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내가 사랑한 미술관 (덕수궁 미술관)

푸른비3 2018. 5. 7. 23:58

2018. 5. 7. 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개관 20주년 기념전.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2018.5.3~10.14.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라와 함께 미술관을 찾았다.

나는 오래만에 딸과의 데이트에 신이 났다.

엄마 손잡고 나들이하는 걸 좋아하던 아라는 이제는 

내가  부탁을 해야만 선심을 쓰듯 마지못해 길을 나선다.


이번 덕수궁 미술관의 타이틀은 <내가 사랑한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개관이 1969년 처음 개관하였으며

소장품 0에서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설멸판을 보고 알았다.

전쟁과 일제의 강점기로 그만큼 미술관이 열악하였던가 보다.


올해는 1998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석조전 서관에서

개관한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1938년 이왕가미술관으로 부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 해방기,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근대의 걸작'들을 감상할수 있는 자리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니 전시실은 모두 8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1, 1938년 건축과 이왕가미술관. 2. 1972년 <한국 근대미술 60년>전.

3. 기증을 통한 근대미술 컬렉션. 4. 1998년 <다시 찾은 근대미술>

5. 20년의 궤적. 6.덕수궁관 건축 주제 미디어아트...



전시된 작품들은 대부분 내가 전시관에서 보았던 그림들.

다시 보아도 정겨운 박수근, 이중섭. 이마동의 서양화들.

서세옥. 박노수.허견.이응노 들의 한국화는 오히려 낮설다.

권옥연. 정점식. 김종찬.장운상의 그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제 강점기의 그림들의 색상과 구도도 퍽 안정되고 세련되었다.

광복후의 50. 60년대의 그림들은 전쟁의 상처속에서도 

보는 이에게 위로와 치유를 해 주었을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관을 나와 신록이 짙어가는 덕수궁 정원을 한바퀴 돌고 나왔다.

 

덕수궁 미술관(석조전)


아라와 함께 미술관을 찾았다.


제 1전시실의 자료들.


제 1 전시관의 설명판.


김기창-


이마동.1931. 남자.


이마동, 정물. 1933.


심형구 -포즈 . 1939.


김인승- 홍선. 1954.


도상봉 -한정 1949.


정규 -교회. 1955.


장욱진 -까치. 1958,


이중섭 -투계. 1955.


박수근 -할아버지와 손자. 1960.


구본웅 -친구의 초상. 1935.


김주경 -북악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 1927.


이종우 -인형이 있는 정물. 1927.


김종태 -노란 저고리 .1929.


고희동 -자화상. 1915.


임용련 -에르블레 풍경. 1930.


박고석 -범일동 풍경. 1951.


이중섭 -부부. 1953.


김환기 -달 두 개. 1961.


유영국 -산. 1959.


김세용 -이향.


임군홍 -고궁의 추광. 1940.


오지호 -남향집. 1939.


이동훈 -정물. 1960.


제왕 -박생광. 1982.


이상범 -초동. 1926.


김영기 -향가일취. 1946.


이신자 -회고. 1959.


휴버트 보스 -서울 풍경. 1898.


김용준 -다알리아와 백일홍. 1930.


신홍유 -정물. 1931.


이인성 -카이유. 1932.


안중식 -산수. 1912.


노수현 -산수. 1940.


장운상 -미인. 1956.


최근혜 -농악 1942.


김기창 -정청. 1934.


장우상 -귀목. 1935.


김중현 -춘양. 1936.


박노수 -선소운. 1955.


정종여 -가야산하. 1941.


전혁림 -화조도. 1954.


변월용 -빨간 저고리를 입은 소녀. 1954.


서세옥 -사람들. 1983.


전시관을 내려 오면서 아라와 찍은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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