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월.
패케지 여행은 저렴하고 편하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원하지 않는 쇼핑이 필수다.
이번 여행에서도 2번의 쇼핑이 의무적이었는데 차와 보석가게를 들렸다.
이제 이런 쇼핑 순례에 익숙하여서 별 부담감없이 그런 과정을 즐기게 되었다.
아이쇼핑하는 마음으로 진열된 상뭎을 구경하고 꼭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구입한다.
한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은 자유 일정인데 우리는 마카오 관광을 택하였다.
1인당 130$의 비용을 내고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 가서 시내와 카지노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우리 일행 13명 중 마카오 관광을 선택 한 사람은 6명, 나머지는 각자 자유 일정.
마카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님인 김대건 신부님이 공부를 하였던 곳으로 가 보고 싶은 곳이었다.
(사제 서품을 받은 곳은 상해의 금가항 성당이라고 카페의 지인이 가르쳐 주셨다.)
태중 천주교 신자인 나는 어머니의 무릅팍 신앙교육을 받고 자랐으므로,
마카오라는 지명을 어린 시절부터 익히 들었고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김대건 신부님이 어린 나이로 부모를 떠나 이역만리에서 신학 공부를 한 곳.
중국인과 서양인이 항구에서 뒤섞여 무역을 하는 장면을 그림책속에 보았던 곳이다.
홍콩처럼 이곳도 중국의 땅이지만 마치 해외로 나가는 것과 같이 출국과 입국신고를 하였다.
같은 나라이지만 정치체제와 경제체제가 다른 것이 특이하게 여겨졌다.
마카오 달러가 따로 있다고 하였는데 홍콩달러도 사용한다고 하였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제트 여객선에 올라 1시간 정도 항해 후 마카오에 도착하였다.
* * * *
마카오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아오먼 특별 행정구이다. 일국양제 때문에 마카오 특별행정구 기본법으로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이 인정되고 있다.
입법기관은 입법회(立法會)이며 직접 선거로 선출된 8명의 의원과 직능 집단을 대표하는 8명의 임명의원 및 행정장관이 지명하는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법회는 모든 분야에 걸친 법규 정립의 책임을 지고 있다.
사법 제도는 대체로 포르투갈 법에 근거하고 있다. 마카오에는 독자적인 사법 제도도 있고 종심 법원(終審法院, CFA)이라고 하는 대법원도 있다. 원관을 선출하는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고 행정장관이 원관을 지명한다.
한편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은 중국인민해방군에 대한 병역 의무가 없다.
<마카오의 지형>
남중국해에 접하는 마카오는 중심지가 되는 반도부와 타이파 섬과 콜로아느 섬 사이를 매립해 연결한 섬으로 되어 있다. 반도부 동쪽에는 주 강(珠江, 주장)이 있고 서쪽에는 시 강(西江)이 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본토의 주하이(珠海) 경제특구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인구밀도가 워낙 높은 탓에, 마카오는 타이파와 콜로아느 두 섬 사이의 바다를 메우는 등, 땅을 넓히기 위해 간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70년대 이후에 대규모 매립을 했기 때문에 마카오의 지형은 대체로 평탄하지만, 많은 언덕이 지형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 마카오 반도는 원래 섬이었지만 서서히 사주(沙洲)가 성장해 좁은 지협(地峽)이 되었다.
마카오는 고도로 밀집된 도시이며, 경작지, 목장, 삼림이나 숲은 없고, 실질적으로 농사를 짓기 힘들다. 이 때문에 마카오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어업이나 수산업 등 바다와 관련된 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광둥 요리가 발달되어 있다.
마카오는 덮고 습한 아열대 기후로 평균 습도는 75%~90% 정도이다. 계절별 날씨는 몬순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가 급격하다. 연간 평균 기온은 22.3 °C로, 7월은 가장 더운 달이고, 평균 28.6 °C를 기록한다. 가장 추운 달은 1월이며, 평균 14.5 °C이다. 중국 남부의 해안부에 위치하여, 연간 2,030mm의 많은 강수량을 가진다. 그러나 1월에서 3월까지의 겨울은 대부분 대륙성 몬순의 영향으로 건조하며, 10월에서 12월까지의 가을은 화창하며 따뜻하고 습도가 낮다. 겨울은 비교적 춥지만 화창하고, 4월에서 6월까지 봄에는 무덥고 습한 기운이 여름까지 이어진다. 여름은 가장 덮고 습한 날씨를 기록하며, 때로는 비와 태풍을 동반한다.
<마카오의 주민>
인구는 대략 55만명(2012년 )이다. 마카오를 1개의 지역이라고 보면, 마카오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이다. 1㎢당 약 18,000명이 살고 있다.
주민의 95%가 중국인, 3%가 포르투갈인이고 미얀마인, 영국인, 인도인 등이 나머지 2%를 이루고 있다.
공용어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부터 사용해 온 포르투갈어와 중국어 두 언어로, 관보와 각종 공포나 주의 표시, 도로 표시등의 공적 표시에는 거의 모두 두 언어 병기되어 있다. 일반 간판 표기도 대부분 두 언어가 병기되어 표기되고 있다.
구어로는 중국어 남방 방언의 하나인 광둥어가 넓게 사용되어 포르투갈어는 포르투갈인과 마카이엔사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용되지 않는다. 또 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 베이징어도 통용된다.
그리고 마카오의 평균 수명은(2007년 기준) 82.27세 이다.
(펀 글)
가이드를 따라서 단체 쇼핑을 간 곳.
홍콩답게 외양 건물은 허수룩하지만 내부는 깔끔한 쇼핑가게.
화려한 꽃이 피어난 꽃 차도 마시고....
한국 음식점.
다양한 한국 메뉴판.
얼큰한 김치 찌개 점심메뉴.
이곳은 현지 사람들도 많이 드나드는 듯.
특히 교복을 입은 홍콩 여학생들이 비빔밥을 먹으러 오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해외로 나가는 것처럼 이곳에서 출국 심사를 했다.
출국신고대.
마카오 승선 티켓. 30분 간격으로 24시간 운행한다고 하였다.
가운데 노란 스티커는 내 좌석번호.
정박중인 터보제트선.
선착장에서 바라본 홍콩항의 모습.
배안은 넓고 깨끗하엿다.
배의 창으로 바라본 마카오의 모습.
마카오에 도착하여 입국대를 통과한 후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이드를 만나 밴을 타고 마카오 시내로 향하였다.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맞이 홍콩여행 11-마카오 세나토 광장. (0) | 2014.12.12 |
---|---|
겨울맞이 홍콩여행 10-마카오의 성바울 성당. (0) | 2014.12.12 |
겨울맞이 홍콩여행 8-윙타이신 사원. (0) | 2014.12.12 |
겨울맞이 홍콩여행 7-스타페리와 이층버스를 타고. (0) | 2014.12.12 |
겨울맞이 홍콩여행 6-나이트 시티투어 (0) | 201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