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포천 철원 야외스케치

푸른비3 2018. 5. 2. 08:51

2018.4.23. 금.


광진 미협 회원님들의 야외스케치를 

포천 화적연과 철원 삼부연으로 다녀왔다.


먼저 도착한 곳은 포천 화적연.

입구의 설명판을 읽으면서 지질공원이란 단어를 알게 되었다.


입구에 세워진 화적연에 대한 설명판.

정선의 그림속의 화적연을 감상하는 선비들으 모습이 진경산수임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지질공원 보호헌장.


물위에 자태를 드리운 커다란 바위는 커다란 물개같기도 하고.


흩어지기전 우선 단체사진부터 찍어야지.


부지런한 회원님들은 어느새 자리를 잡고 스케치를 할 준비를 하시고.


봄햇살 받으며 스케치를 하는 모습도 그림속의 한 장면이었다.


방향에 따라 커다란 뚜꺼비로 보이기도 하는 바위.


화구를 챙기지 않아 나도 그냥 자연을 감상하기도.


기회가 되면 집에서 그리려고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물수제비를 뜨는 회원도 있었다.


이쪽에서 바라보니 또 다른 형상으로 변하는 바위다.


물가를 거니는 사람. 스케치를 하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


스케치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


서서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나도 강가의 바위돌에 앉아 급하게 스케치를 하였다.


그리고는 강가를 걸으면서 다른 사람의 그림을 구경.


화구를 챙겨오는게 번거로운데...참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



하늘색과 보라색으로 주조로하여 그림을 그리는 조영철 회장님.


역시 회장님의 색채감각은 뛰어나시구나...생각하면서 한참을 구경하였다.


회원들 뒤치닥거리로 분주할텐데, 어느새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리는 정수화 총무님.


에구....정말 모두 대단하시군요.




회장님의 그림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을까....하고 다시 가 보았다.


버스에 탑승하기전 입구에 걸린 안내판을 들여다 보았다.


점심 예약을 한 막국수집.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인가 보다.....


식당 뒷뜰에도 금낭화 등, 들꽃이 가득하였다.

나도 근처의 꽃가게에 들어가서 들꽃 2 개를 사왔다.

먼길을 가야할 것은 생각지도 않고.....


점심 후 도착한 철원 삼부연 폭포 앞의 터널.


이곳의 풍경도 정선의 그림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세찬 물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삼부연 폭포.


이런 절경을 화가들이 그냥 둘 리가 없지.....


나는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지....


방향을 바꿔 가며 사진으로 여러장 담고.



멀리 환하게 피어 있는 꽃이 손직하는 것 같아 가 보았더니 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복사꽃은 자기를 찾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고운 자태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꽃모양과 색에 감탄하며.


보고 또 보다가 


슬그머니 배낭에서 노트를 꺼내어서 복사꽃을 스케치하였다.


복사꽃 아래 마을로 내려가는 길.


다시 폭포쪽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회원들은 모두 자리를 잡고.


그림 그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 대단한 열정입니다.


삼부연 폭포 그림도 청 보라색을 주조로 하여 그림을 그리는 회장님.


폭포 아래에도 옹기종기 모여서 그림을 그리는 회원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를 한참 바라보았다.


안내도.


설명판.


물보라에 바위에 매달린 나무들은 출렁출렁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회원들 사이를 지나.


홀로....물가에 앉아 떨어지는 물소리에 마음을 깨끗히 씻는 것 같았다.


스케치가 끝날 무렵 폭포의 뒤로 올라가 보았다.


위로  올라갔더니 생각과는 달리 아래에 폭포가 위치.


기념사진을 찍는 회원들.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바위에 붙어있는 돌단풍들은 하얀 꽃을 피우고.


쏟아지는 물에 의해 파인 모양이 솥과 같다고 하였다.



첫째 솥단지.


다음 솥단지.





맑은 몰에 손이라도 담그고 싶었다.


바위에 부딪혀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살.


우뢰와 같은 소리를 지르며 떨어지는 물살.



벼랑에 핀 돌단풍.


발도 담그고.


버스 타기 전 단체 사진.

   *      *       *      *


무르익는  봄날의 야외스케치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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