보물 제1270호.
1750년(영조 26)에 보총(普摠)과 처일(處一) 두 화원(畵員)이 그렸다.
정면 불입상이 큰 화폭에 표현된 그림이다.
하단부의 연못에는 연봉오리와 황금색의 꽃술이 탐스러운 연꽃,
중단부는 모란과 연꽃 다발이 산화(散花)하는 모습,
상단부에는 영락(瓔珞: 구슬을 꿰어 만든 장신구)이 화려한 보개(寶蓋) 주위로
모란 혹은 연꽃을 문 여섯 마리의 봉황새 등 배경이 설명적이다.
연꽃이 만발한 연못에 서 있는 불상 주위로 극락새가 날고
꽃비가 내리는 신비한 불토(佛土)를 나타낸 배경 묘사는
독존 입상이 성행하는 18세기 괘불탱에 유행하였던 요소이다. (펀 글)
꽃비 내리다 전시
불화에 대한 설명.
영산회상도.
영산회상도 설명판.
좌-보현보살. 우-문수보살
석가모니불.
목조 전패.
아미타극락회도.
설명판.
삼보패.
삼장보살도.
염불왕생첩경도.
설명판.
은해사 괘불 설명판.
은해사 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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