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3~22
햇살이 아름답거나 달빛이 이쁜 날,
마음이 어수선하거나 삶이 버거운 날,
집앞 한강뚝섬공원을 찾는다.
이번 가을은 살며시 내 곁을 스며들듯 다가왔다
사방에 고운 물감으로 이쁜 그림들을 그려 놓았다.
아름다움은 짧은 속성이 있기에 이 가을을
깊고 넓게, 진하고 뜨겹게 느끼고 싶다.
내일이면 더 나이들기 전, 북미의 가을을 느끼고 싶어
한 여흘 집을 비울 생각인데
내가 귀국하는 날 가을은 얼마나 깊숙히 들어와 있을까?
한 가지를 선택하면 한 가지는 버려야 하는 진리.
내가 없는 동안에 더 화려하고 찬란하게 물들겠지?
한강의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그동안 한강공원이 나에게 준 위로와 은혜에 감사한다.
10/13. 한강드론쇼.
10/15. 뚝섬한강공원 알뜰 시장.
10/20. 청담대교 위의 달.
10/21. 장미동산 분수위의 달.
10/21. 야영장 위의 달.
10/21 강남 아파트 단지위의 달.
10/21 청담대교.
10/21. 선상카페.
10/22. 수상스키장위의 반짝이는 햇살.
둔덕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산국.
추운 날씨에도 핀수영대회를 하고 있었다.
가을을 알리는 억새.
10/22. 아라와 함께 가을맞이 산책.
너도 한 장.
맑은 가을하늘에 선명한 비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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