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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2. 10.

푸른비3 2022. 10. 2. 11:02
오만가지 생각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떤 일이 닥치면 수많은
잡생각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보통 사람들은 하루 동안
평균 5만여 가지 정도의 다양한 생각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만가지 생각 중
많은 사람들이 꽤 많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싫어. 귀찮아. 필요 없어. 짜증 나.
그만둬. 하지 마. 틀렸어. 바보 같아.
하찮네. 쓸모없어. 별로네. 안 예뻐.
형편없어. 추하네. 느려. 속 터져.
똑바로 해. 포기하자. 안 돼.

인생을 둘러싼 너무나 익숙한 생각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하는 마음,
만족하는 마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마음,
상대를 칭찬하는 마음보다는 시기, 질투하는 마음,
신뢰하는 마음보다는 불신하고 의심하는
마음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내 주변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비판하고, 간섭하고, 헐뜯는 데
얼마나 당신의 마음과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습니까?





자신이 이룬 것,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존감이 적은 사람일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비판적이고 부정적이고
적대적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부정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과 능력을 키우는 노력보다는
다른 사람을 헐뜯고 깎아내리는 것으로 채우려는
의식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그저 부정하고 불평하는 생각의 낭비는
결국 당신의 성장을 방해하는
악순환을 낳을 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온종일 생각하고 있는
바로 그것의 조합이다.
– 조셉 머피 –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열일곱 살에 성당을 관리하는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 중에는 시간에 맞춰 성당 종탑의
종을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당 종을 얼마나 정확하게 쳤던지
런던 시민들은 도리어 자기 시계를 니콜라이
종소리에 맞추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의 두 아들 역시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대학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노환으로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걱정되어 말했습니다.

"아버지, 오늘은 그만 쉬세요."

그 말에 의식이 점점 멀어지던 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가족들이 놀라는 가운데 그는 비틀거리며 종탑으로 갔습니다.
바로 그때가, 그가 평생 성당 종을 쳤던
바로 그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도 정확한 시간에 종을 치고
종탑 아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소식에 감동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영국 황실의 묘지에 그를 안장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귀족으로
대우해 주었습니다.

모든 상가와 시민들은 그날 하루는 일하지 않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고,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
공휴일로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 때에 수많은 성직자가 죽었으나
왕실의 묘지에 묻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성당의 종을 성실하게 친 니콜라이는
왕실의 묘지에 묻히는 영광과
자기가 죽은 날이 공휴일이 되는 명예도
함께 얻었습니다.





니콜라이의 직업은 심부름꾼, 종 치기, 청소부였습니다.
하지만 니콜라이는 자신의 의지와 헌신과 노력으로
그 일을 고귀한 것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자신의 하는 일이 하찮은 것인지
고귀한 것인지는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진심으로 헌신하고 노력한다면
그 일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신발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면,
신발 정리는 세계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세상은 당신을 신발 정리만 하는
심부름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다.
- 고바야시 이치조 –
 
 
아빠의 명예퇴직

 




한 회사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통보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때 남자는 가족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잘 된 거야, 이제야 속이 후련하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 일에 매여
가족들과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 했는데
이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30년이나 몸담은 곳에서 떠나게 된 남자는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낙천적이었지만,
점점 우울증이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남자가 퇴직하고 3개월 후
남자의 54세 생일을 맞아 남자의 아내와
대학생 딸이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남자의 얼굴은 활짝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아내가 봉투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주며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을 맞이해서 우리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종이에는 아내가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 딸이 내민 종이에는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남자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남자의 마음속에 있던 안 좋던 생각은 사라지고,
새로운 결심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우리는 역경과 고난 없는 인생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굴곡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비참하고 괴로운 일과 마주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이 힘든 한 사람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 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에서 여러 번 낙담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실패가 아니다.
다른 사람 탓을 하고 모든 시도를 멈추는 순간이
바로 실패다.
​- 존 버로우 –
 
 
군인을 보면 아빠 생각이 나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레스토랑에
8살 소년 마일스는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뜻밖에도 주차장에서 20달러를 주웠습니다.
주인 없는 20달러를 들고 고민한 끝에
평소 갖고 싶었던 비디오 게임을 사기로 했고
잔뜩 신이 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금세 마음을 바꿉니다.
그리고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기다리던 군인 가족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쪽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빠도 군인이셨어요.
지금은 비록 하늘나라에 계시지만요.
식당에 오다가 우연히 20달러를 주웠는데
아저씨 식사하는데 선물로 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가 봐요.
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해요.'

사실 마일스의 아빠는 육군 상사였고
마일스가 태어난 지 5주 만에 이라크에서 전사했습니다.
아빠 생각이 난 마일스는 군인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처음 보는 군인 가족에게 쪽지와 함께
20달러를 선물했던 것입니다.

이날 점심 식사를 마친 마일스는
엄마에게 혼자 아빠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아빠가 묻힌 공동묘지에 찾아가
자기 키만큼이나 커다란 비석을 양팔로
꼭 끌어안았습니다.

사연이 알려지고 마일스는 미국을 울린
어린 영웅으로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한 토크쇼에 출연하고 200만 달러라는 기부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마일스는 의젓한 모습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군 최고 명예 훈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날 마일스는 군인이었던 아빠의 인식표를 걸고
시상식에 올라 아빠에게 찬사를 돌렸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가장 귀한 젊음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바치고 있는 국군장병분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는 숭고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평화와 자유 등 많은 소중한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더욱 그 많은 희생을
잊지 말고 고마워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
– 안중근 의사 –
 
 
고마운 고마리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볼 수 있는 '고마리'라는 작은
식물이 있습니다.

고마리는 여름이 끝나갈 무렵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흰색과 분홍색의
예쁘고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이 꽃은 손톱보다도 작고
줄기가 두어 가지밖에 안 되지만
밑에 뿌리는 자기 몸집의 서너 배는 족히 되는
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발달된 뿌리로 더러운 것들을 정화하는데
오염물질인 질소와 인을 영양물로 흡수하기 때문에
고마리 군락이 있는 곳은 오염물질이 줄어들어
차츰 맑은 물로 바뀝니다.

고마리의 뛰어난 정화 능력은
축산 폐수도 깨끗한 물로 정화할 정도라서
때로는 고마리 군락으로 인해 윗물보다
아랫물이 더 맑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마리는 주로 논둑이나 개울가 습지,
시커먼 도랑 주변에서 볼 수 있고
보통 도시에서는 하수구 시궁창 같은
지저분한 곳에서 자랍니다.

놀라운 정화 능력을 가진 고마운 식물 고마리,
그 이름에도 걸맞게 '고마운 고마리'라고
부릅니다.





작은 식물이라도 환경을 정화하고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이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정화의 식물 '고마리'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켜줘야 합니다.
앞으로는 깨끗한 것들로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지구상의 생물 중 어느 한 종을 잃는 것은
비행기 날개에 달린 나사못을 빼는 것과 같다.
– 파울 에를리히 –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서



무엇보다 나는
희망과 희망의 부재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법에 관해 말하고 싶었다.
다시금 내게 주어진 한차례 기회에 관해서 그리고
기회는 당신이 가파른 내리막으로 가려고 할 때조차
불순물 가운데서 부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이야기는 언제든 예상과 다르게
흐를 수 있는 법이다.


- 게일 콜드웰의《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중에서 -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지요?
그 어떤 절망적 상황에서도 사는 방법은 있습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희망을 갖는 것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으면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곳에서
새 길을 발견합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오르막을 만납니다. 일생에 단 한 차례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라가 잘되는 비결



공자의 수제자 중 자공이 정치에 관해 이야기하며
'나라가 잘되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공자는 족식(足食)과 족병(足兵),
신(信)이라고 답했습니다.

족식은 생활의 안정이고 족병은 자주국방이며
신은 국가의 공신력을 뜻하기에
경제 안정과 국방,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자 자공은 공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 세 가지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스승님은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이 물음에 공자는 '족병'을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자공은 이에 대해 남은 두 가지 중
하나를 더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릴지
다시 물었습니다.

공자는 망설임 없이 '족식'을 택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것은 '신'이었는데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라는 군대가 없어도 존재할 수 있고
경제력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믿음이 없으면
무너지기 때문이다."





신뢰는 얻는 것보다 유지하고 지키는 것이 어려운데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종이와도 같아서
구겨지고 찢어지고 나면 절대로 다시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모든 관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는
바로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들도 너를 진심으로 대할 것이다.
누군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하면,
그들도 너에게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인생을 낭비한 죄



영화 '빠삐용'은 앙리 샤리에르가 쓴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특히,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아
더욱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살인죄라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수용소에 갇힌 빠삐용은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참혹하고 무서운 감옥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의 누명을 밝히고자 했으며
감옥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탈옥은 쉽지 않았고 연이어 실패해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징벌방에서의 어느 날,
그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재판관은 빠삐용을 '죄인'이라 공격했고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지 죄가 없다며 항변했습니다.
그때, 재판관은 다시 말합니다.

"당신이 주장하는 사건이 무죄라고 하더라도
당신의 인생을 허비한 것은 유죄다."

빠삐용은 더 이상 반박하지 못하고
할 말을 잃고 이렇게 읊조립니다.

"유죄다... 유죄야"





삶을 낭비한다는 것은
무슨 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입니다.

우린 귀중한 순간에도 동시에
삶을 낭비하기 때문에
누구도 이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증거로
과거에 집착하기, 항상 불평하기
그리고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나는 인생을 낭비하는 죄를
범하고 있진 않나요?


# 오늘의 명언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이미 여러분의 가슴과 영감은 여러분이 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습니다.
– 스티븐 잡스 –
 
10월 20일은?

 




오늘 10월 20일은 초경의 날입니다.
여성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인데요!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소녀에서 숙녀로...!"

초경은 어른이 되어가는 축복의 과정임에도
이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변화를 설명해 줄 어른도 없고,
생리대를 비롯한 여성용품을 사기에 부담스러운
저소득, 취약계층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꽃보다 예쁜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축복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6년 전, 전 국민을 놀라게 했던
'깔창 생리대'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격이 부담스러워
생리대 한 개로 하루를 버티거나 친구에게 빌리고,
양호실에서 가져다 쓰며 눈치를 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휴지를 돌돌 말아 생리대를 대신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우리 아이들이 생리대만큼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 지원 캠페인 '너는 특별하단다'를 통해
생리대를 지원하고,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5개월 분량의 사이즈별 생리대와
위생 속옷, 파우치를 넣어 예쁘게 포장한
'따스함 키트'가 지원되며,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나 그룹홈 시설 등에
생리대 자판기가 지원됩니다.
 
 
시계 거꾸로 돌리기



1981년 여성 최초로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종신 교수직에 임용된 엘렌 랭어(Ellen J. Langer)는
1979년에 70~80대 노인 8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모인 곳의 집은 평범한 가정집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집의 모든 것은 20년 전의
스타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20년 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추억여행에 초대된 것이었는데 이 여행에는
2가지 규칙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1958년으로 돌아가 그 시대를
사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노인들은 매우 즐거워했습니다.
'벤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의 영화를
지금 처음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보고,
20년쯤 전 로즈메리 클루니의 노래와
냇 킹 콜의 노래를 전혀 모르는 신곡처럼
들었습니다.

두 번째 규칙은 집안일을 직접 하는 것.
운신도 힘든 노인들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노력해서
청소, 빨래, 요리 등을 직접 해냈습니다.

그런데 노인들에게 뜻밖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보호자의 도움 없이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노인들이 시간이 지나자 혼자 옷을 입고,
계단을 내려가고, 식욕도 크게 늘었습니다.
마치 몸과 마음이 진짜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젊음과 건강을
단순한 지난날의 추억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내 마음속의 한계를 깨트릴 수 있다면,
정신은 육체의 힘듦과 부족함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잠깐이지만 과거의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세요.

'내가 뭘 좋아하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가?'


# 오늘의 명언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다음 3가지를 갖추고 있다.
첫째는 과거에 감사하고 둘째는 미래의 꿈을 꾸고
셋째는 현재를 설레며 산다.
– 모치즈키 도시타카 –
 
 
노생의 꿈

 




중국 당나라 시대에 노생(盧生)이라는
가난한 서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볼일이 있어 '한단'이라는 지역에 갔다가
잠시 객점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노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여옹에게 신세를 한탄하며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묵묵히 노생의 말을 듣고 있던 여옹은
목침을 꺼내 주며 잠시 쉬기를
권하였습니다.

"이보게.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그동안 나는 밥을 짓도록 하겠네."

그렇게 노생은 밥때를 기다리다 피로함을 못 이겨
그 목침을 베고 누워 달게 잤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
확 바뀌었습니다.

노생이 응시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큰 벼슬에 올랐고,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불어났습니다.
부와 명성을 거머쥔 노생은 아름답고 현명한 아내를 얻어
총명하고 귀여운 자식들과 함께 영화로운
삶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하지만, 역적으로 몰려 큰 화를 입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옛적 고향에서 농사짓던 때를 그리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했지만
아내와 자식의 간곡한 만류로 차마 자결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사형은 면하고 멀리 유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난 뒤 모함이 밝혀져 복권됐고,
그 후로 더욱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노생은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리고 80여 세에
천수가 끝나는 순간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밥이 다 익었으니 이제 일어나 밥 먹게나."

노생이 놀라 눈을 번쩍 떠보니 여옹이
밥상을 들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바탕 꿈이었습니다.

80년 동안의 부귀영화가 잠깐 밥 짓는 사이에
꾸었던 꿈이었던 것입니다.





인생에서 그 어떤 거창한 비전이라도
스스로 쟁취하지 않으면 언제 사라져 버려도
미련을 가질 필요 없는, 그저 사라져 버릴
하룻밤 꿈에 불과합니다.

그 꿈을 움켜쥘 수 있는 것은
하루하루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
– 존 고다드 –
 
평화의 두 가지 단어

 




평화를 뜻하는 단어로 라틴어로 팍스(Pax),
히브리어로 샬롬(shalom)이 있습니다.

라틴어 '팍스'는 영어 Peace의 어근이 된 단어로
보통 한 세력이 힘으로 이룩한 장기간의 평화라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 물질적인 만족감이나 법, 힘으로
세상을 평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로마는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하루도 피 흘리지 않는 날이 없을 만큼
많은 땅을 정복했고 지배했습니다.

그로 인해 다른 국가는 폐허가 되고
로마의 속국이 되어 수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전쟁을 통해 강성 해지며 평화가 찾아왔지만
결국은 그 힘과 물질에 의해 로마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반해 히브리어 '샬롬'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평화, 화평'이라고 흔히 번역하지만
본래의 뜻은 '온전하다, 완전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힘으로 이룩한 평화 '팍스'와는 달리
'샬롬'은 친선과 협력으로 화평을 이루면서
오는 평화에 집중합니다.





'팍스'를 추구하다 보면
개인의 행복과 시간, 타인의 희생 등
지불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결국 다른 이의 평화를 빼앗기도 하고
심적인 평화가 깨지기도 합니다.

탐욕을 성취해 얻는 평화보다
도리어 내 것을 나눌 때 진정한
샬롬이 찾아옵니다.


# 오늘의 명언
인류가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전쟁이 인류를 끝낼 것이다.
– 존 F. 케네디 –
 
미래를 보는 사람에게는 은퇴가 없다



미국의 유명한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찰스 케터링은 30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며
발명왕 에디슨과 견줄만한 발명가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크게 일으킨
제네럴모터스(GM)의 최고 엔지니어이자
사업가입니다.

그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니라
타임지 표지에 실릴 정도의 시대를 상징하는 유명인이었습니다.
80세가 넘어서도 새로운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이제 그만 쉬시라는 아들의 걱정에도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미래를 보고 살아야 해.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단다."

그는 사람을 늙게 만드는 5가지 독약은
'불평, 의심, 거짓말, 경쟁, 공포'라고 말하면서
우아한 노년을 위해 3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 영혼의 문제를 생각하라.
- 어떤 일이든 함부로 참견하지 마라.
- 같은 말을 반복하지 말고, 절대로 험담하지 마라.





절대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서 벗어나
앞으로 돌아올 시간에 도전과 용기, 노력을 쏟는다면
앞으로의 미래 또한 영광이란 이름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과거를 기억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과거의 실패를 초석 삼아 미래를 희망으로 이끄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패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은
실패의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다.
– 찰스 케터링 –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할단새'라는 전설의 새가
있다고 합니다.

할단새는 둥지도 없어 이 나무 저 나무를
옮겨 다니면서 살아가는데 매섭고 혹독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고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때로는 다른 새들의 둥지를 기웃거려 봅니다.
하지만, 어떤 새들도 자신의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결국 목이 터져라 울면서 밤새
굳게 마음먹고 다짐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그런데 그뿐, 따스한 햇볕이 드는 아침이 되면
할단새는 지난밤의 결심은 다 잊어버리고
즐겁게 놀면서 하루를 다 보냅니다.

그러다 다시 밤이 되어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면 또 떨고 울며 결심을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결심하고 망각하고를 반복하며
끝내 둥지를 짓지 않고 사는 할단새처럼
새해에 소망으로 채운 계획, 월초에 정한 약속 등
우리도 많은 걸 망각하고 다시 결심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 오늘의 명언
늘 명심하라.
해내고 말겠다는 너의 결심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단 사실을
– 에이브러햄 링컨 –
 
시간의 특징



옛말에 시간을 흐르는 물과 화살에 비유합니다.
물이 한 곳으로 흐르듯 시간도 일방통행으로 계속 흐르고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바로 붙잡아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시간의 또 다른 의미로 세월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세월을 '하샤나 욤'이라고 하는데
'하샤나'는 햇수를 뜻하고 '욤'은 날을 의미합니다.
햇수와 날이 모여 세월이 만들어졌다는 의미의 히브리어는
시간과 세월의 양적인 의미를 뜻합니다.

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사람마다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시간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뜻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헬라어로 시간은 '카이로스'로 부르는데
히브리어 단어와는 다르게 질적인 시간을 뜻하는 말입니다.
얼마나 살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는지
질적인 가치를 일깨워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거스를 수 없이 흘러가는 것,
수많은 날이 모여 만들어지는 양적인 것,
순도와 가치가 담긴 질적인 것.
이 모든 특징을 가진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지만
이때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다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가치 순위에 따라
투자가 되기도 하고 낭비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시간은 각자 사용하기 나름이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은 인간이 쓸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이다.
– 테오프라스토스 –
 
 
라면을 좋아하는 아빠

 




저는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던 적이 있었는데
딸을 걱정하던 엄마는 건강 음식, 웰빙 마니아가 되셨고,
특히 집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이 금지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아주 건강해서 아무거나 잘 먹지만
엄마는 아직도 음식에 예민하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아빠가 면 종류의 음식은 다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라면을 아주 좋아합니다.

어느 주말에 엄마가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조금 늦어진다는 소식에 아빠는 후다닥 슈퍼에 가서
라면을 사 오셨습니다.

"아빠, 엄마가 알면 난리 날 텐데."
"괜찮아, 안 걸리면 될 거야!"

그리고 아빠의 눈물겨운 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버너와 냄비를 준비하고, 냄새로 들킬까 싶어
창문을 다 열고 베란다에 쭈그려 앉아
엄마가 안 계시는 시간을 이용하여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라면을 다 끓여 드시고
엄마 몰래 설거지까지 마친 아빠는 저를 향해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척 내밀며
행복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엄마는 그날 아빠가 라면 먹는 거 다 알고 있었습니다.
베란다에서 그러는 게 너무 애처로워서
한 번만 봐준 거라고 하십니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일상에서 발견되는 작은 행복들,
오늘만큼의 행복이 모이고 모여
행복한 인생을 만듭니다.

고작 라면 하나에서도 사랑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 제임스 오펜하임 –
 
반대의견을 경청하라

 




중국 고대 후한 시대는 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손권의 오나라가 서로
힘을 겨루고 있던 때였습니다.

위나라를 다스리는 조조는 영토확장을 위해
북방의 변방 민족인 '오환족'을 정벌하기로 했는데
많은 신하가 북방 정벌을 만류했습니다.

"저희는 남쪽으로는 손권의 오나라가 둘러싸고,
서쪽은 유비의 촉나라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나라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하고 북방으로 나서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참모 중에 북방 정벌의 중요성을 강조한
곽가의 의견을 받아들인 조조는 과감하게 출정하여
오환을 점령하고 급기야 북방 통일을
이루어 내고 말았습니다.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돌아온 조조는
북방 정벌을 반대한 신하들이 누구인지 조사하여
이름을 적어 낼 것을 명했습니다.

북방 정벌을 반대하던 신하들은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조조는 성공한 사람에게는 큰 상을 주지만,
실수하거나 실패한 사람에게는 가차 없이
엄격한 군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벌벌 떨며 벌을 기다리던 신하들에게
어찌 된 영문인지 큰 상이 내려졌습니다.
어리둥절한 신하들에게 조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방 정벌은 그대들이 말한 대로 위험한 도박이었다.
이것을 성공한 것은 무엇보다 하늘의 도움이 컸다.
그대들이 반대한 것은 신하로서 당연한 일이니,
앞으로도 소신 있는 의견을 청하기 위해
상을 내리는 것이다."





'거부, 동의하지 않음'의 뜻을 가진
'반대'라는 단어는 여러모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한 부정적인 반대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소신 있는 반대는
최고의 용기입니다.

모두를 위한 소신을 지키며 살아보세요.
당신의 소신 있는 삶은 당신의 하루를
빛내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소신은 중대하고 갈 길은 멀다.
그것을 각오하고 사명감에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논어 –
 
나 혼자만 행복할 수 없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의 명문 올랜도 매직의
공동설립자이며, 전(前) 부사장이었던 팻 윌리엄스는
NBA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으며
80여 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20대 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서
큰 성공까지 거둔 그는 또한 열여덟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자녀 중에서
윌리암스 부부가 낳은 자녀는 실제로 네 명뿐이고
나머지 열네 명의 자녀는 모두 입양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입양을 한 아이들 중 상당수는
몸이 불편한 장애를 갖고 있으며 그중에는
한국인 아이도 두 명이나 있습니다.

윌리암스 부부는 많은 가족들과 함께
자주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 대형 버스를 구매했으며,
함께 식사하기 위해서 모두가 앉을 수 있는
대형 식탁을 구매했습니다.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고,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할 수 없는
희생과 투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입양하고 돌보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제가 자녀들을 이렇게 많이 두고
보살피는 것은 저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나 혼자만 잘 살아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고,
행복은 나눌 줄 알아야만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행복을 위한
저의 투자이기도 합니다."





가족은 마주 보며 즐겁게 이야기할 때도 있고,
함께 웃으며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합니다.
우리는 그 행복했던 기억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행복한 기억을 만듭니다.
그렇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갑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
 
아무것도 없는 땅

 




아프리카 대륙 남부 서해안을 따라 위치한
나미브 사막은 약 8,000만 년 전에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입니다.

나미브 사막은 일 년 동안 비가 내리는 날이
열흘 정도이며 연평균 강수량이 해안에는 13㎜,
단층애 부근은 50㎜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한낮의 미친 듯한 열기가 춤을 출 때는 40도,
지표면의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가는
척박한 곳이기도 합니다.

수천만 년 동안 이런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나무는 물론 바위까지 가루가 된
나미브 사막을 원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엄지손톱 크기의 '거저리'라는
딱정벌레는 이 혹독한 나미브 사막에서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곤충은 해가 뜨기 전에 안개가 몰려오면
모래 밖으로 나와서 모래언덕 정상에 올라갑니다.
작은 거저리에게 모래언덕은 사람으로 치면
에베레스트산보다 높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올라간 거저리는
경사면의 가장 높은 끝에 다다르면
발을 펴고 머리를 아래로 향하도록 하며
등 쪽은 안개가 몰려오는 방향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그러면 등에 있는 돌기에 안개의 수증기가
조금씩 달라붙어 이슬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얼마 안 있어 큰 물방울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거저리의 등을 타고 흘러 내려오면
물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주어진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여 탓만 하고,
이만큼 했으면 최선을 다한 거라고 쉽게 포기하고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경우라도,
분명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실제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는
우리가 어렵고,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울 때 도래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과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 M. 스캇 펙 –
 
 
울타리를 넘어라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하는 일마다 실패만
거듭했습니다.

청년은 실망하고 좌절하여 고향에 돌아와서는
아버지께 한탄하듯이 말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꾸준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계속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요?"

아버지는 아들에게 산책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목장에 도착해 울타리 안에 있는
염소를 가리켜 보았습니다.

염소들은 울타리 안의 풀을 다 뜯어먹고
울타리 밖으로 나가려고 버둥거리고 있었습니다.
몇몇 염소는 땅을 파헤치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염소가 울타리 위를 바라보더니
천천히 울타리를 타고 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풀을 뜯는
염소를 보며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염소조차 앞이 막혀 있으면 해결책을 찾는 법이다.
아들아, 너는 저 염소보다 앞으로 인생에서
더 많고, 더 높고, 더 단단한 울타리와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앞만 보며 벽을 뚫을 생각만 하지 말고
문제를 여러 방면에서 바라보며 현명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역경에 쓰러집니다.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에
고개를 숙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역경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에 '실패'라는 것은 없다.
'실패'란 단지 우리의 인생을 또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삶일 뿐이다.
– 오프라 윈프리 –
 
 
역사를 바꾼 72시간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간 6.25 전쟁은
수많은 사상자와 이산가족을 만든 아픈 역사입니다.

그런데 전쟁 초기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이후
대책 없이 허물어져 가던 국군에 대한 추격을 멈추고
3일간 지체했는데, 어쩌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운명을
뒤바꾼 시간이었습니다.

6월 25일 새벽,
암호명 '폭풍'으로 북한의 남침은 시작되었습니다.
최우수부대로 선정된 최강부대를 배치한 북한군은
350대의 탱크를 몰고 전투적으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원래 서부전선의 북한군 1군단이 서울을 장악한 뒤
2군단은 춘천, 홍천을 거쳐서 재빨리 남진하여
1군단과 연합하여 수원을 점령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바로 춘천을 지키는 국군 6사단의 반격!
당시 비상 경계령이 해제되면서 장병 대부분이
휴가를 가거나 모내기 지원을 나갔지만
6사단 김종오 사단장은 북한에서 귀순한 병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경계 태세를 강화하며
군의관까지도 포사격을 할 수 있었을 만큼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춘천 옥산포로 들어섰던 북한군은
예상치 못한 6사단의 기습 반격에 남침 후
최초의 후퇴를 했습니다.

춘천 돌파에 실패한 북한군은 27일까지
그대로 춘천에 머문 뒤 홍천에서 전투 중인
북한군과 연합해 다시 돌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깝게도 28일 춘천과 홍천이 점령됐지만
400여 명의 사상자가 있던 남한군에 비해
북한군은 2,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며
전선에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6사단은 이후 전선의 단절을 우려하여
6월 29일 충주로 전략적 후퇴를 단행하였지만
중동부 전선 일대의 북한군을 상대로
'춘천대첩'이라는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6사단의 최전선에서 벌어 준 72시간은
대한민국 군대를 다시 정비할 수 있었고
국민들이 피난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건을 '3일의 기적'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우연히 생긴 기적이 아닌
죽음을 각오하고 감당해 만든
숭고한 희생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는 듯한 자유와 평화는
수많은 영웅의 피와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비겁한 자는 평생에 여러 번 죽지만,
용감한 자는 오직 한번 죽는다.
– 김만술 대위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1948년 가난한 어촌에서 엿장수의 딸로
태어난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고사리손으로 밥 짓고 손빨래하며
집안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공부를 잘했고
박사가 되는 게 꿈이었지만,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가발공장과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지만
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미국에서 가정부를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보곤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수속으로 가기로 했던 가정집은
이미 다른 가정부를 고용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진 돈은 겨우 100달러가 전부였고
더욱이 영어는 거의 불가능했던 그녀는
낯선 땅에서의 차가운 현실을
직접 맞아들여야 했습니다.

그 뒤로 한 식당에 취직하게 되었고
그 이듬해 꿈에도 그리던 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1,440분으로 쪼개며
낮에는 식당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할 정도로
하루를 꽉 채워 살았습니다.

1976년 미 육군에 들어가
'최우수 훈련병'으로 표창을 받았으며
50세가 넘은 나이에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서진규 씨로
소령으로 예편한 미군 예비역 장교이자 작가입니다.
그녀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역경이 오히려 나를 강하게 연단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희망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꿈을 위해 달려갈수록 힘들고 벅찬 건
잘하고 있다는 방증일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꿈은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루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꿈은 모든 절망을 이기는 희망을 주고
고난을 이겨내는 묘약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아름다운 꿈을 지녀라.
그리하면 때 묻은 오늘의 현실이 순화되고 정화될 수 있다.
먼 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그 마음에 끼는 때를
씻어 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
아니, 그것이 생활의 고난을 이기고 나아가는 힘이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싸움이며 기쁨이다.
– R.M. 릴케 –
 
 
원칙과 생명 사이에서



남극에서 펭귄들을 영상에 담기 위해 떠난
BBC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이너스티' 제작진.

매서운 눈보라와 강한 폭풍이 불던 날,
카메라의 앵글 속으로 처참한 광경이 들어왔습니다.
황제펭귄을 촬영하던 중 무리가 협곡에 갇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협곡의 경사는 펭귄들이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가팔랐고
눈보라까지 몰아치면서 펭귄들은 추위와 허기로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했던 것입니다.

어떤 녀석은 부리로 빙판을 찍어대며
힘겹게 협곡을 탈출하려고 하고
다른 녀석들도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지만
제작진은 죽어가는 펭귄 무리를 그저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동물의 세계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끼 펭귄들이 동사하는 걸 보며
차마 원칙만을 고수할 수 없었기에
일종의 타협안을 생각해냈습니다.

직접 다가가 펭귄을 구하는 대신
길을 만들어 주고 나머지는 펭귄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제작진은 협곡으로 들어가 삽으로
펭귄이 오를 수 있는 경사로를 만들었고
펭귄의 선택을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똑똑한 펭귄 무리는
고맙게도 경사로를 따라 천천히 협곡을 빠져나왔고
이렇게 제작진의 결정에 펭귄 수십 마리가
무사히 살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고있던 윌 로슨 촬영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눈앞에 놓인 상황만 생각했습니다.
원칙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결정을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옳은 결정을 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간혹 원칙이라는 작은 틀에 갇혀
종종 가장 중요한 것을 잊은 채
따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마치 선물상자 속 선물은 텅 빈 채
껍데기뿐인 상자에만 공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말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의 생명은 둘도 없이 귀중한 것인데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것이 생명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진 듯이 행동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이란 무엇인가.
– 생텍쥐페리 –
 
 
불행한 사람의 특징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도서 '행복의 문을 여는 193가지 이야기'에서는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완벽주의자는 불행하다.
그는 모든 걱정을 껴안고 인생을 살아간다.

둘째, 항상 남과 비교하려 한다.
마음속에 끓어오르는 경쟁심은 평안을 앗아간다.

셋째, 자기 자신만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이런 사람과는 함께 지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고독하다.

넷째, 작은 일에 신경을 집중시킨다.
이런 사람의 표정은 항상 불만과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다.

다섯째, 매사에 의심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여섯째, 이웃을 위해 절대로 사랑과 물질을 베풀지 않는다.
한번 주머니에 들어간 돈은 밖으로 나올 줄을 모른다.





인생을 살면서 행복을 좇다
오히려 불행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행복의 조건에 미달할 때
실패했다고 느껴 오히려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달성 목표가 아니라
삶의 의미를 하나씩 찾아가는 여정이자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그것이 불행한 것인 줄
알면서도 그쪽으로 가는 점에 있다.
우리 앞에는 불행과 행복의 두 갈림길이 언제나 있다.
우리 자신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 A.링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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