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월.
바울성당의 언덕 아래는 좁은 골목길로 이어져 있었는데 그야말로 인산인해.
골목 양옆은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지나가는 우리에게 "시식~! 시식~!" 한국말을 하면서 쿠키를 내밀었다.
우리도 유명하다고 소문 난 가게에서 4상자의 쿠키를 사서 기념품으로 가져왔다.
골목에 이어 세나토 광장이 나타났는데 세나토란 포르투칼어로 시청을 뜻한다.
주렁주렁 크리스마스 장식을 걸어놓아 괜스레 마음이 붕붕 뜨게 하는 곳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 광장의 집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고 하였는데,
한국 화장품을 파는 가게가 성업중이라고 하니 이곳에서도 한류풍을 실감케 한다.
세나토 광장 양옆의 건물들은 모두 연한 파스텔조의 건물이었는데
마카오 정부에서 매년 관리를 하여 마치 새 건물처럼 단정하고 말쑥하였다.
여지껏 보았던 어둑칙칙한 색상의 오래된 중국 건물들과는 달리
연한 크림색의 산뜻한 건물들은 바닥의 하얀 타일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웠다.
광장의 중심에 포르투칼 풍의 새하얀 릴 세나토 빌딩(민정청사)이 서 있었다.
우리는 혼잡한 인파를 피하여 계단을 올라 들어갔는데 이쁜 정원이 있었다.
정원의 한쪽 벽면앞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구유 장식이 되어 있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성체조배를 올리고 다리도 쉴겸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약속된 시간에 가이드를 여행자 안내소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나머지 시간을 또 10$씩을 내고 야경을 보려 가자고 하였다.
우리는 이미 홍콩에서 야경을 보았기에 야경보다는
이곳의 유적지 중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성당을 보고 싶다고 하였다.
* * * *
◇세나도 광장
마카오 제일의 랜드마크이자 최초의 퍼블릭 스퀘어. 그리고 마카오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여행자들은 물결무늬 타일이 일렁이는 광장의 바닥에서 분수대에 걸터앉아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좌우로 펼쳐진 민정청사, 중앙우체국, 자비의 성채를 파노라마처럼 바라보다 보면 이 곳이 아시아의 한 지역이라는 느낌보다는 유럽의 어느 한 장면 같다는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분수대 한가운데 우뚝 설치된 조형물은 교황 자오선(Line of Demarcation)이다. 한때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저 선을 중심으로 서쪽은 모두 스페인 땅, 동쪽은 모두 포르투갈 땅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종의 포르투갈에 의한 마카오 지배 정당화의 표식이었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다. 맨들맨들하게 닳고 있는 포르투갈 시대의 포장도로의 우둘투둘한 감촉을 느껴보자. 유럽풍의 건물 숲 사이에 서서 팔을 뻗어 숨을 내쉬어보자. 당신은 지금 마카오에 있다.
Get to: 민정청사 맞은 편 광장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민정청사
포르투갈 식민 통치의 상징. 식민정부의 의회로 포르투갈 총독과 함께 마카오 지배의 양대 축이었던 곳이다. 1784년 처음 건설되었는데, 당시에는 마카오 행정부의 역할도 겸했다고 한다. 요즘이야 세나도 광장이 더 유명하지만, 사실 세나도 광장은 민정청사에 딸린 광장, 즉 서울 시청과 시청 광장 정도의 관계였다고 보면 된다. 현재의 건물은 1874년에 재건됐다. 내부가 꽤 흥미로운데, 특히 2층의 포르투갈풍 정원과 3층의 의회구역에서는 당시의 분위기를 느껴보기에 손색이 없다. 반짝이는 마룻바닥과 은은한 샹들리에, 육중한 테이블, 그리고 창틈으로 보이는 세나도 광장의 광경을 훔쳐보자. 의회구역과 이어져있는 도서관은 중국 최초 포루투갈어 복사 본인 “아 아벨하 다 차이나 (A Abelha da China)”가 소장되어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또 의회 안에 마련된 작은 예배당 역시 한국 드라마 ‘궁’의 결혼식 장면에 등장한 의외의 명소다.
Get to : 중앙우체국을 등지고 맞은 편 두 시 방향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펀 글)
역사가 오래된 쿠키 가게라고 하여 우리도 이곳에서 쿠키를 사서 한 통식 선물로 가져 왔다.
육포도 유명하다고 하였다.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다.
바닥의 하얀 타일은 포르투칼 식민지 시대의 것인지?
광장의 양옆으로 위에서 주렁주렁 아래로 내려진 것은 크리스마스 장식.
낮에는 주렁주렁 하얀 빨래를 늘어 놓은 듯 하지만 밤에는 이 장식에 불빛이 들어와 더욱 화려하다고 했다.
광장 중심의 성탄절 트리.
크림색 건물앞에 늘여진 장식은 마치 여인의 치마단에 장식을 한 레이스 같앗다.
하얀 건물은 포르투칼 양식의 민정청사.
민정청사 건물도 문화유산에 등재된 건물.
광장의 한쪽 골목은 사람의 왕래가 없어 조용하엿다.
고급 주택가인 것도 같고?
작은 간판이 있어 읽어보니 법률 사무소. 연구소 등.....
광장 제일 안쪽에 세워진 동상은 카르네리오 주교상이었다.
동상아래의 주교님에 대한 설명.
골목안에서 바라본 성탄절 장식은 건물을 장식한 레이스 같앗다.
광장의 중국풍이 느껴지는 장식.
송년과 신년을 축하하는 장식
민정청사의 입구.
정원 한쪽면에 구유가 장식되어 있어서 성체조배를 하엿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동방박사가 경배하는 모습의 구유장식.
하얀 벽면 아래의 프러시안 블루의 타일 장식.
정원에도 지금 성탄 장식중.
청사의 발코니도 아름답게 장식.
이곳은 의회 도서관인 듯.
창으로 들여다 본 도서관 내부.
유럽풍의 아름다운 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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