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 목.
천년을 담다 (김경현 展) 2022. 11. 20~ 12. 5 인사아트센터 5층 경남갤러리에서 갑자기 한파가 몰아친 어제 오후, 주변이 지인들과 함께, 평소에 내가 존경하는 김경현님의 작품이 전시되는 인사아트센터를 찾아갔다. 마침 김경현 작가님이 전시실에 계셔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 주셨다. 이번 작품 전시회의 타이틀은 <천년을 담다>. 그림에서 마치 고구려의 고분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긴 세월을 거쳐온 회백토 항아리들은 살아서 그대로 불쑥 화면 밖으로 걸어 나올 것만 같았다. 작가 노트에서.... 시간이 지나면 어제의 일들이 잊혀져 가고 또 다른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고.... 그렇게 인생을 켜켜이 쌓아간다. .....라고 하셨다. 선생님은 밤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빈 화면을 마주하며 자신을 찾는다고 하셨다. 이번 작품에서 나는 선생님의 그 고독과 외로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그 기다림과 외로움이 작품을 통하여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길 소망한다. |
작가 노트 중에서.
매끄럽고 축축하고 차가운 동굴속에
빙그르르 맴을 돌며 살아 나올 것 같은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항아리 작품.
배경은 화선지 위에 불꽃의 흔적을 이용.
작품을 설명하는 김경현 작가님.
전시장을 찾은 지인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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