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카-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2022. 5. 3 ~8.28.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o 전 시 명: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o 기 간: 2022. 5. 3.(화) ~ 8. 28.(일)
o 장 소: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o 전 시 품: 죽음의 신 믹틀란테쿠틀리 등 아스테카 문화재 208점
* * *
여러분은 아스테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신가요?
마야, 잉카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의 3대 문명으로 손꼽히지만, 우리에게 아스테카는 꽤 낯섭니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 대신, 전쟁과 희생의례로 대표되는 잔혹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자신을 침략하러 온 스페인 정복자를 신의 귀환으로 오해하여 무너졌다는 그들의 멸망 이야기는 허망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스테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려 합니다.
인신공양이라는 잔혹성으로 치부해버렸던 그들의 신에 대한 헌신과 세상을 지키려는 의지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메소아메리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이자, 활발한 정복 활동과 공물 시스템으로 메소아메리카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였던 그들의 뛰어난 정치·경제 시스템과 예술, 지식의 발전도 살펴봅니다.
이를 위해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 등 멕시코와 유럽 11개 박물관의 귀중한 소장품과 그동안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발굴품을 공개합니다.
아스테카는 갑작스레 사라졌지만, 그들의 흔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있습니다. 현대 멕시코의 문화적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전 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음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스테카의 후예, 멕시코와 대한민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번 전시가 아스테카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독일 린덴박물관, 네덜란드 국립세계문화박물관이 협력하여 개최합니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퍼 온글)
* * *
세계 일주 여행을 꿈꾸었던 학창시절부터 가장 신비한 문영의 나라가
피라미드 신전 꼭데기에서 인신 공양을 하였다는 중미의 나라들이었다.
영화나 책에서 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신전에서 제물의 심장을 도려내고
시체를 계단 아래로 떨쳐내는 장면은 공포스러우면서도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 궁금증을 안고 드디어 2016년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중미 3국을
35일 동안 여행하였는데 가장 신비스러운 문화가 아스테카 문화였다.
멕시코의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밀림속의 거대한 신전을 보았고,
그 허물어진 신전의 계단에 앉아 인간의 삶과 죽음을 생각하였다.
이번에 국립박물관에서 아스테카 전시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전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예매를 하였다.
비내리는 평일 오후인데도 전시장안은 관람객으로 가득하였다.
아마도 나처럼 중미의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인 모양이었다.
아스테카는14세기 초~16세기 초 멕시코 중앙 고원에서 번성하였던
도시국가를 말하며 그들의 문명과 종족의 이름이다.
11세기 초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난 아스테카인들은 14세기 초,
멕시코 중앙고원 테스코코 호수의 테노츠티틀란 섬에 정착하였다.
이곳에 도시국가를 건설하고 이후 15세기초 인근의 도시국가
틀라코판, 테스코코와 동맹하여 중앙고원의지배자가 되었으며
이후 중앙고원을 넘어 멕시코 중부지역을 지배하였다.
우리에게 스페인어 '아스테카' 영어 '아즈텍'으로 알려졌다.
중미를 대표하는 아스테카. 마야. 잉카의 문화는 차이점은
아스테카는 멕시코 중앙고원에서 번성하였으며,
마야는 멕시코의 동남부와 과테말라, 벨리즈, 등의 광활한 지역이며,
잉카는 남마메리카 안데스 산맥을 따라 영토를 형성하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1. 아스테카 사람은 눈구인가요? 에서 시작하여
10, 아스테카 멸망의 진실 등 섹션 별로 나누어
그들의 신앙과 문화 역사 등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는 독일의 박물관. 네델란드의 박물관과 협력하여 전시하였다.
전시장을 나오기 전에 읽어 본 '전시를 마치며'에서
아스테카 문명의 멸망은 무자비한 인신공양과
어리석은 왕들에 의하여 멸망하였다는 그 동안 우리의 인식은,
정복을 정당화 하려는 정복자들의 왜곡과 과장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 아스테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였을까요?"
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다.
오후 2시 부터 4시 까지 2시간을 넓은 전시실을 돌아다녔는데,
관람객이 많아 앞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관람을 하여야 했으며,
다리가 아프고 목이 말라도 앉아서 쉴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도 이런 전시회를 열어 아스테카 문화에 대한 안목을 높여 줘서 고마었다.
티켓 박스.
상설전시실 1층 로비에 설치된 아스테카 전시회 홍보 영상.
아메리카대륙의 3대 문명.
3대문명의 분포도.
아스테카 사람들의 세계관.
태양의 돌.
멕시코의 지도와 아스테카 문명의 발원지 멕시코 북부.
테스코코 호수와 주변 도시국가 지도.
아스테카 역사 년표.
아스테카 고문서.
고문서.
신화에 등장한 케찰.
멕시코 국기 문양에 사용한 뱀과 독수리
머리 장식을 한 신. 여인 등.
채색 바리. 도장. 가락바퀴.여인.
거푸집과 소조상. 술잔.
아이를 안은 여인.
채색 접시.
시장과 상인.
신과 함께 사는 삶.
바람의 신 에에카틀-케찰코아틀 신전 모형.
비의 신. 옥수수의 신.
어린 옥수수의 신.
황금술통 선인장.
물과 풍요의 신. 화로.
물과 풍요의 신 비석.
아스테카의 음식문화
코요테 또는 어린 늑대.
재규어.
독수리 전사.
칼.
흑요석 창끝과 화살촉.
마쿠아우이틀 검.
독수리 전사.
전사 모양 기둥.
공물 목록.
정복 전략.
번영의 도시 테노츠티틀란.
독수리 머리. 선인장에 앉은 독수리.
뱀.
독수리 머리.
선인장에 앉은 독수리.
보투리니 고문서.
디에고 리베라의 멕시코의 정체성을 담은 벽화 중 일부.
섬에 세운 도시 테노츠타를란.
줄무늬 잔.
귀걸이 입술 꾸미개.
보르지아 고문서.
신성 구역과 템플로 마요르.
음악과 쾌락의 신 머리.
봉헌물의 발굴과 연구.
발견된 동물의 수.
코펄(향). 장식 화로.손잡이 향로.
바람의 신 에에카틀.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관람객이 많았다.
템플로 마요르 신전 모형.
좀 더 알고 싶은 아이들은 컴으로 검색하는 공간도 있었다.
제의용 돌 테말라카틀.
전쟁과 재생의 신.
제단.
심장을 담는 그릇 쿠아우시칼리.
향로.
물과 풍요의 신 화로.
뱀.
금으로 만든 방울.
비의신 틀락록의 머리.
비의 신을 그린 항아리.
스페인의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가 1519년 멕시코 만에 상륙.
당시의 아스테카 왕 목테수마 2세.
격렬한 전쟁 끝에 1521. 8.13 멸망.
멸망의 역사 년표.
전시를 마치며
전시장을 나오며 기념사진.
전시장 입구의 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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