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6. 화.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 곳곳에 장미가 피어있다.
담장위로 타고 오르는 줄장미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집앞 한강 뚝섬공원에도 각가지 장미가 피어
사람들은 장미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기 바쁘다.
장미의 아름다움은 꽃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분홍, 빨강. 노랑. 하양 등 다양한 색상도 다양하고
중심에서 나선형을 그리며 번져가는 꽃잎의 둥근선은
너무나 조화롭고 부드러워 마음을 부드럽게 매만진다.
나는 해마다 중량천 장미축제장을 매년 찾아간다.
올해도 장미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싶어 장미축제장을 찾았다.
평일이라 조금 한가로울줄 알았는데 장미를 사랑하는 사랑은
모두 이곳을 찾은 듯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었다.
장미의 종류는 모두 이곳에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크고 작은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었다.
장미는 그 모양의 아름다움도 꽃 중의 꽃이지만
그 화사한 향기도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어릴적 우리집 화단에도 5월이면 늘 장미가 피었다.
<성모의 밤> 행사에 장미 꽃다발을 헌화하였던 추억을 떠올리며
장미터널을 걸으니, 문득 꽃을 가꾸시던 어머니가 그리웠다.
어머니가 살아 계시면 이 장미 동산에 모시고 오고 싶은데....
* * *
나는 태릉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중량천변의 장미를 즐기고
길게 이어진 장미터널을 걸어 중화역으로 가서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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