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신화의 나라 그리스.- 10. 메테오라

푸른비3 2023. 4. 8. 11:14

2023. 4. 2. 일. 흐림.

 

델피에서 오후 3시 출발하여 다음 방문지인 메테오라로 향하였다.

'공중에 떠 있는'이라는 뜻의 메테오라는 거대한 사암석이 지진과

풍화작용에 의해 깎여 기이한 모양의 탑이 세워진 모양의 지형으로

터키 카파도키아의 올록볼록한 지형을 연상하게 하는 경관이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비잔틴 제국을 무너뜨리며 세력을 확장해오자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사들이 이를 피해 메테오라의 바위 동굴에서

은둔 생활을 하며 수도원을 짓기 시작하였고 15세기에는 24개로

번성하였으나, 17세기부터  쇠락하여 지금은 6개만 남아 있다고 하였다.

 

아테네에서 북동쪽으로 352Km 떨어진 메테오라에는 대 메테오른 수도원. 

성 니콜라스 아나파프시스 수도원. 발를람 수도원.  루사누의 성 바바라 수도원.

성 삼위 수도원. 성스테파노 수도원 등 6개의 수도원이  현재 운영중이며

수도원 내부에는 프레스코 성화와  수도자들의 유골. 민속 박물관이 있다.

 

일정상 우리는 6개의 수도원 중 바를람 수도원만 탐방하기로 하였다.

델피에서 3시간이 소요되는 메테오라로 가는 길에  우리는 영화 <300>의

배경지였다는 '뜨거운 통로, 문'을 의미하는 테르모필레에 잠시 들렸다.

이곳은 기원전 191년 셀레우코스 왕조와 로마가 전투를 벌인 곳이라고 하였다.

 

또한 기원전 480년 벌어진 테르모필레 전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였다.

이 전투에서 1100만 명의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스파르타의 왕은 300명의

병사를 이끌고 참여하여 전사하였으므로 레오니다스 왕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나는 영화 <300>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기회가 되면 그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델피에서 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메테오라로 오는 길에 멈추었고

검은 구름사이로 맑은 하늘이 보였으나 내일도 거의 100% 비라고 하였다.

우리의 현지 가이드는 내일 오르기로 한 수도원을, 비가 멈춘 오후에

잠깐 경이로운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바위 위로 가서 사진을 찍게 하였다.

 

마을을 지나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자 우뚝 선 바위들이 눈 안에 들어 왔다.

여지껏 완만한 구릉과 들판의 지형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지형이 있을까?

정상에서 보니 눈앞에 바라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높이 치솟은 바위 위에

오똑 세워진 수도원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꾸만 셔터를 눌렸다.

 

 

 

 

 

 

 

참고서적:

Just go 그리스

진교훈 지음.  시공사.

 

샐프 트레블 그리스

박정은 지음. 상상출판.

 

그리스

글, 사진 조대현. 해시태그출판사

 

 

테르모필레  -역사와 관련된 안내센터 안내판.

 

300여 명의 스파르타 뱡사를 이끌고 전투에 참여하여 전사한 레오니다스 왕의 동상.

 

역사적인 전투의 배경.

 

테르모필레의 도로.

 

마테오라 이동하면서 차창으로  바라본 들판.

 

완만한 구릉의 초록빛 밀밭위를 도르르 구르고 싶었다.

 

마을도 지나고....

 

비는 그치고 검은 구름사이로 보이는 하늘.

 

멀리서 보이는 마테오라의 기이한 모양의 바위산.

 

험준한 비탈길을 돌아서 

도착한 버스 주차장에서 제일 먼저 만난 고양이.

 

험준한 바위산.

 

하늘로 불쑥 솟아오른 산들의 모양이 터키의  가파토키아 지역을 연상시켰다.

 

경이로운 자연의 경관에 위치를 바꿔가며 계속 셔터를 눌렸다.

 

바위위에 세워진 수도원들.

앞쪽은 루사누의 성 바바라 수도원.  가운데는 성 니콜라스 수도원  오른쪽 두번 째는 발람수도원.

가장 오른쪽은 대 메테오론 수도원.

 

이곳저곳 바위 위에 6개의 수도원이 세워져 있었다.

 

수도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실제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벼랑위의 수도원을을 뒤로 하고

 

버스로 마을로 내려오면서도

눈을 떼기 어려운 창밖의 풍경이었다.

 

우리가 묵은 파미시 호텔.

 

인포메이션.

 

정갈한 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