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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18.8.

푸른비3 2018. 8. 3. 08:12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영혼으로 듣는 생명의 음악


"네 영혼으로 
음악을 듣도록 해." 
덩컨은 가난도 고독도 
하얗게 잊게 하는 음악이, 춤이 좋았다. 
무용을 하는 언니 엘리자베스를 따라 춤을 
추었다. 혼자서 숲속과 해변을 뛰어다녔다. 
바람소리와 파도소리는 음악이었고, 
몸짓은 곧 춤이 되었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움직임이 춤이 될 수 있습니다.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 영혼으로 듣는 음악,
내 내면이 평화롭고 고요해야 들립니다.
새소리 빗소리 바람소리도
생명의 음악이 됩니다. 
'명품 사람'


마음이 편해야 
입은 옷이 명품이고
시간을 아끼고 잘 지켜야 시계가 명품이고
반가워하는 물건이 나와야 가방이 명품이고
배고픈 사람에게 지폐가 나와야 지갑이 명품이라는데
언제나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가득한 마음을 가진
명품인 사람들은 어디에 계시는지요. 


- 한희숙의 시집《길을 묻는 그대에게》에 실린 시〈넋두리〉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키도 얼굴도 다르고 품격도 다 다릅니다.
마음의 크기, 의식의 수준도 저마다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 씀씀이'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이 고와야 미인'이라는 노랫말처럼
언제나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가득한
사람이라면, 그가 곧 최고의
'명품 사람'입니다.

마지막 순간, 마지막 기억


제가 죽을 때 떠오르는 장면은
프레젠테이션 석상에서 박수 받는 순간이 
아닐 겁니다. 아마 어느 햇살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어느 나뭇잎이 떠오를 것 같고, 
어느 달빛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 박웅현의《책은 도끼다》중에서 - 


* 나는 죽을 때 무엇을 떠올릴 것인가.
두렵지만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질문입니다.
지나온 삶을 돌이키는 순간 후회와 미련을 떠올리기 
보다는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사랑했던 모습들을 
누구나 기억하고 싶을 것입니다. 마지막 기억이 
아름답도록 오늘을 더 사랑하겠습니다.
오늘을 더 음미하겠습니다.
 


터닝 포인트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정확히 그날을 기억할 수 있다. 
처음 사막을 향해 떠났던 그날, 벌써 35년이 
흘러버린 바로 그날, 내 인생은 180도 바뀌어
버렸다. 내 나이 열일곱 살이었다. 6주 동안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함부르크를 떠나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사막 여행이었다.  


- 아킬 모저의《당신에게는 사막이 필요하다》중에서 - 


* 십대의 사막 여행 한 번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경험, 운명을 바꾸는 점 하나,
그것을 가리켜 '터닝 포인트'라 부릅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출발의 점!
위대한 시작입니다. 

마법의 한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한 통화의 전화벨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는 것. 조그만 관심 하나가, 
외부에서 온 손길 한 번이 아이를 되살린다. 
마법의 한 순간처럼. 시릴을 다시 살아나게 
한 것은 그저 한 통의 전화, 누군가의 
사소한 관심이었다. 


- 심영섭의《지금, 여기, 하나뿐인 당신에게》중에서 - 


* 마법과도 같은 순간,
엄청난 것도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아침에 눈뜨는 순간이 마법의 순간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마법입니다.
작은 손길 하나, 따뜻한 눈빛 하나가
마법을 일으키는 순간입니다.


내 옆에 있다


살다 보면 자주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 
너무 먼 곳을 살피느라 아주 가까운 곳에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잘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은 늘 나를 필요로 하는 
쪽으로 열려 있습니다. 


- 이영철의《사랑이 온다》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나를 도와줄 사람,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옆,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내가 도와줘야 할 사람도 
내 옆에 있습니다.

고요하게 흐르는 지혜


마음이 평화롭다면 마치 
고요한, 그러나 흐르는 물과 같다. 
고요하지만 흐르는 물을 본 적 있는가? 
바로 그것이다. 마음은 흐르면서도 고요하고, 
고요하면서도 흐른다. 지혜는 바로 
그곳에서 일어난다. 


- 아잔차의《마음》중에서 - 


* 지혜는 머리가 아니라
고요하게 흐르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이 엉켜있고 복잡하면 안나옵니다.
돌처럼 웅덩이처럼 고여있어도 안나옵니다.
좋은 마음, 좋은 관계, 좋은 소통 속에 
고요하게 잘 흘러야 올바른 지혜가
퐁퐁퐁 솟아나옵니다.


음치 새



숲에 앉아 귀 기울이면 
새들 중에도 음치가 있습니다. 
헤엄이 서툰 물고기, 키가 자라지 않은 나무
덜 예쁜 꽃, 빠른 거북이와 느린 토끼...
세상 어디에나 다름과 차이가 존재합니다.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합니다. 


- 이영철의《사랑이 온다》중에서 - 


* 숲길을 자주 걷노라면
때때로 정말 '음치 새'를 만나게 됩니다.
"새소리 맞아?"하며 가는 웃음이 피어납니다. 
그러나 그 음치 새소리 때문에 숲속의 음악은
더 다채롭고 화려해집니다. 크고 작은 나무,
그 나무들을 스치는 바람 소리와 어울려 
살아있는 생명의 음악소리로 
가득 차오릅니다. 


좋은 습관


무언가 매일 하는 것에는 힘이 있다.
매일 무언가를 하면서 그것을 머리와 몸으로 익힌다.
몸으로 익힌 것은 머리로만 익힌 것보다 오래 기억한다.
그리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기 쉽다.


- 이정하의《책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중에서 - 


*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실천입니다.
머리로 그린 것을 실천함으로써 꽃피워야 합니다.  
매일매일을 몸, 마음으로 익혀나가 만들어진 
좋은 습관이 삶의 수준을 높여줍니다.
삶의 방향을 이끌어줍니다.


 
떠돌다 찾아올 '나'를 기다리며...



노인이 말했다. 
"기다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내게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을! 
단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노인은 현자, 마법사와 함께 
강가에 앉았다. 그리고 그들은 기다렸다. 
혹시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를 잊어버린 
사람이 떠돌다가 찾아올 경우를 
대비해서... 


- 레너드 제이콥슨의《마음은 도둑이다》중에서 - 


* 기다리면서, 또는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됩니다.
이미 내 안에 많은 것들이 주어져 있음을.
그것을 알지 못한 채 긴 세월을 보냈다는 것을.
그러나 아직도 긴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미로를 헤매며 떠돌다가 찾아올 
'나'를 위해서...


'자리이타'(自利利他)


자기 자신을 돕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라. 


- 레너드 제이콥슨의《마음은 도둑이다》중에서 - 


* 불교에서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말합니다.
나에게 도움 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진정한 도움, 진정한 사랑은
'자리이타'입니다.

올바른 질문


"답을 찾기 위해서는..."
현자가 말했다. 
"먼저 올바른 질문이 있어야 합니다. 
마법사는 올바른 질문을 얻기 위해 
강물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 레너드 제이콥슨의《마음은 도둑이다》중에서 -


* 질문이 잘못되면
대답도 엉터리가 되고 맙니다.
올바른 질문이어야 올바른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질문 속에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강물도 알고 있는 답을
사람들만 모르기 쉽습니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


사람에게 있어 
진정한 변화는 의지의 영역이 아니다. 
인지의 영역이다. 백 번 각오하고 
다짐하는 것보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 알프레드 아들러의《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중에서 - 


* 변화는 방향을 뜻합니다.
어느 순간 방향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깨달음의 작은 점 하나로 어떤 사람은 180도
정반대 방향으로 바뀌고, 어떤 사람은 0.1미리
작은 전환이 이루어져 새로운 길을 가게 
됩니다.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 
진정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고통과 기쁨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더욱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너무나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고통을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기쁨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 M. 스캇 펙의《아직도 가야 할 길 끝나지 않은 여행》중에서 -


* 고통과 기쁨은 한몸입니다.
고통 속에 기쁨이, 기쁨 속에 고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고통이
먼저입니다. 고통 다음에 오는 기쁨이
진짜 기쁨입니다. 고통이 클수록
그 뒤에 따라오는 기쁨도
커집니다.  

걷는 것이 시작이다


젊을 때는 길은 몰라도 괜찮았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알아도 
일부러 안 걷는 거라며 객기를 부릴 수도 있었다.
의지만 있으면 걷는 건 언제든 가능할 테니까.
하지만 걷지 않으면 결국엔 걷지 못하게 
되는 법이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능력 부족, 경험 부족으로 접어든다.
그걸 깨달은 순간, 이미 청춘은 
저만치 달아나 버렸다.


- 이영미의《마녀체력》중에서 - 


* 아무리 아는 게 많아 '100'이라 해도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0'에 불과합니다.
'100×0=0 결국 제로'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아는 것을 실천하여 습관이 되도록, 그러려면
몸으로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걸어야겠습니다.


 
인간 경영, 경영자의 자격



모두에게 
믿음을 주어야 할 경영자 본인이 
불안해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동요와 파문을 일으키므로 좋지 않습니다. 
리더라는 존재는 늘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적극적인 마음이란 다시 말해 
밝고 긍정적이며 강인한 마음을 말합니다. 
상냥하고 아름다운 성품도 
이에 포함되지요. 


- 닛케이톱리더의《인덕경》중에서 - 


* 경영자의 첫째 자격은 '믿음'입니다.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그 토대 위에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 강인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상냥하고 아름다운 성품까지 갖춘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지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 경영'도 같은 원리입니다.  


맨발로 숲길 걷기


숲을 걷다 보면 
낙엽이 쌓인 길이나 부드러운 흙길도 있다. 
이런 곳에서 제대로 즐기려면 맨발로 걸어 보자. 
숲과 내가 하나가 되어 온몸으로 숲과 대지의 심장 소리를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나의 몸과 마음 모든 것이 숲과 
하나가 된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걷자. 
어느 순간 온몸이 감전된 듯하며 원시적 감각이 살아날 
것이다. 맨발로 걷는 것은 숙면, 소화기 계통 강화, 
변비 해소 등에 아주 효과가 좋다.


- 신원섭의《숲으로 떠나는 건강여행》중에서 -


* 경험해 봐야 압니다.
한 번 해 보고 그 효과를 맛보아야 실감합니다.
잠을 못자던 사람이 단잠을 자게 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효과입니다. 소화가 잘 안되던 사람은
소화가 잘되고, 더불어 얼굴빛, 피부색깔이
살아납니다. 하루하루가 즐거워집니다.
삶이 건강해집니다. 


기꺼이 고통을 함께 한다는 것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러한 고통을 없애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옆에 있어 주면서 기꺼이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삶들의 고통에 대해 
인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의식 있는 행동이다.


- M. 스캇 펙의《아직도 가야 할 길 끝나지 않은 여행》중에서 -


* 삶은 늘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 고통을 누군가와 함께 하면 가벼워집니다.
고통을 함께 한다는 것은 그 고통의 뜻을 함께 찾고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인내입니다. 그것 없이는 고통에 담긴
위대한 뜻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교육감이 되고 나서 
한동안은 그리 편치 않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출근을 하는데 
우리 교육청 현관 이마에 답이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이런 표어예요. 
그래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면 되겠다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행복하면 선생님들도 표정이 환해질 테고 
학교가 밝아지겠지요. 그러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겠다 싶으니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 최창의의《(전국 17명 교육감들과 나눈) 교육 대담》중에서 - 


* 충청북도 김병우 교육감의 말입니다.
해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면 학교가 웃고,
선생님이 웃고, 세상이 웃습니다. 아이들을 웃게 
만드는 학교, 그곳이 진정한 교육입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웃으면 나라가 행복합니다.' 



아플 땐 아프다고 말하세요


아픔은 밖으로 
표현되는 순간 치유된다. 
꺼낸 아픔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니다. 
신라 경문왕 때의 이야기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는 
바로 죽기를 각오하고 표현하여 치유받은 대표적인 설화이다. 
문제 해결을 목표로 두지 않고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생겨난다. 
내가 살기 위해 밖으로 드러내지만, 나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치유된다. 


- 권시우의《사람을 배우다》중에서 -


* '병은 소문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야 좋은 의사, 좋은 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픔도 혼자서만 끙끙대지 말고 소문내야 합니다. 
밖으로 드러내고 표현해야 치유 방법이 나옵니다.
그렇게 얻어진 경험은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도 살리게 됩니다.
아플 땐 아프다고 말하세요. 


나에게 귀기울이기


아무 표현도 하지 말고,
아무 판단도 하지 말고, 
네 안에 있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마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혼란은, 네가 진정한 
마음의 부름을 듣게 되면 자연히 사라지게 마련이란다. 
결국, 네가 가야 할 길은 네 마음이 이미 알고 있던
본래의 고향을 찾아가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Ping》중에서 - 


* 한순간의 섣부른 판단은
자신을 망치고, 주위를 힘들게 합니다.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입니다.
그러나 그 '나'가 어떤 나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나약하고 경솔한 '나'인지, 강인하고 현명한 '나'인지... 
나에게 귀기울이기를 통하여 진정한 나를 만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찾아가야겠습니다.


 


'병약한 체질'이었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병약한 체질로 성장했으나 
지금은 가장 많은 일을 즐기는 노년기를 보내고 
있다. 90을 넘기면서부터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수고했다'든지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는다. 
비로소 행복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  김형석의《행복 예습》중에서 - 


* 90세를 넘기면서 찾은 행복,
그 행복감을 품고 왕성한 활동까지 하고 계십니다.
김형석 전 연세대 철학과 교수. 이제 100세를 앞두고
'내 인생의 전성기는 65~80세였다'고 말합니다.
원래 '병약한 체질'이었지만, 이제는 
'건강한 장수'의 상징이 되신 분!
당신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생사를 가르는 의사의 말 한 마디


의사들은 환자를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더군다나 몇 개월 남았다고 얘기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설혹 최악의 상태라 하더라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덜어주어야 하고 끝까지 
희망을 갖게 해야 합니다. 의사의 말 한 마디가 
환자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맞습니다.
의사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절망과 두려움에 떠는 중환자에게 의사는 
절대적 신적 존재입니다. 의사뿐만이 아닙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건넨 말 한 마디가 절망과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어준다면
그 또한 최고의 의사입니다.

외딴섬이 아니라 거미줄이다


어렸을 때 저는 
책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책을 읽었습니다. 심지어
'15소년 표류기'의 저자가 '해저 2만리' 저자와 같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점점 많은 책을 읽어나가면서 
개개의 책들이 외딴섬처럼 고립돼 있는 것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김영하의《읽다》중에서 - 


* 외딴섬이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 속의 한 공간이고, 또 다른 외딴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책도 사람도 자연도 온 우주도
얽히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거미줄처럼 촘촘히 연결되어 
서로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그러면서 성장하고 소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