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여행기(5- 쇼화신산과 곰목장) 아이누 민속촌 관광을 마치고 다시 쇼와신산과 곰목장으로 향하였다. 도야호수가 있는 쇼화신산은 아직도 살아있는 활화산지대이다. 1943년 보리밭이 융기하였다고 한다. 가이드 이현은 일본의 역사를 압축하여 설명하였다. 백제가 문명을 전해준 아쇼카시대 이전은 미개역사였을 뿐이었고, 나라시대.. 여행기 2006.12.01
일본 북해도 여행기(4-아이누 민속촌) 습관대로 이곳에서도 새벽에 눈이 저절로 떠졌다. 불을 켜고 가져온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공저)을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요즘은 그냥 눈으로 읽으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굳어지는 것일까? 때로는 시를 암송하며 뇌를 부드럽게 하려고 .. 여행기 2006.12.01
일본 북해도 여행기(3-까마귀 하늘을 가득 날아 오르는) 시코츠 호수를 방문한 다음 노보리베츠로 이동하여 지옥순례관광을 하였다. 왜 지옥순례라고 하였는지 실감을 할 수 있게 주변이 어둑어둑해졌다. 이곳 북해도는 일조시간이 우리나라보다 퍽 짧은 것 같았다. 위도상 북쪽으로 많이 올라간 탓일까? 오후 3시만 지나면 어느덧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 가 .. 여행기 2006.11.30
일본 북해도 여행기(2-너무나 맑은 공기) 일본 여행은 이번이 4번째 방문인 셈이다. 처음 5년전 나라, 교또, 오사카를 방문하고 너무나 일본이란 나라가 마음에 들어 남편을 쫄라, 도쿄를 방문하였고, 세번째는 딸아이 소속된 마산 청소년 관현악단과 후코오카 청소년 관현악단 교류 행사차 큐우슈를 방문하였다. 이번 홋카이도는 영화와 소설.. 여행기 2006.11.29
일본 북해도 여행기(1-원님덕에 나팔부는 심정으로) 남편은 딸아이가 태어나기 전 처음으로 중국에 9박10일 북경, 계림등을 회사 직원들과 다녀 온 후 다시는 장거리비행기를 타지 않겠다고 하였다. 다행히 하는 업무가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부서에 근무하였기에 장거리 비행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번에 우여곡절끝에 일본 북해도 상품을 예약.. 여행기 2006.11.29
충북 제천 월악산 내가 산행을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터라 아직 산 이름만 들으면 어디에 있는 산인지 헷갈린다. 이번 월악산도 이름을 들었을 적에 언젠가 한번 갔던 산이 아닌가? 할 정도로 헷갈렸다. 특히 영암의 월출산과 이름이 비슷하여 꼭 다녀 왔던 산 같았다.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 온다는 안내문을 .. 여행기 2006.11.21
울산 반구대 가는 길. 얼마전 TV에서 원시인들의 암가화를 그린 울산 반구대를 얼핏 보고 반구대에 한번 가 보고 싶었다. 집에 돌아 갈길이 바빳지만, 아우님의 친절한 안내로 그곳을 다녀왔다. 막상 그 암각화보다 가을이 떠나가는 그 호젓한 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암각화란 바위위에 다양한 기술로 모든 그림을 뜻한다. .. 여행기 2006.11.21
울산 현대 중공업 국화전시장 국화인연으로 알게 된 아우님의 초청으로 울산 현대 중공업 국화 전시장을 찾게 되었다. 아우님의 국화 분재작은 올해가 첫해라 하는데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다. 그의 정성과 땀의 결실에 찬사를 보낸다. 아우님은 회사 곳곳을 구경시켜 주시고 반구대까지 안내해 주셨는데 암구대 가는 길은 따로 모.. 여행기 2006.11.21
해남 대흥사와 보성 녹차밭 지난 토요일은 음악지도 협회에서 가을 야유회를 떠났다. 해남은 이곳 마산에서 먼 거리이기에 1박을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다산 초당에 들려 외로운 유배지의 가을 바람소리도 들으면서 가면 더 좋을테지만, 단체 이동이니 쉽지가 않다. 아침 6시 반까지 모임 장소로 나갔더니 먼곳에 있는 회원들도 .. 여행기 2006.11.13
지리산 자락의 가을맞이 그림 동아리에서 야유회겸 자료 사진을 구하기 위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들뜬 마음으로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를 가렸다. 9인승 봉고차에 12명이 비좁게 앉았지만, 한 차로 가는 것을 원하였다. 지리산 자락은 가을로 점점 물들어 가고 있었다. 빈 농가.. 여행기 200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