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국 천저우 여행-2. 비천산. 취강

푸른비3 2025. 11. 25. 01:05
2025. 11. 3. 월.


지금이 우기가 아닌데도 이번 여행 일정에는 계속 가랑비가 내렸다.
우리가 천저우 서역에 내려 기다리던 버스에 오르자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곳은 원래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고 하였다.


일정상 고의령 관광이었는데 비가 내리니 일정표를 변경하여
가이드는 비천산과 취강 유람선을 먼저 타겠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우리 일행에게 유람선을 타는 것 보다 뗏목을 타는 것을 추천하였다.


이번 우리 일행은 모두 10명 단촐한 규모의 인원이었다.
6명 남자 분들은 강동의 친목모임에서 오신 연세 지긋한 분들이었고,
우리 둘, 남양주에서 오신 70대의 여자 2명으로 평균 70대 이었다. 


함께 한 버스로 이동하였으나 거의 서로에 대하여 관심도 없었다.
남자들은 대부분 뒷쪽에 듬성듬성 앉았고, 우리도 빈 좌석이 많아
한 명씩 앉았고 남양주 두 여자는 맨 앞 좌석에 둘이 나란히 앉았다.


나이가 많으니 그냥 특별한 요구사항도 없었고 가이드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
나는 사실 이곳 원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와요평고촌에 가고 싶었지만,
특별나게 굴고 싶지 않아 그냥 가이드가 이끄는 대로 따르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한족 가이드는 한국어를 할 줄은 알았지만 그 깊이가 없는듯,
우리가 관광할 지역의 설명과  이곳 생활상 설명은 거의 하지 않았고
큰목소리로 운전수와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저희들끼리 시끄러웠다.


동글동글한 바가지를 엎어 놓은 듯한 검은 암석들이 길게 이어진 곳의
주차장에서 내려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며 서있는 뗏목들 앞으로 걸어갔다.
비가 내리는 탓인지 주변은 한산하였고 우리는 2대의 땟목에 나눠 탔다.


마치 커다란 대나무를 엮어 만든 모양의 뗏목이었으나 플라스틱이었고,
뗏목 양옆으로 세로로 긴의자가 놓여있고 위에는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가 땟목에 오르자 곧 사공은 노를 저었고 물 위로 유유히 흘렀다.


강 양 옆의 언덕은 검은 바위산이었는데 시멘트를 발라 놓은 듯 매끈하였다.
일행 중 한 사람이 이것 자연석이 아니고 인공석인 것 같다고 하였다.
한 두개도 아닌데 그 많은 바위를 어떻게 인공석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


지질학의 지식은 없었으나 아마도 사암 바위산이 오랜 풍화작용으로
검게 변색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군데군데 검은 색 아래로
붉은 색이 보였는데, 본래 붉은 색상이 검게 풍화된게 아닌가 짐작하였다. 


비가 내리니 난간에 나가 사진도 찍지 못하고 천막 아래 앉아 있었다.
저 만치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마치 선계로 들어가는 듯 하였다.
강 가의 구조물은 영화에서 보았던 당나라 시대로 거스러 가는 듯 하였다.


노를 젓던 사공이 손짓을 하며 깍아지른듯한 검은 바위를 가러쳤다.
수직의 바위 위에 커다란 동굴이 움푹 들어간 모습이 보였다.
가이드가 버스 안에서 설명하였던 고대 동굴 무덤인가 보다 짐작하였다.


협곡 사이를 천천히 흐르는 뗏목이 퍽 운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여 우리가 탔던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식당은 연못위로 통로가 중국다운 곳이었다.


 

천저우 서역에서 하차. 고의령 광고판

 

역 플랫폼의 망산 광고판.

 

전세버스에 탑승.

 

비천산 취강 뗏목 선착장

 

취강 주변의 검은 암석산.

 

추ㅏ강 선착장에 줄지어 서있는 뗏목들.

 

검은 암석산은 마치 시멘트를 발라 놓은 것 같았다.

 

2대의 뗏목에 나눠서 탑승.

 

비가 내려 난간에 나가지도 못하고.....

 

암석산을 감고 도는 취강.

 

강 옆에 영화 세트장 처럼 설치해 놓은 구조물.

 

안개가 피어올라 선계로 들어가는 듯.

 

주점인 듯.

 

토루처럼 보이는 건물.

 

좁은 협곡을 따라서

 

깍아지른듯한 절벽 강안.

 

강폭이 넓은 곳으로.

 

물안개가 피어 올라 몽환적인 풍경.

 

뱃사공이 손짓하며 절벽 바위를 가리켰다.

 

고대 사람들은 절벽 동굴을 무덤으로 사용하였다고....

 

반환하여 선착장으로

 

식당 앞의 연못 주변을 건축 폐기물을 이렇게 어수선하게  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연못 위 식당으로 들어가는 통로.

 

물 위의 이런 통로가 한국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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