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남미 43일 배낭 여행-95. 국립미술관

푸른비3 2024. 6. 27. 11:31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고 난 후 오후 일정은 그림을 보고 싶어 박물관으로 향하였다. 대부분의 관광지는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고 하였으나 택시를 탔다. 데스크의 직원이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라고 하였으나, 중심도로는 일방통행이어서 멀리 항구까지 직선으로 달려가서 다시 되돌아오는 지역이어서 요금이 꽤 나왔다.


장미빛의 박물관은 넓은 전시장을 갖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무료입장이었다. 여러 조각상과 함께 유럽 거장들의 유화작품들이 많았다. 고갱, 모네, 드가, 르노아르, 툴루즈 등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원화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을 보니 이 나라의 국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몽롱한 시선의 목이 긴 여인을 그린 모딜리아니의 작품과 어두운 전쟁의 그림을 그린 고야의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


전시실은 2층의 현대 회화실로 이어졌지만, 동행한 룸메이트의 성화에 쫒겨, 대충 눈인사 정도로만 건성으로 보고 내려가려니 참 안타까웠다.




 

국립미술관

 

모네의 그림.

 

현장학습 나온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