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6. 금.
동생과 고향의 선배분 총장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하였다.
취임식을 마친 후 그냥 서울로 돌아오기가 아쉬워 전동성당을 찾았다.
오래 전 역사탐방 동아리 회원들과 전동성당을 찾은 이후 세번 째 방문이다.
한복을 입은 남녀청춘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였다
기도하는 장소가 아니라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장소로 바뀐것 같다는 생각.
다행히 옆문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 있어 조용히 성체조배를 할 수 있었다.
사순시기인 요즘도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기 보다는 세상사에 더 빠져 있다.
돌아온 탕자처럼 예수님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였다.
아래에....전동성당에 관한 설명은 백과사전에서 퍼와서 올렸다.
* * * *
사적 제288호. 조선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으므로 천주교회사에서 전동은 자연 순교지의 하나가 되었으며, 이 성당은 바로 천주교인들이 처형되었던 풍남문(豊南門)이 있던 곳에 있다.
1891년(고종 28)에 보드네(Baudenet)신부가 성당의 대지를 매입하고, 그 뒤 1908년프와넬(Poisnel)신부의 설계로 착공하여 1914년에 준공을 보았다. 벽돌로 된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양식의 성당 건물은 서울의 명동성당과 외양상 유사한 점이 많으나 건축양식상으로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
회색과 적색의 이형(異形) 벽돌을 사용하여 섬세한 모양을 꾸며낸 점은 같으나 반면에 아치의 모양이나 종탑의 양식은 전혀 다르다.
내부 열주(列柱)는 8각의 석주(石柱)로 되어 있으며, 정면 중앙의 종탑부는 12개의 채광창을 돌린 12각형 고상부(鼓狀部) 위에 12각의 총화형(葱花形)으로 된 둥근 지붕을 얹었고, 좌우에는 그보다 약간 작은 8각형의 고상부 위에 8각의 지붕을 얹었다.
두툼한 외부 벽체와 반원아치의 깊숙한 창이 로마네스크양식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고딕양식의 명동성당이 내부 열주 사이를 뾰족한 아치로 연결한 아케이드인 데 반하여, 이 성당은 8각 석주 사이가 반원아치로 연결되어 있다.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그 규모가 크고 외관이 뛰어나게 아름답다. 이 성당은 건평 189평에 대지 4,000평이며, 전주 중앙본당이 1956년에 준공되기 전까지는 전주교구 주교좌성당이었다.(펀글)
성당옆의 풍납문.
도로에서 바라본 전동 성당.
성당의 전면. 한복을 입은 많은 청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성당 옆면의 예수상.
성당의 내부.
우아한 부속 건물.
성당의 옆면.
옆문으로 들어가 성체 조배를 하였다.
제대 위 둥근 돔형의 천장아래의 스테인드 글라스.
제단을 지키는 두 수호천사.
마침 사순절 기간이었고, 두 수녀님이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다.
전동 성당 설명판.
초대 전동성당의 보두네 신부님의 흉상.
성전 건립 60주년 기념 석물.(올해는 110주년)
경기전 안에서 바라본 전동 성당.
경기전 안에서 바라보는 전동성당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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