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부터 시작한 장마가
한달동안 이어진다.
이제 그만 하늘이 맑아 지려나?
하면 또 다시 구름이 덮히고....
그래도 올 장마는
그렇게 지겹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가끔은 맑은 하늘과 햇살을 안겨 주었으니....
오늘은 그동안 기다려 왔던
연꽃 사진 찍으려 가는 날.
기대와는 달리 집을 나서는 시간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비.
내 고향 마을을 지나가는 길목의
산언저리에 걸려있는 구름도 신비스러워.
차창에 떨어지는 빗방울도 정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