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이태리 낭만일주 39-미네르바 성당의 결혼식

푸른비3 2014. 7. 17. 18:35

2014.7.12.토.

 

미네르바 성당(성당 이름이 정확한지 ?)에는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결혼식은 우리나라처럼 하객이 그렇게 많지 않고 단촐하였다.

축의금을 받는 접수대같은 것도 없었고 넓은 성당안의 한 부분에서 진행되엇눈데

주변에는 우리를 비롯한 관광객들이 수시로 성당을 드나들어 어수선하였다.

 

여느 성당과 마찬가지로 많은 성화가 있었는데 제대위 돔형의 천장의 그림들은

결혼식이 진행중이어서 가 까이 가 볼 수 없고 먼발치에서 바라다 보앗다.

성당안에 물의 신 넵튠의 조각이 크게 자리잡고 앉아 있는 게 이채로웠고,

제단 뒤의 해골이 커다란 낫을 들고 서 있는 조각상이 특이하였다.

 

결혼식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까치발을 하고 살금살금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대부분의 그림들이 흐리게 나와 삭제해 버려 아쉽다.

어느 나라에서나 결혼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며

아지 못하는 그 한쌍의 결혼식에 마음으로 축복을 빌어주며 성당을 나왓다.

 

 

 

성당안에 진행중인 결혼식.

 

친지와 친구의 단촐한 하객.

 

물, 바다의 신 넵튠이 있는게 이채로웠다.

 

밝은 표정의 신랑 신부의 뒷모습.

 

주례신부의 강론.

 

결혼식 진행중이라 제단 가까이 갈 수 없어 아쉬웠다.

 

제단과 돔형의 천장.

 

죽음을 상징하는 조각상.

 

예수님의 죽음앞에서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와  막달레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