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 수.
우리는 뉴욕에서 브로도웨이 뮤지컬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MOMA(현대미술관) 등 선택관광이 있어서 뉴욕의 문화를 접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였는데 우리 일행 47명 중에서 선택하는 사람이 10명 이하이며
단체여행에서 진행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자연 취소되었다.
나는 뮤지컬은 대사와 노랫말도 못 알아들을 것 같아 애초에 신청할
생각이 없었지만, 현대 미술의 산실인 뉴욕현대미술관은 꼭 가보고 싶었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마티스의 춤.
모네의 수련, 샤걀의 나의 마을 등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안타까워하는 나를 보고 동생이 우리는 남은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둘이서 1시간의 여유를 받아 미술관을 다녀 오면 안되겠느냐고 하였지만,
괜히 나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서 내가 거절하였다.
그래도 이곳까지 와서 내가 좋아하는 그림들을 볼 수 없음에 못내 서운하였다.
우리 일행은 미술관 가는 대신에 버스로 유엔빌딩으로 향하였다.
유엔빌딩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연합의 사무실과 회의실이 들어 있는 곳으로 록펠러 2세가 기증한 토지위에
38층의 사무국 빌딩과 총회 빌딩을 지은 건물로 이곳에 들어서면 치외법권이 인정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거의 문을 닫을 시간이라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검색대를 통과하여 총회빌딩 안으로 들어서니 역대 총장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반기문 총장의 사진도 걸려있어 반갑고 한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어 뿌듯하였다.
중요 건물들은 미리 내부 가이드 신청을 하지 않아 로비만 구경할 수 있었다.
로비의 창으로 내부의 회의 하는 모습을 살짝 들여다 보고 한바퀴 돌고 나오니
로비의 공간을 이용한 전시회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전시하는 사람들은 유명한
작가들이 겠지만 나에게는 모두 생소한 작가들이었고 어두운 색상의 그림들이라
아마도 어느 국가의 어려운 현상황에 대한 그림과 판화가 아닌가 짐작만 하였다.
지하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었는데 각국의 공예품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엔빌딩에 왔으니 나도 기념품이라도 하나 살까? 생각하였지만 포기하였다.
세계 각국의 연합인 유엔의 힘으로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이 세상의 불평등과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그런 유엔연합이 되길 바랬다.
참고서적:
프렌즈 미국 동부.
이주은. 한세라 지음.
중앙 books
프렌즈 뉴욕.
글 제이민. 이주은. 사진 제어민.
중앙 books
프렌즈 캐나다
이주은 한세라 지음.
중앙 books
유엔빌딩의 입구.
유엔 가입국의 국기들.
유엔빌딩 입구에서 기념 사진
뒤의 38층 건물이 사무국 빌딩. 각 나라의 유엔 대표부가 상주해 있다.
내부 안 마당의 조형물.
총회 빌딩.에 걸려있는 반기문 유엔총장의 사진
창으로 들여다 본 총회 회의싱 내부 모습.
무슨 회의를 진행중인듯.
1층 로비의 전시장.
기념품 가게.
각 국가의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빌딩 내부에 있는 서점.
눈으로만 슬쩍 보고....
벽면에 걸린 걸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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