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7. 토.
마산 사는 큰언니 병문안 가는길에 봄풍경도 즐기겸 국도로 달렸다.
지리산 노고단길에는 눈이 쌓이고 투석의 위험이 있어 통행이 금지되어
백운마을로 돌아서 가야했는데 이곳에서 벚꽃길을 달리수 있어 더욱 좋았다.
오래만에 구례와 하동을 잇는 도로를 찾았는데 이미 벚꽃은 떨어지고
맑은 햇살아래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니 마음이 편안하였다.
내친 걸음에 마산 저도를 잇는 연륙교도 걸어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봄기운을 느끼려고 국도를 이용하여 고향으로 내려갔다.
4월인데 덕유산 근처는 지난밤 눈이 내렸나 보다.
백운 마을의 활짝 핀 벚꽃길.
지리산 노고단길은 눈이 쌓여 있다.
몇 시간 차이로 이렇게 급격한 경치를 바라보니.....
먼 길을 가야하는 것도 잊고 나무에 필 설화에 감탄을 한다.
이번 겨울에 제대로 보지 못한 설화를 4월에 보게 되다니....
구례에서 하동가는 벚꽃길은 이미 꽃잎이 다 떨어지고.
언제나 그리웠던 섬진강.
어머니의 품안같은 섬진강을 뒤로 두고 마산으로 달렸다.
마산 저도 연륙교.
새 연육교가 생기기 전에는 이 붉은 다리가 저도의 연결 다리였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 라고 불리웠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연륙교.
요즘은 이렇게 다리위에 강화유리를 설치하여 걷게 하는데....
무서워서 그 위를 걷지 못하고.
마음 졸이며 기념사진만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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