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접사 취미.

새벽형 인간이 되어간다. 출사를 다녀오면 땀에 흠뻑 젖어서 돌아온다.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은 어떤 사진이 예쁘게 나왔을까 기대를 하며 컴을 켜기가 바쁘다. 잘 나와야 할 사진이 핀트가 안맞거나 흐리게 나왔을때의 실망감이 크다. 그냥 무심코 피사체를 겨냥해서 찍어본 사진이 잘 나왔을때는 기분이 좋다. 평상시와 크게 달라진 점은 아침 밥을 저녁에 퇴근을 하고서 배가 고파서 먹는것 만큼 많이 해치운다. 밥맛이 아주 좋아졌다. 그래도 체중이 평상시와 비교하여 4키로나 빠지는걸 보면 이것도 힘든 작업인 모양이다. 즐겁게 할수 있는 힘든 작업. 누가 돈을 주고 사진을 찍어 오라고 하면 고되고 힘이 들텐데. 하여간 즐거운 취미를 갖게 된게 큰 보람이다. 곱게 나온 사진을 보면 즐겁다. 비만인 분들께 강추. 일거양득....아니... 일거오득은 될것 같습니다. 운동이 되어 좋고, 예쁜 작품을 남길수 있어서 좋고. 자연 공부가 되어 좋고,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어 좋고, 돈이 들지 않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 취미가 되어 좋고.... 이루 다 열거 하기가 힘들다...ㅋㅋㅋ 쑥갓의 꽃. 찔레나무 가지. 며느리배꼽의 열매. 패랭이꽃. 유채꽃에 붙어 있는 벌레. 무당벌레와 노린재. 이슬에 젖은 무당벌레. 뽀리뱅이에 붙은 벌레. 풀줄기에 붙어 있는 풍뎅이. 닭의장풀. 간혹 새벽 시간에 잠이 오지 않을때 하릴없이 TV를 켜는것 보단 훨 보람이 있습니다.   초보 찍사의 틀린 점도 알려 주시와요.

출처 : 꽃향기많은집

글쓴이 : 주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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