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26. 금.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는 지난 주 금요일
평택사는 친구가 나를 만나고 싶다고 전화를 하였다.
친구의 집 텃밭의 살구나무에 올해도 살구가 탐스럽게 익었는데
그걸 내게 맛보이고 싶고, 또 취미교실에서 만든
여름용 원피스를 여름이 가기 전 입혀주고 싶다고 하였다.
장마철에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서 데이트하는 게 좋으니
<우리 강산을 그리다> 전시회도 볼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자고 약속하였다.
친구가 평택에서 기차를 타고
나를 만나려 오는 것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하였는데
친구가 가져온 살구는 7월 초순에 수확하였지만,
그동안 내가 동유럽 여행으로 집에 비워,
김치 냉장고에 잘 보관하여 가져왔는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모양이 탐스러웠다.
원피스도 내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천으로
단순하게 디자인하여 여름에 입기 편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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