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 서서
넥타이를 맨다. 그때의 일을 거울로 삼아
다시 오늘의 나를 비춰 본다. 지금 내가 넥타이를
바로 매고 머리를 곱게 빗으며 옷맵시를 잘 꾸미는 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나의 마음이다. 지금 내 마음은
그때처럼 순수한가? 지금도 티 없이 맑은 영혼인가? 혹시
내 마음에 탁한 기름이 끼어 불투명하지는 않는가?
아! 과거를 잊지 않으리라. 마음에 기름기를
채우지 않으리라. 더욱 티 없이
맑은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 소강석의《꽃씨 심는 남자》중에서 -
* 새해 첫날 아침.
저도 거울 앞에 서서 저를 비춰 봅니다.
지난 한 해도 많은 도전이 있었고 어려움과 장애물도 많았지만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저를 비춰보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거울 앞에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됩니다.
힘들어도 좋은 꿈을 다시 꾸리라.
초심을 지키리라.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위험을 선택하지 않으면
결코 큰 변환점은 생기지 않는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이때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를
선택하는 것과 도박을 하는 것은 다르다. 도박은
노력하지 않고 큰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고,
리스크 테이킹은 노력을 근본으로 한다.
- 김진수의《선한 영향력》중에서 -
*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우리말로 '위험감행'이라 번역합니다.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행동으로
나서는 것을 뜻합니다. 무모한 용기나 도박이 아닌
도전 정신과 혼신의 노력, 그것이 리스크 테이킹의
출발점입니다. 위험을 두려워하면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생도 사업도 위험관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고요하게 만들어 우리의 진정한 정체,
자아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인 길이다.
그것은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과 평화의 근원이다.
당신이 이완되어 있을 때, 당신의 마음이 고요하고
관조하고 있을 때, 어떤 생각에도 엮여있지
않을 때, 그럴 때마다 당신은
명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에클라비아의《명상이 쉬워요》중에서 -
* 자아(自我).
내 안의 또 다른 나.
어제의 아픔이나 상처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어제의 슬픔이나 좌절을 털고 일어나야 합니다.
아픔과 상처를 치유로, 슬픔과 좌절을 기쁨으로
바꾸는 '체계적인 길'이 바로 명상입니다.
2019년 새해에는 그 명상의 세계에
좀 더 깊이 들어오시길 바랍니다.
기쁨과 평화의 근원입니다.
숨어 있는 '어른'을 찾습니다
더 먼저 시작한 사람을
'선생'이라고 배웠습니다. 또
더 많이 애쓴 사람을 '어른'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장인'이라고도 합니다. 경전상에서는
'장자'로, 경우에 따라서는 '장로'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이들의 각 품에 맞는 교육적 행위가
전 사회적으로 항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박병원의《일철학》중에서 -
* 선생 다운 선생,
어른 다운 어른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닙니다. 곳곳에 숨어 있는 선생과 어른들도
많습니다.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드러나지 않은, 품격 있는 선생과 어른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그나마 굴러가고 있습니다.
숨어 있는 어른을 찾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제로'에서 이미 알고 있는 것, 직접 확인하고 체험한 것은 자신의 재산이고 보물입니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곳에 간직해 둡시다. 새로운 뭔가를 할 때 오직 경험에만 의존하면 새로움은 탄생하지 않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배울 수 있고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로에서 시작하는 기쁨입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음미합시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00》중에서 - * 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해서 나의 자산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큰 기쁨입니다. '제로'부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엄청난 자산이 된 기쁨이지요.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힘든 과정이 숨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쁨을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익숙하고 반복되는 일에 행여라도 지루함을 느낀다면 지금부터는 '제로'에서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언젠가 맛볼 기쁨을 미리 음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선한 마음으로
인간의 선한 마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진다.
사람들은 '친절, 베풂, 애정, 정직성, 환대, 연민,
나눔' 등의 능력과 가능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가족은 해체되며 개개인으로 원자화된 사람들은
희소한 자원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제
"내가 하루 더 살려면 네가 오늘 죽어야
한다."가 새로운 행동 원리가 된다.
- 드미트리 오를로프의《붕괴의 다섯 단계》중에서 -
* 믿음이 상실되고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 더 정확하게는
사람의 선한 마음에 대한 믿음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문화 붕괴'라는 말까지 생겨난 상황입니다.
"너 죽고 나 살자!" 마치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를
보는 듯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모든 것이 붕괴되고, 모든 사람이 다 떠나도
당신과 나는 서로 믿고 가야 합니다.
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절식 효과를 얻으려면 칼로리를 얼마나
줄여야 할까? 동물의 경우 칼로리 섭취를 40퍼센트
줄이면 수명이 50퍼센트 정도 연장되고, 생체 기능의
강화 효과도 극대화된다. 여러 실험 결과를 보면 절식
비율이 높을수록 효과도 현저히 좋아진다. 10퍼센트만
줄여도 신체 기능 강화와 약 10퍼센트의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50퍼센트 이상 줄이면
조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유병팔의《125세 건강 장수법》중에서 -
*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납니다.
너무 넘쳐도 좋지 않고 너무 모자라도 좋지 않습니다.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줄이는 것도 위험합니다.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을 잘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지성을 갖춘 사람입니다.
건강한 지성.
사람이 온다는 건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 정현종의《방문객》중에서 -
잠깐 쉬라 잠깐 쉬는, 잠시 멈춤에 큰 힘이 있습니다. 힘 빼는 순간 잠시 생각이 놓아집니다. 생각을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생각을 놓는, 릴렉스 하는, 깨어있음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면 생각에 힘이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명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면, 깨어있게 해주는 원인으로 삼을 수 있다면, 더 이상 힘들지 않고 행복의 원인이 됩니다. - 용수 스님의《곰》중에서 - * 전력질주! 쉬지 않고 달렸다! 좋습니다. 그런 시간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코 그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반드시 잠깐 멈추는 시간, 그래서 잠깐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다음에 더욱 빠른 속도로 전력질주할 수 있고, 더 멀리 달릴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쉬느냐. 행복과 건강이 그 안에 있습니다. |
시간관리
아무리 후회해도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어.
미래를 바꾸는 열쇠는 현재야, 그리고
현재를 잘 살기 위한 방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시간관리야."
- 고봉익, 박수현의《계획, 대한민국 상위 1%의 공부 습관》중에서 -
* 과거, 현재, 미래.
우리는 그 시간의 흐름 속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가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어떤 시간을 보냈느냐에 따라 '내일의 나'가
결정됩니다. 내일의 계획을 미리미리 잘 세워야
오늘의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해보고 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 곰돌이 푸의《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서 -
* 생각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생각만 하느라, 또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도전의 때를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내 기분 때문에... 나는 나의 기분에 지지 않는다. 나의 기분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믿음, 나의 기분으로 인해 누군가를 힘들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 걷기는 내가 나 자신과 타인에게 하는 약속이다. - 하정우의《걷는 사람, 하정우》중에서 - * 기분은 바람처럼 늘 출렁입니다. 그 기분 따라 자신도 함께 출렁이면 곤란합니다. 더구나 자신의 기분 때문에 주변을 힘들게 하면 더욱 곤란합니다. 자기 기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 잡힌 사람입니다. 걷기만 잘해도 도움이 됩니다. |
다양한 항생제를 복용할 때마다
장에 있는 미생물이 대부분 죽는다.
상황을 되돌리려면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며,
많은 미생물이 영원히 사라져버린다. 어린이가 항생제를
먹는 경우 크론병, 당뇨, 비만,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목숨을 위협하는 감염이 아닌 상황에서
항생제를 복용하는 일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 스티븐 R. 건드리의 《플랜트 패러독스》 중에서 -
* 항생제가 끼친 영향은 지대합니다.
죽을 뻔한 사람을 살리고 인류의 수명을 연장시켰습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몸, 특히 장 안에 사는
미생물에게는 독입니다. 때문에 한창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항생제 복용은 최대한 조심해야 합니다. 웬만하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藥)과 독(毒) 사이, 그것이
항생제입니다.
삶은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죽어가고 있었지만 온전히 자유롭고, 온전히 살아있다고 느꼈다. 그건 병에 걸렸느냐 아니냐 와는 무관했다. 어느 순간에든, 어느 때에든, 삶은 달라질 수 있다. - 리 립센설의《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중에서 - * 몸은 비록 죽음을 향해 가고 있더라도 마음과 의식은 온전한 '삶'을 향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몸은 살아있지만(혹은 살아있는 듯 보이지만) 마음과 의식이 '죽음'을 향해 가고 있을 수도 있지요. 온전한 자유와 온전한 살아있음을 한순간이라도 진하게 맛보기 위해 오늘도, 몸과 마음의 생명력에 밥 주고 물주는 연습부터 열심히 해봅니다. |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 명확함은 조직을 나아가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조직에 명확함이 결여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십중팔구 그렇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명확한 의사소통을 요구했다. 그는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을 참지 못했다. 당신이 잡스 앞에서 두서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면 그 자리에서 잘릴지도 모른다. 그는 시간을 조금도 허비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경영했고, 이것은 애플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이었다. - 켄 시걸의《미친듯이 심플》중에서 - * 애매하게 둘러대는 사람이 많으면 그 조직은 힘들어집니다. 명확한 소통이 어렵고 명확한 결정을 하기는 더 어려워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안개 속을 걷는 사람처럼 앞이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고 명료한 의사소통, 그 명확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아침입니다. |
수학여행, 난생처음 신어본 운동화
덕분에 겨우 다녀왔습니다.
수학여행은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 나는 지레 못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집으로 찾아오셔서 몇 시간이나
설득하여 결국 수학여행에 가게 해주셨습니다.
수학여행을 가며 난생처음 신어 본 운동화는 아무리
아껴 신어도 금세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아 버린
열두 살, 이런 경험들은 나를 너무 일찍
철들게 하였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 수학여행.
저에게도 가슴 아픈 추억의 단어입니다.
초, 중, 고를 통틀어 저는 단 한 번도 수학여행을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운동화 역시 가슴속 추억이 많습니다.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 난생처음 운동화를
신었던 날의 날 듯한 기분을 잊지 못합니다.
어쩜 그렇게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까,
생각하며 살며시 미소 짓습니다
영혼을 위한 투자 두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고, 튼튼한 신체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영혼을 위해 무언가를 투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영혼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아니, 그저 영혼은 죽을 때가 되었을 때 몸에서 빠져나오는 기운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래서 영혼 없이 산다. - 권수영의《나도 나를 모르겠다》중에서 - * 몸을 위한 투자, 마음을 위한 투자는 들어봤어도 '영혼을 위한 투자'는 처음 접할지 모릅니다. 영혼이 삭막하면 몸도 마음도 삭막해집니다. 영혼이 촉촉해야 몸도 마음도 촉촉해집니다. 영혼이 지치지 않고 늘 촉촉하도록 물기를 주는 것이 영혼을 위한 투자입니다. |
크레파스와 미술시간
초등학교를 다니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언제나 돈이 문제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입에 풀칠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크레파스니 물감이니 하는
학습 준비물을 가져가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미술 시간이 되어 친구들이 교실 밖으로
그림을 그리러 나가면 나는 알아서
혼자 남아 청소를 했습니다.
- 이재명, 조정미의《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중에서 -
* 이 또한 제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그림을 곧잘 그린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크레파스를 가질 수 없어 늘 크레용으로 그렸습니다.
그러다가 몽당 연필 하나로 백일장에 나가 장원이 되면서
글쟁이 길을 걷게 되었고, 오늘의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술시간마다 크레파스가 없어
외롭고 슬펐던 시간들이 저에게는 둘도없는
글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헌법을 아십니까? 헌법을 아십니까? 어떤 상황에서든, 애인과 헤어졌든 만나고 있든, 돈이 있든 없든, 지위가 높든 낮든 모든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권리를 가진다고 부처님도 가르치셨죠. 읽어보니 헌법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더라고요. '불행' 추구권이 아니고 '행복' 추구권. - 김제동의《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중에서 - * 헌법을 아십니까? 몰라도 좋습니다. '행복 추구권'만 알면 헌법의 핵심, 헌법의 절반을 알고 있는 셈입니다. 행복할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 그 권리를 지키고 키우고 넓히기 위해 개인도 조직도 국가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행여라도 그 권리를 허물거나 거스르면,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대죄(大罪)입니다. |
걷는 존재,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 하정우의《걷는 사람, 하정우》중에서 - * 걸으면 탁한 마음의 먼지가 내려앉습니다. 걷다 지친 몸으로 잠을 자면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푹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얻곤 합니다. 믿어보세요. 걸으면 참 좋습니다. 그 경험 때문에 저 또한 걷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꿈꿉니다. 낱말 하나에 우주가 눈을 감고서 가만히 마음에 그려 봅니다. 눈을 뜨고서 조용히 머리에 그려 봅니다. 두 눈으로 보는 느낌을 그리고, 온 마음으로 읽는 생각을 그립니다.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을 볼 수 없을까요? 우리 곁에는 어떤 바람이 흐르면서 오늘 하루가 새로울 만할까요? 낱말 하나를 마주하면서 우리 이야기를 풀어내 보면 좋겠어요. 서울에서도 시골에서도, 층층집에서도 숲에서도, 우리 나름대로 이야기를 함께 엮어 봐요. - 최종규의《우리말 동시 사전》중에서 - * 산, 들, 바람, 꽃, 사람... 가다, 오다, 서다, 먹다, 살다... 낱말 하나에 삼라만상이 들어 있습니다. 온 우주를 한마디로 압축해 놓은 듯합니다. 낱말이 이어져 선이 되는 순간, 글이 되고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하루하루 모이고 쌓여 전설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
'나 좀 그려주세요!'
사랑할 수 없듯이
익숙해진 눈으로는 그릴 수 없다.
익숙해진 사랑, 시든 사랑은 마냥 붙들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나 좀 그려주세요!" 하고
꽃이 부르는 듯했다. 옥상에 올라가던
내 발길을 잡아끌었던 꽃들이
새로운 세상을 펼쳐
보여줬다.
- 김미경의《그림 속에 너를 숨겨놓았다》중에서 -
* 무슨 일이든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지고 노련해집니다.
그러나 바로 그 익숙함과 노련함 때문에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습니다. 꽃을
보고도 꽃을 그리지 못합니다.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합니다
실패를 견디는 힘 진짜로 성공하려면 실패를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겠다는 건 성공하지 않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 마크 맨슨의《신경끄기의 기술》중에서 - * 실패하면 낙담합니다. 좌절하고 절망하며 불면의 밤을 보냅니다. 그러나 믿으십시오. 그 실패를 견디어내면 그 안에 스승이 있고 깨달음이 있고 더 큰 성공의 창조물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습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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