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서양미술사-인상주의편
출판사 휴머니스트 (2018년 4.8 발행. 2019. 7.15. 1핀 5쇄 발행)
(2022. 7.2~ 7.10)
그동안 도서관에서 미술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대출하여 읽었다.
나는 노트를 하면서 정독하는 편이어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게다가 일주일에 2번 일을 나가고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더욱 책읽는 속도도 느려지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귀찮아졌다.
이번에 읽었던 미술에 대한 책들은 육아와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의 그림책에 대한 책을이었는데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유치원에서 그림책을 볼 기회가 많아서
자연히 어린이들의 미술에 대한 부분에 관심이 갔기 때문이다.
그림책,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다-김미경외. 생애 출판사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를 잠시 미뤘습니다. 김유미. 쌤 파커스.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게 배웁니다. 김주현. 골담출판사
아이는 그림책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신혜선. 어가 출판사
미술책을 읽다. 정미영. 아트북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심선님. 프리뷰.
이렇게 여러권의 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지만
독후감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게으름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그다지 독후감을 쓰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 읽은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는 짧게나마
독후감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 진중권은 TV에서 패널로 활동하는 모습을 몇 번 보았지만
나와는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 사람같아서 호감이 가지 않았다.
그가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학 오디세이>. <서양미술사> 등
미술책을 출판하였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번에 내가 읽었던 책은 <서양미술사-인상주의>였지만,
고전예술 편, 모더니즘 편, 후기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편이 있다.
이 책은 사실주의에서 후기 인상주의에 이르는 미술의 흐름.
19세기 중후반에 일어난 미술운동의 흐름을 다룬 책이라고
지은이의 말에 쓰여 있었다.
르네상스 회화의 특징은 원근법이며
당시 발명된 카메라오브스쿠라를 이용하여
극사실적으로 사물을 정교하고 생생한 묘사를 하였다.고
들어가기에서 설명하면서
1. 쿠르베와 사실주의
2. 프랑스 밖 사실주의
3. 라파엘전파.
4. 마네
5 .모네
6. 피사로와 시슬레
7. 르느아르와 드가
8. 신인상주의
9. 후기 인상주의
10. 상징주의
11. 세잔 1
12. 세잔2
13.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나가기
섹션을 나누어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였다.
'아름다운 가상' 이라는 고전적 예술이념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사실주의가 시작되었으며 쿠르베를 사실주의의 아버지라 하였다.
라파엘전파에 대한 설먕은 읽었지만 아직 명확한 개념은 모르겠다.
그림을 학교에서는 미술이라는 과목으로 가르쳤기에
미술은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기술 정도로 알았던 나였다.
그림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미술 서적을 몇 권 읽었지만
다다이즘. 분할주의. 입체주의 등 미술에 관한 용어들이 생소하고 어려웠다.
전공을 하지 않은 나는 그냥 미술의 한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 나는 인상주의의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고 편하였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흐, 고갱 등의 그림은 대중적이어서
나도 여러 전시장이나 미술잡지책 화보로 많이 보았고 좋았다.
모더니즘. 입체주의 등의 그림은 난해하여 무슨 그림인지 어려웠다.
그만큼 내 심미안은 19세기에 머물러 있는 모양이다.
이 책을 통하여 피사로. 시슬레. 시냐크 등 신인상주의 화가.
귀스타브 모로. 오딜롱 르동. 아르놀트 뵈클린. 페르디난트 호들러 등
가시적 대상을 비가시적인 의미로 상징하는 상징주의와
세잔은 인상주의와 모더니즘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풀밭위의 점심>은 마네의 그림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라파엘로의 원작에 기초해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가 제작한
동판화를 패러디한 것이며 모네도 <풀밭 위의 점심>을 그렸으며,
세잔도 <현대적인 올랭피아>를 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하학적 원근법 등 500년 전통을 가진 회화의 관습을 깨트린 세잔은
"슬프게도 나는 더 이상 천진하지 않다.
우리는 문명화된 존재들이다.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우리는 뼛속에 고전적 문명의 걱정과 근심을 가지고 있다
(중략) 오늘날 더 이상 천진할 수는 없다. 누구도 그러지 못한다.
우리는 온갖 편의로 무장한 세계 속에 들어왔다.
편의는 예술의 죽임이며, 우리는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 (P 298)
고 하였듯이 나도 모더니즘에 대하여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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