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서지중해 크루즈 여행-19. 판테온. 트레비 분수

푸른비3 2026. 5. 10. 22:09
2026. 3. 13, 금.


오전에 성피에트르 대성당을 본 후 우리는 모처럼
로마의 시내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나는 한식 먹지 않아도 한 달은 끄덕없다고 큰소리쳤지만
역시 된장국이 들어가니 뱃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우리 이번 일정은 날씨요정 덕분인지 여행하는 동안
늘 쾌청하고 맑은 날이어서 날씨 복이 있다고 하였는데,
점심 후에는 하늘이 검어지더니 기어코 빗방울이 떨어졌다.
다행히 가랑비 정도가 내렸지만 우산을 펴는 것은 불편하였다.


수많은 유적이 있는 로마에서 한 나절만 시간이 허락되니
유명세를 탄 관광지만 보려고 하여도 시간이 모자랐다.
우리는 동선을 줄이기 위해 미니 벤을 이용하였다.


사실은 걸어다니며 하나씩 차곡차곡 보아야 하는데
가이드를 따라서 유명세를 탄 곳만 방문하였더니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도 헷갈리고 설명하기 어렵다.


여행기를 쓰면서 나는 로마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워낙 비슷해 보이는 건물과 성당이 많아 긴가민가 하였다.
내가 여행 가이드 책을 보면서 스스로 찾아 다니지 않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편하게 다닌 탓인지
2개의 오벨리스크도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헷갈렸다.
사진으로 구별이 되지 않는 것은 쳇GPT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로마는 이탈리아의 중부에 위치한 라치오주의 주도다.
로마의 면적은 서울보다 두 배 정도 넓으며 테베레강 하류에 위치.
15개의 무니피치오(행정구)로 중심부는 22개의 리오네(지구)로 나뉜다.
4계절이 있지만 겨울에는 한국보다 더 온화한 해양성 기후다.


점심 후 우리는 나보나 광장의 판테온과 트레비분수를 찾아 갔다.
비가 내렸다 개였다 하는 속에 찾아간 판테온은 전과 다르게 보였다.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판테온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에는 안으로 들어가 하늘이 열린 둥근 천장을 보았던 기억이 났다.


판테온은 그리스어로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을 의미한다.
BC27년 초기의 판테온을 세웠지만 대화재로 소실되고,
120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다시 지어졌다.
르네상스 시대를 겪으며 다른 건축물을 짓기 위해 상해를 입었다.


현관은 13m높이의 코린토스양식의 기둥 16개가 세워져 있으며
내부로 들어가면  높이와 직경이 43.4m 완벽한 비율의 돔이 있다
돔 중앙에는 지름 9m의 창이 있어 빛이 들어오지만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로 비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전에 건축학과 학생들이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학습을
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감탄하였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그냥 판테온 내부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짧은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판테온 주변을 한바퀴 돌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판테온 뒷편으로 돌아가 보니 앞면과는 다른 고대 건축의 흔적이 있었다.
판테온 정면에는 분수 위에 이집트에서 가져 온 오벨리스크가 있었다.


약속시간을 이용하여 판테온 근처의 미네르바 성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소박한 외양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니 푸른 빛의 천장에 화려한 장식과
조각과 성화가 걸린 예배당이 여러개 있었고 중앙 제단은 공사중이었다.


미네르바 성당은 13세기 미네르바 신전 터 위에 지어졌으며 고딕 양식.
도미니크 수도회의본당으로 사용되며 여러개의 예배당이 딸려 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상과 필리피노의 프레스코화 <수태고지>가 있으며
이탈리아 역사상 중요한 인물들의 무덤도 있는 성당이라고 하였다.


다시 약속 장소에 모여서 트레비분수로 이동하였다.
미니 벤에서 내려서 트레비분수 쪽으로 가니 골목에서부터
길게 줄을 선 무리가 보였는데, 전에 없던 광경이었다.
분수 앞으로 가서 동전을 던지기 위해서는 이곳에 줄을 서야 했고
동전던지는 곳에 서려면 다시 입장료를 내어야 한다고 하였다.
로마 사람들은 조상덕분에 여러가지로 관광객을 울겨 먹는 것 같았다.


트레비 분수는 '삼거리 분수'라는 뜻으로  분수를 중심의 세갈래 길이
나누어져 있으며 폴리 궁전의 한쪽 면에 역동적인 조각들을 장식하였다.
바다의 신 넵투스가 두 명의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조개를 밟고 있다.


두 마리의 말은 잔잔한 바다와 격동의 바다를 상징한다.
양 옆으로 풍요와 건강을 상징하는 여신이 서 있고 수로 건설을 계획하는
아그리파와 아그리파 병사들 샘을 인도하는 처녀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로마의 휴일. 로마 위드 러브 등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지만,
너무 많은 관광객들로 짧은 시간에 사진만 찍고 벗어 나와야 했다.


참고문헌
프렌즈 이탈리아. 
황현희 지음. 중앙 북스

 

 

마지막 날 점심은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나오니 떨어지기 시작한 비

 

빗방울 속의 거리

 

성당 외벽의 조각상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앞을 지키는 코끼리 조각상 위의 오벨리스크

 

판테온의 뒷편.

 

현관의 청동 부조물들은 다른 건축물을 짓기 위해 뜯겨 나가고....

 

높이 13m 코린트식 기둥 16개.

 

판테온 앞의 오벨리스크는 분수 위에 세워져 있다.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를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 조각 위에 올렸다.

 

서러 부딪힐 정도로 넘쳐나는 관광객.

 

판테온의 뒷편.

 

도 다른 오벨리스크. 엘레판티노.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를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 조각 위에 올렸다.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입구.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13세기 미네르바 신전 터 위에 지어졌다.

 

정면에서 본 제단과 천장.

제단은 공사중.

 

 

에배당.

 

중앙 제단 

 

역사상 중요한 인물의 무덤.

 

천장화와 장미창

 

에배당 앞의 헌화.

 

무덤.

 

성당을 나온 후 다시 판테온 앞으로.

 

코린트 양식의 기둥.

 

판테온 앞의 노천 카페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관광객들

 

아케이드 건물도 웅장

 

이동하면서 본 성당

 

다시 맑아진 하늘.

 

트레비 분수.

 

넘쳐나는 사람들로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가득한 트레비분수.

 

넵투누스 바다의 신과 두 마리의 양을 끄는 두명의 트리톤.풍요와 건강을 상징하는 여신 등의 조각의 트레비 분수.

 

폴리 궁전의 조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