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안지윤 바이얼린 독주회

푸른비3 2011. 6. 17. 23:39

2011.6.13.월.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프로그램

칼마리아 본 베버:그랑 듀오 콘체르토 Op.48

헨리 비에나프스키:환타지 브리란테 Op.20

리차드 슈트라우스 :바이얼린 소나타 E. 18.

 

지난 주 월요일 친구랑 함께 예술의 전당 바이얼린 독주회장을 찾았다.

아라의 선생님께서 티켓을 보내셨는데 아라는 곧 있을 실기시험 준비하느라

함께 가지 못하고 친구에게 전화하여 함께 이른 저녁을 먹고 언덕을 걸어서 갔다.

 

바이얼린 주자 안지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피아노 반주를 맡은 분이 아라의 지도 교수님 조수현 선생님이시다.

그날 대공연장에서는 김남윤의 바이얼린 연주가 있는 날이어서

많은 관객들이 리사이틀 홀을 분주하게 오고 갔는데

오늘 우리가 찾은 연주장은 조촐하여 더욱 음악에 깊히 침잠할 수 있어 좋았다.

 

날이 갈수록 긴장되고 팽팽한

그러면서도 깊은곳에서부터 끌어 올리는 듯한 바이얼린 음색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전에는 피아노가 악기중에서 가장 완벽한 악기라고 생각하였는데

요즘에 와서는 바이얼린이 가장 인간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늘 연주한 두연주가는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았고

바이얼린의 선률을 피아노가 뒤따라가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듯 하였다.

덕분에 좋은 시간이었다.

 

 

 

연주회 ㅈ시작전 무대.

연주회 동안은 촬영금지라 찍지 못하고.

 

 

연주자를 기다리는 관객들.

  

조수현 선생님과 그분을 지지하는 관객들.

 

 

밖에 나오니 달콤한 밤공기.

 

하늘에는 보름에 가까운 둥근달이....

 

 

음악분수곁에 많은 산책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나도 그들곁에 사진 한장 찍었는데 주변이 어두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