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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18.9.

푸른비3 2018. 9. 18. 15:20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지만 
사실상 행동이 생각을 예민하게 가다듬고 
정리해준다. 머리 속이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일단 그 상황에 나를 집어넣어 보는 것이 좋다.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역활을 해주기 때문이다.
용기는 그래서 필요하다.


- 임경선의《태도에 대하여》중에서 - 


* 생각과 행동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습니다.
뿌리깊은 생각이 행위의 열매를 열리게 하듯
소소한 행위의 실천이 커다른 생각을 대신합니다.
걱정! 불안! 정리되지 않은 생각은 날려버리세요.
펜을 씨줄 삼아 종이에 써보고 실행을 날줄 삼아 
엮어 보세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길이 열립니다.

'퍼스트 펭귄'


펭귄 무리가 
사냥을 하러 바다에 나갈 때 
처음엔 바다 속의 포식자를 두려워해 
다 주저한다. 그러다 용감한 한 마리가 먼저 
뛰어들면 다 뛰어든다. 맨 먼저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 


- 이진동의《이렇게 시작되었다》중에서 - 


* 펭귄뿐만이 아닙니다.
들소도 양떼도 맨 앞 한마리가 무리를 이끕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지런하고, 용기 있고,
꿈이 있는 사람만이 차가운 바닷물에
맨 먼저 뛰어들 수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고생


사랑이 있는 곳에는
행복이 머문다. 
사랑의 척도가 
그대로 행복의 기준이 되곤 했다. 
그 사랑이 어려움을 동반한다고 해서 
포기하면 사랑의 꿈은 사라진다. 
사랑이 있는 고생은 더 큰 행복을 안겨준다. 


-  김형석의《행복 예습》중에서 - 


* 사랑은 때로 
고통과 아픔을 수반합니다.
고생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고생이 있는 사랑, 사랑이 있는 고생, 
그래서 얻어지는 열매가 진짜 큰 행복입니다.

파티 예절, 식사 예절


마리카 선생님은 
발레의 기술보다 인성을 중시하셨다. 
선생님 댁에서 사는 동안 집안에서는 발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가정교육과 예의범절만 중시하셨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최고 부호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유명한 모나코의 명소 '호텔 드 파리' 같은 곳을 
데리고 다니면서 파티 예절, 만찬에 초대받았을 
때의 식사 예절 등을 가르쳐주셨다. 


-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중에서 - 


*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어도
그 출발은 가정교육과 예의범절에 있습니다. 
어린 시절 무엇부터 갖추어야 하는가, 무엇부터 
배워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초가 약하면 
아무리 큰집을 지어도 쉽게 무너집니다.
파티 예절, 식사 예절은 기초의 기초,
기본기 중의 기본기입니다.

나는 들었다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럽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보아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 척 로퍼의《나는 들었다》중에서 - 


* 마음이 어지러울 때 
잠깐 멈추어 가만히 산책을 해봅니다. 
자연이 알려준 많은 말들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파란 하늘에 몸을 맡기고, 발밑에 있는 작은 풀들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마음도 솜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새로운 기운을 얻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꿈, 함께 만드는 꿈


코리안 드림의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이어야 한다.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꿈이 돼야 한다. 코리안 드림은 
각자가 자신의 꿈이라고 느껴야 성공할 수 있다. 말하자면 
홍보회사가 만들어 내거나, 일부 정치인이나 지식인들이 
술자리에서 엮어 낸 플라스틱 제품 같은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한국인 그리고 세계인이 
함께 만드는 꿈이 돼야 한다. 


- 홍석현의《한반도 평화 만들기》중에서 - 


* 혼자서 꾸는 꿈,
그보다는 함께 만드는 꿈이 더 좋습니다.
그 꿈이 '진정성', 곧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꿈이면,
더 좋습니다. 그런 꿈을 함께 이루어 가는 과정 자체가 
세상을 더욱 평화롭고 아름답게 만들 것입니다. 한국에 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모여 코리안 드림이 되고, 
코리안 드림이 자라나 세계인의 꿈이 되는 날,
전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충분히 고요한 잠


예를 들어, 
사람이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해 
무엇을 좀 알고 싶다면, 잠자리에 들면서 
자기 영혼에게 부탁해. 영혼은 부탁을 들어줄 거야. 
그런데 사람이 충분히 고요한 잠을 자지 못하고 잠자리도 
완벽하지 못하면, 영혼은 어디로도 갈 수 없어. 
영혼은 사람의 몸을 지켜야만 해. 
-누구로부터?
-온갖 해로운 것들로부터. 


- 블라지미르 메그레의《아나스타(10)》중에서 - 


* 잠은 
영혼이 우리 몸을 지키는 시간입니다.
잠을 잘 자야 합니다. 충분히 고요한 잠을 자야 
영혼이 우리 몸을 충분히 더 잘 지켜줍니다.
온갖 해로운 것들이 몸에 머물지 않도록
깨끗히 씻어줍니다. 낮에는 땀을 흘려야
밤에는 고요한 잠을 잘 수 있고,
영혼에 부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다'


경락의 순우리말은 '날씨'다. 
날씨란 '날줄'과 '씨줄'의 줄임말이다. 
날줄은 위아래로 흐르는 줄을 말하며, 
씨줄은 양옆(좌우)으로 흐르는 줄이다. 
날줄은 경락에서 '경'(經)을, 씨줄은 '락'(絡)을 뜻한다. 
"오늘 날씨가 좋다"는 말은 
"오늘 경락이 좋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 선재광의《고혈압 치료,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중에서 - 


* 날씨를 잘 살펴야
좋은 농사꾼이 될 수 있습니다.
'민심'(民心)을 '정치 날씨'(Political Climate)라고 합니다.
사회적 정서, 감정, 기분도 모두 날씨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날그날의 내 몸의 날씨, 내 마음의 날씨를 잘 살피고 
잘 관리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오늘 내 몸의 날씨가 참 좋다!"    

'그냥 연습하면 되던데?'


"이 동작이 왜 안 될까요?" 
선배 법사님들께 물어보았다. 
선배 법사님들은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그냥 연습하면 되던데?" 라고 했다. 몇 분께 더 
여쭤보았지만 대답은 같았다. "그저 연습하면 됩니다."
그래서 딱히 특별히 한 것 없이 그냥 연습을 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자 이 동작이 원래 그랬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되었다. '어!' 신기하기도 하고 발끝이
바닥을 날렵하게 스쳐가는 그 느낌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 연습은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저 반복하는 것입니다.
반복이 연습이고, 연습이 반복입니다. 수행도 명상도 
반복입니다. 끊임없는 반복, 그 반복이 챔피언을 만들고
금메달을 따게 합니다. 피나는 반복 없이, 부단한 
연습 없이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것은
자신에 대한 결례입니다


내 인생 내가 산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주인공인가, 구경꾼인가? 답은 분명합니다.
구경꾼이 아닙니다. 내 인생은 내가 주인공입니다.
내 인생 내가 삽니다. 어느 한순간도 남이 대신 살아주지 
못합니다. 내가 먼저 행복하게 살아야
남도 행복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 행복도 만들어야 합니다.
행복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내가
쟁취해야만 내 행복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행복해야 배우자도 행복하고,
다른 가족도 행복하며 주변 사람들도 행복합니다.
마음에 행복함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밝고 맑은 삶의 길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아가느냐는 것은 
바로 어떤 삶의 길을 선택하느냐는 것이다. 
길은 곧 방식이므로 삶의 길은 삶의 방식이다. 
밝고 맑은 삶의 길로 가려면 밝고 맑은 사람의 방식을 
선택해야 하고, 밝고 맑은 삶의 방식은 
양자합일의 포함적 사고 방식에서 
시작된다. 


- 원황철의《인생길 새롭게 열다》중에서 - 


* 꽃길을 선택하면 꽃길을 걸어가고,
시궁창길을 선택하면 시궁창길을 걷게 됩니다.
선택은 나의 몫입니다. 내가 선택하는 길이
나의 삶, 나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밝고 맑은 삶의 길을 선택하면
삶의 방식, 인생의 방향도
그쪽으로 열립니다.

50년 후, 500년 후를 내다보며...


지난 5백 년간 
인간의 힘은 경이적이고, 유례없이 커졌다. 
1500년에 지구 인구는 5억 명이었다. 오늘날에는 
70억 명이 산다. 1500년 인류가 생산한 재화와 용역의 
총 가치는 오늘날의 화폐로 치면 약 2,500억 달러였다. 
오늘날 연간 총생산량은 60조 달러에 가깝다. 1500년 인류가 
하루에 소비한 에너지는 약 13조 칼로리였다. 오늘날 
우리는 하루 1,500조 칼로리를 소비한다.
인구는 14배, 생산은 240배, 에너지 
소비는 115배 늘었다. 


- 유발 하라리의《사피엔스》중에서 - 


* 지구 문명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큰일입니다.
앞으로 50년 후, 500년 후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무시무시한 변화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미래 세대의
안전과 평화와 행복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세대가 기꺼이 담당해야 할 몫입니다. 
재앙을 물려줘서는 안됩니다.  

혼자가 아니다


완전히 혼자임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돌연 당신은 주위를 둘러보고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실재는 당신 옆 어디에나 사람이 있다. 
축하하고 기뻐하며... 그리고 당신은 
실재의 한 부분이다. 삶은 춤이며
당신은 춤추는 사람이다. 


- 레너드 제이콥슨의《마음은 도둑이다》중에서 - 


* 어느 날, 어느 순간,
내가 혼자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지구의 한 귀퉁이에 내동댕이쳐진 듯
홀로 처절한 고독감을 맛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혼자가 아닙니다.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주변을 잘 살펴보면
기쁨의 사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모든 아픈 이들에게


감사하다. 스스로를 
살아가게 하는 방법을 일깨워줘서. 
모든 아픈 이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쉬어라. 쉬는 것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다. 
그리고 포기하지 말자. 몸과 대화하자. 
내 몸과 대화하면서 살아가자. 몸을 
잃으면 꿈이 무슨 소용이며, 내가 
이루어 나갈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서진규의《희망수업》중에서 - 


* 가장 큰 공부와 배움은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는 것입니다.
아프다는 것은 깨닫게 하기 위한 신호입니다.
자기 몸, 자기 마음, 그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길목입니다. 첫째는 쉬는 것, 둘째는
몸의 말을 듣는 것, 거기서부터가 
회복과 치유의 시작입니다. 


즐거운 놀이


아이에게 있어 
모든 놀이는 미래에 대한 준비이다. 
놀이에 어떻게 다가가는지, 무엇을 선택하는지 
다양하게 드러나는 놀이에 대한 태도는 그의
삶 전반에 대한 태도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므로 놀이는 성인이 의도한 학습보다, 
아이의 정신 발달에 더 중요하다. 


- 알프레드 아들러의《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중에서 - 


* 자라나는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놀이는 필요합니다.
어떻게 노느냐를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놀이에도 격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삶의 수준을 
드러내 보입니다. 나를 즐겁게 하는 놀이가
세상을 즐겁게 하면 그 놀이야말로
진정 '즐거운 놀이'입니다.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


희망이 없는 곳에는
행복이 머물 곳이 없기 때문이다.
희망 상실의 종말은 절망이다. 절망은 삶과
역사의 종말일 수도 있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은 자신의 희망을 창조해야 하고,
민족은 국가적 희망을 창출해야 한다. 희망을 잃어버린
개인과 민족은 행복의 무대에서 퇴출당하는
운명에 빠진다.


- 김형석의《행복 예습》중에서 -


* 99세의 노교수가 후배들에게
희망을 왜 가져야 하는지 권하는 글입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즐거운 일만 찾아다니는
잘못된 행위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행복은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을 품고 일어설 때 생기는 것입니다. 희망은 누가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아침입니다.
응어리를 푸는 방법

과거에게는
당신이 현재의 순간에 머무는 것을
막을 힘이 없다. 오직 과거에 대한
당신의 원한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면 원한이란 무엇인가?
오래된 생각과 감정의
응어리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중에서 -


* 응어리.
쌓이면 돌이 되고,
더 쌓이면 뜨겁게 달궈집니다.
그 열기가 아래로 흐르지 않고 머리로만 솟구쳐,
극도의 비탄과 원한과 분노로 터져 나옵니다.
그 폭발음이 들리기 전에 사랑으로 감사로,
춤으로 포옹으로, 씻어내야 합니다.
치유의 시작입니다.
                 
 


달콤한 흥분

시들어버린 감정을 비우고
신비와 미지의 무언가로 가득 찬 신선한
감정을 채우는 것은 실로 기쁜 일이었다.  
나는 달콤한 흥분에 사로잡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차고 넘치는 행복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어졌다.


- 레프 톨스토이의《유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중에서 -


* 우리의 삶은
때때로 달콤한 흥분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감사로, 기쁨으로, 이전에 일찍
경험하지 못했던 신비와 미지의 신선한 감정!
그 짧은 한순간의 경험이 에너지가 되고
샘물이 되어 차고 넘치는 행복감에 젖게
됩니다. 누군가와 나누지 않고는
못 견디게 만듭니다.  

얼마나 많이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다


수많은 작은 실패가 모여
발전을 이룬다. 성공의 크기는
얼마나 많이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사람이 뭔가를 당신보다 잘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당신보다 그 일에서 더 많은
실패를 맛봤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어떤
사람이 당신보다 못하다면, 그건 그가
당신보다 배움의 고통을 덜 경험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 마크 맨슨의《신경 끄기의 기술》중에서 -


* 생각은 있으나
좀처럼 실행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나 싶은 두려움에,
혹은 절대 실패하지 않을 방법을 찾느라 너무
신중한 나머지 한발짝도 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선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빨리
실수하고 실패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반복한 사람만이
성공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축복을 뿌려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공기 중에 있는 모든 축복이
당신의 몸속으로 들어와 세포 하나하나에
퍼지기를 기원하세요. 그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당신 주위로 많은 기쁨과 많은 평화를
뿌려요. 이렇게 열 번을 반복합니다. 그러면
당신 자신을 치유하고, 동시에 세상을
치유하는 데 일조할 겁니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 축복은 씨앗과 같습니다.
기쁨과 평화도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뿌린대로 거두고 많이 뿌릴수록 많이 거둡니다.
뿌리는 자의 행복과 기쁨이 큽니다.
뿌리는 일이 거듭 반복될수록
치유의 힘이 커집니다.
세상도 좋아집니다.
                우정이란

내가 말하는 우정은
서로 섞이고 녹아들어 각자의
형체가 사라지고 더는 이음새도
알아볼 수 없이 완전히 하나가 된 상태다.
만일 왜 그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해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는
것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다만 그였기 때문이고,
나였기 때문이라고.


- 앙투안 콩파뇽의《인생의 맛》중에서 -


* 물과 기름은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가 되려면 서로 잘 섞이고 잘 녹아들어야
합니다. 그가 곧 나이고 내가 곧 그인 상태,
그가 단지 그이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고,
내가 단지 나이기 때문에 그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 그것이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 여행도 고생이고
청춘도 고통의 시기이지만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청춘은 다시 되돌아 갈 수 없어도 여행은 언제든
다시 떠날 수 있어 천만다행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고
다시 떠날 채비를 하게 됩니다.
청춘의 마음으로.

고요히 걷는다


고요히 걷는다.
천천히 걷는다.
한 걸음 한 걸음에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천천히 걷다보면 평소에는 늘 다니던 길인데도
놓치고 있던 것들이 보인다. 빠르게 걸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천천히 걷다보면 걸음에도 집중을 해야
중심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엄지발가락에 쏠리는 무게, 왼쪽 오른쪽의
균형이 바른지 흔들리는지도
느낄 수 있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에서도 실감했습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 걸으면 삽니다. 걸으면 치유됩니다.
저도 고요히 걸으면서 아침편지를 쓰고,
천천히 걸으면서 명상을 합니다.
삶의 균형을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