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0. 월.
몇 년 전 재미있게 보았던 <라스트 베거스>. <라스베거스를 떠나며> 등 영화로 익숙한
지명 라스베거스는 옛 스페인 산길을 따라 있는 메마른 계곡 속의 깊은 샘에서 물을
끌여들였기 때문에 붙혀진 <푸른 초원>이라는 뜻의 지명으로 네바다주의 주요도시이다.
LA에서 15번 프리웨이를 타고 오는 버스 속에서 해박한 우리의 가이드 최상무님의
설명에 따르면 네바다주는 28만 평방 Km로 1542년 스페인에 의해 점령되었다.
오~! 네바다~!(눈덮힌 산)이라고 외쳤을 그 당시의 정복자들이 붙인 지명이다.
1850년 캘리포니아 주가, 1857년 몰몬 교도들이 이곳을 떠나자 1864년 미군이
베이커 요새를 세우고 네바다 주가 36번 째로 미합중국에 합병되었다.
1905년 샌페드로 -로스앤젤레스 -솔트레이크 절도가 개통되면서 철도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1931년 도박이 합법화되었고, 1930년대에 토목 공학자이며 당시의
미국무장관을 역임한 하버드 후버가 콜로라도 강을 막아 댐을 건설한 후버 댐이 건설되면서
발전이 촉진되었으며 현재 17개의 카운티를 가진 350만 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미국의 역사를 배우기는 하였지만 거의 잊고 있었던
미국의 역사를 이번 여행기를 쓰는 것이 동기가 되어 <처음 읽는 미국사>를 읽으면서
다시 복습을 하였는데, 아메리카 원주민을 몰아내고 13개 주의 영국 식민지 땅을 시작으로,
독립전쟁, 남북 전쟁 등 숱한 전쟁을 치루고 세계 최강의 미국을 건국한 역사는 새삼 놀라웠다.
처음 여행을 예약할 적에는 선택 관광비까지 모는 경비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버스 속에서 가이드의 팁과 선택관광비 추가로 지불해야 하니 갑자기 마음이 움츠러 들었다.
다시 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으로 추천한 선택관광비를 지불하고 나니 빈털터리가 되었다.
(경비행기 165$. 카쇼 150$. 앤틸로프 70$. 3박 4일 가이드 팁 55$.)
호텔 체크인 하기 바쁘게 7시 공연을 보기 위해 로비로 내려 가야 했으므로 서둘렀다.
우리가 투숙한 호텔은 이집트의 피라밋을 본뜬 룩소르 호텔로 검은 색의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외관으로 할리우드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였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 일행들은 나 외에는 모두 '르 레브 쇼'를 신청하였으므로 서울에서 온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3명만 가이드가 알선한 현지 택시를 타고 카쇼를 공연하는 그랜드MGM호텔로 갔다.
MGM호텔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바로 헐리우드 영화사의 이름이었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그 유명한 황금사자상이 엎드려 있었는데 기념 사진을 찍고
바쁘게 카쇼를 공연하는 대극장을 찾아 자리에 앉으니 그 넓은 공연장의 규모에 놀라웠다.
'태양의 서커스'단원들이 공연을 하며 무대 장치를 하는데 수 억원이 들어갔다고 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아니면 객석이 거의 중국인들로 가득 찬다고 하였다.
화염이 치솟아 오르는 무대뿐만 아니라 객석의 모퉁이 곳곳마다 원주민 복장의 출연진들이
나타나 비명을 지르며 사진기에 담았는데 나중에야 사진 촬영 금지라는 걸 알게 되었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등장하여 모험과 스릴의 공연을 펼쳤는데,
스토리는 왕궁을 쫓겨난 쌍둥이 남매의 모험을 나타냈다고 하였는데 스토리 보다는
발레를 보는 듯 유연한 몸놀림과 인간의 몸으로 어떻게 저런 극한적인 공연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공중 그네타기 등 위험하고 멋진 순간마다 열심히 박수를 쳐 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8시 30분에 정문앞에서 다시 그 한인 기사의 택시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하였다.
호텔이 즐비한 밤의 도시는 그야말로 환락의 상징 같았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보름달.
인공의 화려한 불빛 위를 고요히 비추는 달빛은 역시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우리가 도착한 프리몬트 스트리트는 한국의 LG전자에서 설치한 조명으로 천장은 환상적이 캔버스였다.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음악 소리와 그 명멸하는 불빛은 인간의 마음을 붕 뜨게 만들었다.
나도 그 거리에서 만난 이국의 여인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라스베거스의 밤을 즐겼다.
참고 서적: 인조이 미국 서부
오다나 지음.
넥서스 Books.
: 라스베이거스 홀리데이.
글 사진 이미랑.
꿈의 지도.
:처음 읽는 미국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휴머니스트 출판사
라스베거스의 숙소인 룩소르 호텔 주차장에서 버스에서 내려 ...
룩소르의 신전의 거대한 돌기둥을 연상케 하였다.
호텔에 도착하기 바쁘게 쇼를 보기 위해 나와야 했다.
택시안에서 바라본 야경.
예약한 카쇼를 공연하는 GMG그랜드호텔.
낯익은 느낌이 드는 이니셜 GMG
아. 그래 허리우드 영화사의 이니셜에서 낯이 익은 황금사자상.
이 호텔의 사주와 영화사의 사주가 동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카지노를 지나서 극장으로 향하였다.
공연장의 입구.
안내에 다라 우리가 입장한 곳은 2문.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요즘 중국 관광객이 줄어 들어 극장안은 한가했다.
무대에서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무대의 곳곳에 인디언 복장의 건장한 남자들이....
갑자기 객석으로 내려오는 사람에 깜짝 놀랐다.
모퉁이마다 배우들이 서 있었다.
사진 금지라는 걸 몰랐는데....안내인이 다가와 노 포토~! ....오. 쏘리~!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의 복장.
라스베거스 3대 공연에 속하는 카 쇼.
다시 카지노를 지나.
황금사자상 옆에서 기념 사진.
호텔 뉴욕뉴욕의 야경.
차창으로 바라 본 라스베거스의 보름달.
다운타운의 야경. 이곳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하였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야경을 즐기는 신랑 신부.
프리몬트 스트리트. 야경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천장의 환상적인 전구쇼.
우리나라의 LG전자의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하였다.
거리의 악사의 연주에 모두 어깨가 들썩.
다양한 거리 공연.
이곳에서의 특별한 체험. 천장에서 혼호성을 지르며 하늘을 나르는 집라인을 즐기는 곳.
이곳에서 일행들을 만나
한바퀴 더 돌아보고.
카지노 구경도 하고
카지노의 경품인 듯.
물의 쇼를 보고 온 일행들이 타고 온 승합차.
승합차의 내부..
룩소르 호텔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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