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9. 금.
오래만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다녀 왔다.
오후 2시에 대공원역에서 수필동호회 모임이 있기에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 대공원역에서 셔틀버스로 이동하였다.
미술관 입구에서 하차하니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낮은 음조로 울리는 그 소리는 바로 입구 잔디밭에 세워진
우는 사람 조각. 글쎄 내 귀에만 울음소리로 들렸는지 모르겠다.
5월의 맑고 청신한 하늘 위로 하얀 뭉게 구름이 그림처럼 걸려 있었다.
졸업앨범 촬영을 나온 학생들이 조각 공원에 있었는데,
나는 오늘 특별전을 보기 위해 전시장 안으로 급하게 들어 갔다.
배낭을 락커에 넣고 안내 데스크에서 <젊은 모색>전 티켓을 구입.
입장비는 비교적 싼 가격인 2천원이지만
나는 예술인 카드로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었다.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 전시회는
젊은 미술가들의 작업에 대한 주석을 달아
관람객에게 쉽게 다가가겠다는 뜻인가?....
내 마음대로 생각하며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바라본 하늘.
입구 오른편 잔디밭에 세워진 조각
그 조각상이 하늘에 대고 무언가 울부짖는 듯 하였다.
미술관 입구의 왼편 잔디밭의 조각.
전시회 알림판.
제 1전시실에는
이번 전시의 모색이 되는 과천 미술관 공간에 대한 심상을
박세미. 김리윤, 임유영 시인들의 텍스트 영상을 통해 다가간다고 하였다.
1전시장 입구에서 바라본 전시내부 모습.
박세미. 기둥으로부터 시작되는 평면 세계
이다미. 드랙 뮤지엄.
김현종. 범위의 확장.
황동욱. 순간. 흔적. 물체/공간.
씨오엠. 미술관 조각 모음.
김동신. 부조. 지도. 휴먼서케일링. 링.
오혜진. 미술관 읽기.
정현. 명명된 시점들.
* * *
전시관 밖의 중앙홀 입구에 설치된 작품.
뭎. '내 사랑, 난 당신이 죽은 줄 알았어. 당신은 그저 다른 삶으로 넘어간 거였는데'
육면체 구조물과 영상작으버으로 이뤄진 <천왕문> , <용광로>. <제단>
3작품을 이루어졌으며 관객에게 미술관 경험의 새로운 진입단계를 선사한다고 하였다.
근처의 안내인에게 물어보니 육면체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위 제단 앞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였는데....
기웃거리다가 작품의 제목이 슬퍼서 슬그머니 다음 2 전시관으로 이동하였다.
2전시관.
김경태. 일련의 기둥.
1전시실의 김경태의 작품과 연결.
조규엽. 바닥 부품.
추미림. 햇불과 경사로. 패스파인더. 열매와 시냇물.
박희찬. 리추얼 머신
전시관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라 나는 어린 아이처럼 작동하는 작품들을 따라 다니며 감상하였다.
백종관. 섬아연광
* * *
6전시관
다다익선:즐거운 협연
백남준의 다다익선의 아카이브와
그의 작품 세계와 관련 자료를 새롭게 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
텅 빈 램프코어.
구보타 시게코. 한국으로의 여행.
세계와 손잡고.
고장남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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